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
이거 같이 살면서 맞춰질줄 알았는데 결국은 이혼하게 됐어요 부부가 싸울 수 있죠 하지만 싸우고난 후 대처방법이 달라요 저는 이런게 서운했고 내 마음은 이렇다 넌 어땠어? 많은 대화를 주고 받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해야해요 상대는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생각정리가 필요하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때까지 침묵으로 혼자 있어요 그렇게 며칠을 혼자 생각하며 질문과 대답을 정리한대요 대화 좀 해보자는 제 말을 무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니까 저는 답답하고 화가 안 풀리고 이게 쌓이고 쌓이다가 불쾌한 감정이 태도로 표출돼요 그러면 상대는 그 태도에 대해 문제를 삼고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되고 또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각자 말 잘 통하는 친구에게 털어놓고 싸움은 해결하지 않은 상태로 흐지부지 다시 일상을 살아가요 이렇게 8년을 살았더니 어느샌가 극단적으로 변했어요 사소한 문제에도 저는 계속 화내고 떠들고 상대는 아예 귀막고 가출을 해버리길래 결국 갈라섰어요.... 연애 2년에 결혼 8년을 함께해도 성격차이는 힘드네요 + 처음 몇년은 전남편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지도 않으면서 무작정 따지기부터 한건 아닙니다... 처음은 3일, 그러다 일주일이 보름이 되고 최대 한달동안 저에게 대화를 피하는 모습만 보여줬고 문제해결을 위해 고민하는게 아닌 회피하는걸로 느꼈어요... 그렇게까지 기다려도 본인 생각 정리가 끝나야 입을 여는 사람이라서 얼마나 더 기다려야할지 모르고 저는 그저 스트레스만 쌓일 뿐... 그러다 이렇게 끝났지만 완전 반대의 성격이라 결말이 이런건가? 대화가 잘 통하는 부부였다면 오래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이혼하고 맞는 첫 명절인데 부모님 눈치보여서 안부전화만 하고 집에서 홀로 보내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익명으로라도 풀어내니까 조금 낫네요... 댓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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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어린애 행동인데...
삐져서 1달이라
감정 조절은 개뿔
성인이면 어디가 문제고
합의점이나 해결점을 찾아야지
삐져서 피하기만 한다 ?
세살 어린애도 아니고
잠깐 만나기도 싫은 사람 행동
저러면 같은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