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올라온 한 유명유튜버의 장기연애 바람썰의 당사자이자 그분의 전남자친구입니다. 최근 주변 지인들로부터 사실과 다른 영상이 올라왔다며 연락을 많이 받아서 해당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더군요.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그분의 연락처가 없기도 하고, 그분도 공공연하게 저를 저격했기에 저또한 공개적으로 맞서게 된 점 이해부탁드립니다. 가장 먼저 밝히고 싶은건, 먼저 바람을 피운 건 그분입니다. 그분은 저와 교제중 다른 남성과 잠자리를 가졌었습니다. 영상을 보니까 제가 다른 이성과 연락하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호들갑을 떨며 신나게 썰을 풀던데 그보다 더한 짓을 그분이 먼저 했습니다. 그분의 말마따나 신기하게도 ‘촉’ 이라는게 정말 존재하는건지, 어느날 그분의 핸드폰에서 낯선 이성으로부터 온 카톡 알림을 우연히 보게되었고 대화내용을 확인해보니 같이 밤을 보낸 관계의 대화내용이었습니다. 그분이 겪었다던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 은 제가 먼저 느꼈습니다. 당연히 바로 헤어지자고 했지만 미안하다고 울면서 간절히 잘못을 빌길래 눈감아 주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저는 트라우마까지 생겼었는데, 영상에서 본인은 바람핀 적 없는 척, 불쌍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더군요. 마치 연애에 통달한 사람마냥, 눈 하나 깜짝 안하면서 바람피는 사람들이 이해안된다는 듯 구독자들에게 연애조언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니 가증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다 본인한테 해당되는 얘긴데 남 얘기하듯 당당하게 말하면 양심에 안찔리시나요? 또, 저와 크게 싸운 적이 없었고 연락문제도 없었다가 해당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그분의 이성문제와 연락문제로 저희는 수없이 싸웠고 50번도 넘게 헤어졌었습니다. 그분은 말안하고 몰래 다른 이성이나 남사친을 만나거나 술먹는 건 기본이었고, 다음날 하루종일 잤다고 뻔한 거짓말을 해댔습니다. 그렇게 긴 기간을 만나면서, 저한테는 강요하면서 본인은 제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해 둔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솔로인척 하면서 다른남자들을 거느려야 했기 때문이죠.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없는 척 하며 이성의 관심을 즐기고, 꼬시러 다니고, 여왕벌 놀이를 하고, 지고지순한 애인은 보험으로 두면서 즐길거 다 즐기고 놀거 다 놀러다니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습니다. 사실상 운 안좋게 걸린게 한번이지 뒤에서 몰래 얼마나 많은 바람을 폈는 지는 알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회피형이었다고도 하던데, 아무 이유없이 하루종일 연락을 회피하며, 하루에 카톡을 한통 할까말까하는게 회피형 아닐까요? 그분이 그랬습니다. 몇년간 아무리 말을해도 고쳐지지 않았고, 연락을 너무 안하다보니 이게 사귀는 사이가 맞나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제가 다른 이성과 연락한 행동을 결코 잘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는 그분한테 말고는 살면서 교제중 부정을 저지른 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제 부정행위의 근본적이고 결정적인 원인은 그분에게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반복되는 이성문제와 연락문제로 인해, 그분이 바람을 폈던 기억이 자꾸 떠올라 저를 괴롭혔고, 점점 피폐해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다른 결정적인 원인으로는, 그분에게 가스라이팅 당했던 것인지 모든 여자가 그런줄 알았는데, 처음 사회에 나가보니 바람 피우지 않고 연락도 잘하는 정상적인 연애관을 가진분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그분같은 사람은 보기 힘든 정도라는 것을요. 이걸 깨닫자마자 그분과의 관계를 바로 정리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분의 말처럼 세상에 여자는, 그것도 ‘정상적인’ 여자는 많았으니까요. 또한 장기연애를 했던 만큼, 그분이 바람을 피운것을 알았을때에도 저는 결혼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제가 결혼 얘기를 꺼낼때마다 회피하거나 생각이 없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나이는 점점 먹어가는데, 바람을 피우고 하루에 한번조차도 연락을 제대로 안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지 않아졌고, 그렇게 점차 마음속에서 그사람이 지워지고 있을 때쯤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서 마음이 움직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분처럼 문제의 그 이성분과 육체적인 관계를 갖거나 사귀지 않았습니다. 단순 호감을 갖고 잠깐동안 연락을 주고받은게 전부였고 한번도 사적으로 만난 적 없는 관계였습니다. 영상에서 그분이 봤다던 대화도 제가 처음으로 사적인 약속을 잡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그분과 확실히 헤어진 뒤 만나러 가려고 했었던 약속이었고, 그분께 헤어지자는 말을 하기 직전에 그 대화내용을 들켜버렸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먼저 바람을 펴서 엉망진창이 된 관계였어도, 제대로 헤어지고나서 다른 사람과 연락을 했어야 했다는 점을 저도 인정하고, 그 잘못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결코 제가 잘했다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로, 굳이 오래전 헤어진 연인을 이용해 조회수를 뽑는 행동 자체가 옳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단순히 제 얘기를 한 거라면 기분은 나빠도 그냥 넘어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만 피해자인척, 바람핀 적 없는척, 만나는 동안 최선을 다했는데 이유없이 당한 척, 거짓말을 하며 동정을 받는 모습은 차마 두눈뜨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끼리끼리다, 그 나물에 그밥이다 같은 말에는 저도 100% 인정을 합니다. 그분의 유명세가 질투나서 명예를 실추시키고자 했다면, 폭로를 했어도 제가 먼저 했어야 맞지만 저는 이 영상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그분에 대해 악감정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런 감정도 남아있지 않았었기에 아예 관심을 끄고 살고 있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재결합 했을때,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그분의 잘못으로 제가 먼저 헤어지자 했고, 각자 하는일 잘되자며 서로 미련없이 깔끔하고 좋게 끝났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함구하며 조용히 살고 있는 일반인인 저를 먼저 소환하여 피해를 끼치는 건지 그 의도를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조회수에 미쳐있다 해도, 그래도 저라면 양심적으로 본인이 잘못한 게 있으니 폭로가 안되길 빌며 그냥 조용히 있었을 것입니다. 동네가 좁아서 그분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고, 그분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뻔뻔할 수 있냐고 모두 놀라고 있는데 이 사실을 본인만 모르고 있는 걸까요? 증인과 증거가 이렇게 많은데 대체 무슨 깡으로 그렇게 규모도 큰 유튜버가 당당하게 거짓말로 관심을 받으려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영상을 보고도 옛날 호구같던 모습 그대로, 아무 대응도 못할 거라 착각해서였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본인이 바람 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렸거나, 리플리 증후군 혹은 편집증에 걸려서 기억이 왜곡됐다고 밖에는 설명이 되질 않습니다. 말로 사람도 죽이는 세상인데, 그정도 영향력을 갖게 됐으면 말의 무서움을 아셨어야 합니다. 특히 그 말이 거짓말일때는 더더욱 말입니다. 본인만 유리하게 거짓말로 지어내서 썰 푸는건 공공연하게 할 게 아니라 개인적인 자리에서 지인들한테 안줏거리로나 쓰셨어야죠. 저는 그분때문에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로부터 갑자기 몇십만의 조회수와 몇백개의 댓글로 2차 가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치부라고 언급한 부분. 당시 저와 연락중이던 이성분께 멋대로 전송하신 그 사진 말입니다. 2장 중 1장은 그쪽도 같이 찍은 사진인거 기억하시죠? ‘특정 손동작 사진’ 이라고 하면 기억 나시려나요? 만약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라면 즉시 반박 부탁드립니다. 그 반박에 대한 답변으로서 제 주장에 대한 증거와 저희 둘만 알고 있는, 유튜브 활동을 당장 그만두게 할 수 있는 치부들을 저또한 타 유튜버들에게 제보하여 이에 맞서겠습니다. 진흙탕 싸움을 하고 싶지도 않고 더이상 엮이기도 싫으니 신속하게 저에게 사과를 해주시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내용 정정, 그리고 영상 삭제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위와 같은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시, 저는 제 방식대로 강경하게 정의구현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팬과 구독자와 함께 생긴 그 오만함으로 인해, 본인의 유명세를 이용해 거짓 선동으로 한 사람을 매도한 대가를 분명하게 치러야 할 것입니다. 주워담지도 못할 거짓말을 늘어놓을때는 조회수에 심취해 잠시 좋았겠지만, 그 결과는 영원할 것이며 오롯이 본인이 떠안아야 할 것입니다. 정당하고 진실된 방법으로 조회수를 취득하길 바라겠으며, 거짓말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수익창출을 하는 역겨운 행위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영상을 보시는 분들도 남녀관계는 양쪽 말 모두 들어야 함을 다시금 인지해 주시고 중립 의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이 그분에게 닿을 수 있도록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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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한척 하지말고 끝까지 밀고 가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