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홀시어머님 나이가 많으심 올해 79세 진짜 지금은 나이가 많으시다는거 알기는 알겠음 근데 노후준비 조금도 안되어 있음 결혼 안 하신 남편의 누나분도 51세 두분 다 일 안하심 나라에서 지원되는 금액과 저희가 드리는 용돈으로 생활하심 (우리용돈은 너무 작은 금액은 아니지만.. 부족할듯) 한때 생활비가 너무 적을텐데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했음 그러다 그냥 이제는 결혼 12년차 되니깐 관심 너무 갖지 말자 하고 거리두기 하는 중 한번씩 그래도 답답해지는데... 제가 문제인제.... 남편이랑 연애할때 15년전에도 일 하지 않으심 그때 들었을때도 일을 하시지 않으지 오래된듯 했음 오래사신 그 지역에서 약간씩 소일거리 하심 그것도 대단한 일이라 생각하고 처음에 잘해드릴려고 노력했음 근데 화장품 사드리면 피부에 안맞다 다시 나한테 돌려줌 친정 시골에서 파,무, 배추,고추, 호박 가져다 드려도 잘 먹겠다. 아주 농사 잘 지웠다 이런류 칭찬 못들음 파가 너무 쎄다? 무우나 호박 칼로 손질 하다가 손목 다 나가는 줄 알았다 고추도 하나하나 닦아서 고추꼭대기 떼야하고 손목 나가는 줄 알았다? 동네 이웃분이 호박 하나만 가져다 주어도 너무 고맙고 좋은 사람이라 칭찬 겁나 함 내가 열받아서 이제 인 갖다주니 처음에는 말못하고 1~2년 지나니 요즘은 친정에서 농사 안 짓나? 뭐 있으면 갖다줘도 된다 .. 속으로 내가 왜? 암튼 그런 모든 말을 기분 나쁘게 이야기 안하고 엄청 조곤조곤 안쓰럽게 말하는 능력 있으심 실제로 50kg 초반 키도 작으시고 마르신편이긴 함 남편보고 엄마는 빼가 약해서 보통 사람하고 틀리다 이런말 많이함 (정말 무한반복) 무튼 이제는 좋은 소리 못 들으니깐 명절 선물 따로 안사고 회사에서 받은 명절 선물을 그대로 드리는데 (따로 돈쓰기 싫어서) 참기름 선물 세트 드리면... 받고 나서 쫌 있다가 나는 참기름 별로 안 좋아한다? 그전에 참기름 좋다고 겁나 쓰시는거 봤는데 암튼 뭘 사드리면 다 싫다는 말을 돌려서 잘 말함 물론 나는 그걸 캐치하는데 남편은 모름 무릎 아프다고해서 무릎인공관절 수술 시켜드렸는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술후에도 계속 아프다 수술해도 100% 괜찮아지는게 아니다 근처 사는 어머님의 이모님? 친자매인 언니분이 계신데 그분도 무릎 수술하심 이모님은 나는 수술하고 많이 괜찮은데 하면 내가 언니라 같나며 뼈마디가 다른데, 나는 뼈가 약해서 다른 사람이랑 툴리다 이말 반복.... 참... 코로나때 무릎 수술했을때도 입원시 재활치료받는데 하도 아프다고 해서 면회 안되서 병동 간호사한테 상태어떠시냐고 전화드리니 간호사가 " 어머님 어떤 스타일이신줄 아시죠.. 수술하고 통증이 쫌 있어도 재활치료 하셔야 하는데 치료사분이 무릎 조금 운동시켜도 "아!!! 하고 엄청 소리지르신다고 그 수술 하신 대부분의 평균케이스보다 통증 호소 많다고.." 암튼 이것말고도 엄청 많은데 남편은 나한테 잘함 그리고 남편도 가만보면 어머님한테 잘하는 것 같으면서도 거리두기를 잘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임 (우리랑 외식은 잘하면서도 어머님이랑 외식은 1년에 2~3회 이상을 안 하려고함 등... 근데 이건 남편도 어릴때 사연이 있음.. 자세히 못 적겠음) 그래서 나도 그냥 소극적 방법으로 거리두기 관심 많이 갖지 않기, 월에 1회 정도로 만남을 줄이기 등을 함 근데도 이번 명절날 어머님 말이 ... 답답해짐 내가 마음을 아직 못 비운건지 같은지역내 아파트 이사했는데 (아이 등하교 때문에) 본인 지역과 거리가 20분 정도 더 멀어진거 보고 계속 아파트가 너무 멀다 못찾아가겠다 거리가 멀어지니깐 눈물이 나더라고 서운해서? 저희집에 오자마자 (약간 웃으면서) 너는 얼굴 엄청 좋아졌다! 그러다가 한 10분 있다가 엄마는 몸무게가 이번에 49KG 찍어다며 내키에 적어도 55KG는 나가야 하는데 살이 안 찐다며.... 이런 이야기 하는데 다른방에서 남편 누나(고모) 아이랑 놀아주다가... ㅇㅇ 는 몇키로나가? 고모는 40Kg 대야?(고모도 키작고 마른편) 둘다 몸무게 부심이 있는건지..... 명절날 아이 관련 일들 물어보는 건성 물어보시고 늘 보시던 옛날 드라마 틀고 연속 2회 보심... 우리 가족은 일절 안보는.. 거의 두시간... 티비를 보는 동안도 계속 아이구 너무 살졌다 뚱뚱해가지고.. 이런말을 너무 많이 함 그냥 무한 반복 남편 10대일때... 어머님이 야간 일을 하셨는데.. 그때 밤낮이 바꿔서 지금까지도 수면제를 먹고 밤에 잠이 안온다고... 거의 30년전인데....... 수면제를 2알 먹는다고... 안 먹으면 잠 못잔다고 늘 보면.... 자식한테 관심이 없음 남편이 요새 일이 많다고 하면 젊어서 다 그렇지 요새 다 그렇지 나한테도 일하고 아이 키우느라 힘들지 다 그렇다 그러고는 계속 자기 고생한 이야기 나는 뼈가 약하다 잠을 못 잔다 눈이 아프다 병원에서 백내장이라도 한다 늘 본인 아프다는 이야기... 교묘히 자식때문에 희생했다 죄책감 동정심 건드려지는 말을 계속 함 근데 홀시어머니 이긴 한데... 남편과 누나 둘다 고등학교만 보냄 남편은 혼자 돈벌어서 직장 생활 하다가 대학가고 그랬음 맨날 뚱뚱하다고 하는 어머님의 이모님은 아들 3명 딸 2명인데 악착같이 일하셔서 다 대학 보내셨음 거기도 홀시어니 이모님 성격 자세히는 모르지만... 우리 언니랑 나는 같은 자매라도 체형이 다르다고 거기는 뚱뚱하다고... 그렇게 외모 비하를 많이하심... 내 보기에는 이모님이 더 대단하신 것 같은데 뜽뚱한 체형 때문에 계속 공격 받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근데.. 보면 누나분도 결혼도 안 하시고 해서 초반에는 엄청 안쓰러웠는데 지금은 여러 일을 겪으니...약간 어머님이랑 비슷한 것 같은... 내가 이상한거지...가끔 혼돈스러워.... 위로나 조언해줄 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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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건조하게 거리두며 사세요. 남편이 그 집구석 안닮아서 천만 다행이네요.
그리고, 아이들도 자주 데려가지 마세요. 솔직히 저도 천륜이 소중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이들 교육에 정말 앉좋을거같네요. 매일 먹고 놀면서 티비만 보는 어른들이 계시고 인생 투덜거리기만 하는 어른들 있는 숨막히는 집은....
저희 남편 친 어머님하고 친이모님이 조금 비슷하신데, 나중에 더더 나이들고 진짜 남편 불러대며 의지할까 무섭습니다. 전 어느정도 확실히 선긋고 살아요. 남편만 드나들고요.
시모의 엄살 가슴 아파하는 사람은 평생을 가스라이팅으로 세뇌된 울 남편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