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년째 자영업 하고 있습니다.... 요즘 알바생들 정말로 속 터집니다 확실히 요즘 애들 문제 많습니다 고객은 계속해서 느는데, 알바애들이 너무 힘들게 하네요 ㅠ 물론 문제있는 알바생들은 언제나 있었지만 '최근 몇 년' 들어 그 '빈도'와 '정도'가 심해진게 '확연히' 드러나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불성실하고 무책임하고 예의없고..... 한 마디로 '싸가지'가 없습니다 옛날에도 알바생들 지각 많이 했지만, 그래도 지각하면 죄송하다부터 나왔고, 애들 일하고 있는거 보면, 얼른 옷 갈아입고 합류했는데.... 요즘 애들은 지각해도 죄송하단 말 한 마디 없이, 늦었는데도 당당합니다 왜 늦었냐 물어봐도 그냥 늦잠자서, 버스가 늦게와서 어쩌고 하면서 변명에 급급합니다..... 애들 안에서 일하고 있는거 봐도 느릿느릿 천하태평 미안한 줄도 모릅니다. 옛날엔 농땡이를 피우더라도 몰래몰래 요령껏 피우다 걸렸는데.... 요즘 애들은 사장이 바로 앞에 있어도 그냥 대놓고 폰하고, 수다떨고.... 손님이 들어와도 인사도 안 합니다 옛날에도 일머리없고, 실수잦은 알바생은 있었지만..... 그래도 본인이 일 못하는거 알고 배우려 했고 실수하면 바로바로 사과하고, 본인이 실수한거 스스로 수습하려 했는데... 요즘 애들은 자기가 사고쳐도 죄송하다는 말이나 본인 잘못을 수습은 커녕... 빤히 바라보다 눈 똥그랗게 뜨고 물어봅니다 " 이거 어떻게 해요??? " 속에서 천불납니다 그러다 그만둬도 옛날엔 관둔다고 직접 찾아와서 얼굴보고 이야기 했는데... 요즘 애들은 그냥 새벽에 카톡 하나 옵니다 오늘부터 안 나가니까 지금까지 일한거 입금시켜 놓으라고... 심지어 몇 달전엔 알바생 어머니 한테 전화왔어요 애가 힘들어해서 오늘부러 그만둔다고..... 그 알바생 대학생이었습니다..... 한 술 더 떠서 아예 말도 안 하고 갑자기 안 나와 버린 애도 있어요 전화하니 수신차단 돼 있고... 네... 바로 오늘 그랬습니다.. 오늘은 지방에 거래처 사장님과 재계약하러 내려가고 있는데, 오전 타임 알바생 한테 전화왔어요 ... 오후 타임 애가 안 나온다고... 전화해보니 안 받고.... 부랴부랴 거래처에 전화해서 사정 설명 드리고 일 다음주로 미룬 뒤, 되돌아와 자리지키다 지금 퇴근하네요.... 아마 곧 일 그만둔다는 메세지와 그 동안 일한 알바비 입금시키라는 메세지가 올겁니다.... 원래는 애 혹은 애 부모랑 싸우고 싶지도 않고, 괜히 동네 장사 망치고 싶지 않아서..... 싫은소리 안 하고, 알바비 줬는데 이번에는 마음 독하게 먹고, 노동부에 신고당할 각오로 직접 찾아와서 머리박고 사과하기 전까진 절대절대절대 알바비 안 줄거에요. 끝까지 뻣뻣하게 나오면 소송을 걸어서라도 오늘 손해본 것 까지 받아낼 겁니다..... 가계 몇시간 비워놓고.... 거래처에 죄송하고..... 열심히 잘 하는 애들은 시급 한 푼이라도 더 많이 쳐주고 어떻게든 챙겨주려 하는데..... 요즘은 잘 하는 것까진 기대도 안 합니다. 책임감 제로, 성실성 제로, 일머리 제로... 제발 기본이라도 지키는 애들 상식적인 애들, 정상적인 애들 뽑고 싶습니다 !!!! 요즘 부모들이 오냐오냐해서 애들 버릇이 나빠진 건지..... 코로나 때문에 애들이 사회성이 없어진건지...... 하여튼 너무나도 속 뒤집어지는 하루였네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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