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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약 안 주는 엄마

ㅇㅇ 2025.03.13 23:32 조회16,605
톡톡 묻고 답하기 꼭조언부탁

제목 그대로 엄마가 약을 주지 않아요.(일반 의약품, 전문 의약품 둘 다)

저는 현재 17살인데 약국에서 조제된 전문 의약품은 7살 이후로 안 먹어본 것 같아요. 그래서 안 먹은 지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초등 때 발가락이 골절돼서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줬을 때(아마 진통제, 소염제 계열이였을 거예요), 초등 때 독감에 쎄게 걸려서 엄청나게 고생했을 때, 작년에 코ㄹ나에 걸려서 인후통이 너무 심했을 때 등등 제가 의약품이 필요한 모든 순간마다 약은 화학이라 먹으면 몸 다 망가진다고 병원에 가면 병을 낫고 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병을 얻어 온다며 약을 주지 않고 아플 때마다 미제 영양제를 줬어요.

그런데 영양제는 영양제지 진통제가 아니라서 그 값비싼 미제 영양제를 먹는다고 해서 나아지는 건 전혀 없었어요.

이번에 감기가 독하고 엄청 유행이라 저도 감기 걸려서 너무 기운 없고 인후통 생기고 두통 생기길래 집에 있던 타이레놀 콜드 딱 1알 먹었는데 엄마가 타이레놀 콜드 꺼내져 있는 것 보고서 저한테 엄청 뭐라했네요..

그리고 아플 때 약을 안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병원에도 안 데려갔어요.

사실 병원에 가긴 갔어요. 그런데 그때는 학교를 결석해서 병원 진료확인서 떼와야 하는 것 때문에 간 거고 진료확인서 떼 오라는 말이 없었더라면 엄마는 절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을 거예요.

지난번 아기가 많이 아픈데도 제때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이지 않았다가 결국 병이 훨씬 악화되는 바람에 몸상태가 심각하게 망가져 버린 사례를 봐서 저도 만약 그렇게 될까 봐 겁나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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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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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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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 지능이 낮거나 안아키 신봉자네. 학교보건소나 아니면 동네보건소 가세요. 의사도 있고 의사없이 처방해주는 약 다 주고요. 선생님이랑 상담도 꼭 해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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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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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동학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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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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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에 있던 타이레놀 누굴 위한건가요? 누가 먹는 사람이 있긴 있나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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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정직한사람2025.03.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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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머니가 죰 미련하다는 범주를 넘어선 아는것이 부족한 사람인것같습니다(전략)


2.가벼운 감기 몸살증.을 앓는 이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많은 합병증이도래되어

큰 합병증을 앓게되는 겁니다


3.어머님께서 돈을주지않으니 병원을가고싶어도 못가는처지라면


관할 보건소를 내원하십시요


4.보건소.에서 종합 감기.몸살증 진단 처방 비용은 학생증제시하면(무료 및)


매우 쌉니다(5백~1천원)


5.보건소.에서 학생증 제시 처방전을 받아가지고 약국에서 제조받으면


많이 싸게해줄겁니다


참고로:보건소에서 처방전을 받아가지고 다른 동네 약국가지 마시고

보건소 인근 보건약국에서 약을 조체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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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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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안아키에 미쳐있구만
저러다 자식하나 죽어야 정신좀 차릴려나
예전에 의사들이 나와서 하는말이 아플때 계속 참으며
몸속 세포들이 망가져서 큰일 난다고 약먹고 빠른회복이 좋다고 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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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2025.03.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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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약안먹고 버틸수없어요.엄마는 안이키 그까페회원인가?아빠한테 말해서 꼭병원가서 약먹어요.아빠없음 17살이니 내과,가정의학과가세요.부모한테 연락안갑니다.울아이도 18살 고2인데 혼자가요.내가 같이갈때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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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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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이면 혼자가도 되지않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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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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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도 나중에 엄마 아프면 병원 데려가지말고 약먹는다하면 뺏거나 화내. 일부 멍청한 부모들은 눈눈이이 당해봐야 알거야. 근데 너무 멍청하면 모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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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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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7살이면 친구만나러간다하고 병원가면안되나?학생이라 돈이없나?ㅜㅜ 엄마가 안아키인듯.. 용돈생기면 미리미리 비상금으로 모아놔요 내몸내가지켜야죠 좀 이상한 엄마네 약 너무많이먹으면안좋긴하지만 아프면 병원가서 진단받아봐야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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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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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소염제 항생제 먹어야 하는건 꼭 먹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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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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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스스로 소아과 같은데 가면 돼. 이비인후과도 좋고, 독립하기 전까진 소소하게 아픈건 알리지말고 해결.. 많이 아프면 선생님한테 전화 넣어달라고 하고 그럼 큰 병원 갈 수 있으니.. 나도 부보지만 가진 철학이나 가치관이 달라서 이상하고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제법 일어나. 쓰니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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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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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진짜뭐하냐...이건 감옥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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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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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골절됐을때 입원해서 주사맞고 처치는받고 약만 안먹임??그리고 17살이면 아프면 혼자병원갈 나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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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ㄷ2025.03.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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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옛날에 안아키 생각나네요 열이 40도가 넘어가는데도 해열제 주면 안된다고 하던엄마.. 독감인데 타미도 안먹인다는거죠 그걸 타이레놀도 못먹고 버티게 한다고요? 진짜 학대 아닌가요? 의사들도 구냥 참지말고 진통제 먹으라고 하는데요 애가 열나서 경기나서 응급다녀서 그뒤로는 38도 근처만 되도 비상상태인데 정말 힘드셨겠어요 이제 만17세 이시면 그냥 아푸면 본인이 병원가서 처방받아서 드세요 아픔을 참지 마세요 엄마는 이미 바뀔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신고해도 본인한테 나쁘게 돌아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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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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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 맞나? 아니면 사이비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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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샤2025.03.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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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만 찼다고.. 많다고 다 어른이 아니더라구.. 특히 부모가 된다는건 엄청난 능력과 희생이 있어야 하는거같아.. 자식들이 하고싶은거 할수있게..멋진 부모가 되기 전까지 키운다는게 엄청난 일인듯 싶어.. 그래서 다 때가 있는듯.. 개돼지 마냥 나이만 차서 부모노릇도 못하면서 지가 낳은 자식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들도 많이 봐서(tv에 많이 나옴)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닌듯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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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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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거 아동학대로 신고하면됨. 학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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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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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70먹은 아버지도 죽어라고 약안먹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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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2025.03.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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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동학대이거나 어마어마하게 무식하고 고집세거나 둘중 뭐가됏든 벗어나야할 집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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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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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약먹으면 치료가되는게아니고 증상이 완화되면서 생활하기가편안해짐.. 근데 가족구성원 전체다 안먹으면 조금이라도 이해라도 해보려하는데 약이 있다고??? ㅋㅋㅋㅋ 지는 쳐먹으면서 자식은 그냥 쌩으로 버티라고???? 대단한 애me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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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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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 안데려가고 약 안주는거 아동학대입니다. 선생님께 말해서 분리조치 등 대책을 세워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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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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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안아키가 한때 유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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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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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집구석에 타이레놀이 어디서 나온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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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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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을 안 받니? 17살이면 병원에 스스로 갈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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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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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혹시 가족력으로 무슨 약에 알러지 반응 같은게 있는지 알아봐.
엄마가 괜히 그러겠어?

그리고 독감이나 코로나 걸린 정도론 나도 약 안먹는다.
푹 자고 면역력을 키워서 빨리 낳게 하는 거지. 몸이 잘 이겨내게.

우리나라는 항생제 처방을 너무 쉽게해서 문제가 많은 나라에 꼽히는 편이야.
OECD 국가 중 3위야. 항생제 남용이.
항생제 사용을 많이 줄였는데도 그렇다.

워낙에 약처방을 쉽게 쉽게 해주니까 대부분 애들이 그게 당연한거고
감기 걸리면 병원가서 주사 맞으면 금방 낫는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어디 조금 아프면 금방 가서 약받아오고 하는걸 우습게 아는데.
그게 좋은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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