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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약 안 주는 엄마

ㅇㅇ 2025.03.13 23:32 조회14,433
톡톡 묻고 답하기 꼭조언부탁

제목 그대로 엄마가 약을 주지 않아요.(일반 의약품, 전문 의약품 둘 다)

저는 현재 17살인데 약국에서 조제된 전문 의약품은 7살 이후로 안 먹어본 것 같아요. 그래서 안 먹은 지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초등 때 발가락이 골절돼서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줬을 때(아마 진통제, 소염제 계열이였을 거예요), 초등 때 독감에 쎄게 걸려서 엄청나게 고생했을 때, 작년에 코ㄹ나에 걸려서 인후통이 너무 심했을 때 등등 제가 의약품이 필요한 모든 순간마다 약은 화학이라 먹으면 몸 다 망가진다고 병원에 가면 병을 낫고 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병을 얻어 온다며 약을 주지 않고 아플 때마다 미제 영양제를 줬어요.

그런데 영양제는 영양제지 진통제가 아니라서 그 값비싼 미제 영양제를 먹는다고 해서 나아지는 건 전혀 없었어요.

이번에 감기가 독하고 엄청 유행이라 저도 감기 걸려서 너무 기운 없고 인후통 생기고 두통 생기길래 집에 있던 타이레놀 콜드 딱 1알 먹었는데 엄마가 타이레놀 콜드 꺼내져 있는 것 보고서 저한테 엄청 뭐라했네요..

그리고 아플 때 약을 안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병원에도 안 데려갔어요.

사실 병원에 가긴 갔어요. 그런데 그때는 학교를 결석해서 병원 진료확인서 떼와야 하는 것 때문에 간 거고 진료확인서 떼 오라는 말이 없었더라면 엄마는 절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을 거예요.

지난번 아기가 많이 아픈데도 제때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이지 않았다가 결국 병이 훨씬 악화되는 바람에 몸상태가 심각하게 망가져 버린 사례를 봐서 저도 만약 그렇게 될까 봐 겁나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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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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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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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 지능이 낮거나 안아키 신봉자네. 학교보건소나 아니면 동네보건소 가세요. 의사도 있고 의사없이 처방해주는 약 다 주고요. 선생님이랑 상담도 꼭 해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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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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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동학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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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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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에 있던 타이레놀 누굴 위한건가요? 누가 먹는 사람이 있긴 있나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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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정직한사람2025.03.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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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머니가 죰 미련하다는 범주를 넘어선 아는것이 부족한 사람인것같습니다(전략)


2.가벼운 감기 몸살증.을 앓는 이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많은 합병증이도래되어

큰 합병증을 앓게되는 겁니다


3.어머님께서 돈을주지않으니 병원을가고싶어도 못가는처지라면


관할 보건소를 내원하십시요


4.보건소.에서 종합 감기.몸살증 진단 처방 비용은 학생증제시하면(무료 및)


매우 쌉니다(5백~1천원)


5.보건소.에서 학생증 제시 처방전을 받아가지고 약국에서 제조받으면


많이 싸게해줄겁니다


참고로:보건소에서 처방전을 받아가지고 다른 동네 약국가지 마시고

보건소 인근 보건약국에서 약을 조체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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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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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안아키에 미쳐있구만
저러다 자식하나 죽어야 정신좀 차릴려나
예전에 의사들이 나와서 하는말이 아플때 계속 참으며
몸속 세포들이 망가져서 큰일 난다고 약먹고 빠른회복이 좋다고 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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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ㄷ2025.03.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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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옛날에 안아키 생각나네요 열이 40도가 넘어가는데도 해열제 주면 안된다고 하던엄마.. 독감인데 타미도 안먹인다는거죠 그걸 타이레놀도 못먹고 버티게 한다고요? 진짜 학대 아닌가요? 의사들도 구냥 참지말고 진통제 먹으라고 하는데요 애가 열나서 경기나서 응급다녀서 그뒤로는 38도 근처만 되도 비상상태인데 정말 힘드셨겠어요 이제 만17세 이시면 그냥 아푸면 본인이 병원가서 처방받아서 드세요 아픔을 참지 마세요 엄마는 이미 바뀔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신고해도 본인한테 나쁘게 돌아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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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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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 맞나? 아니면 사이비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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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샤2025.03.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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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만 찼다고.. 많다고 다 어른이 아니더라구.. 특히 부모가 된다는건 엄청난 능력과 희생이 있어야 하는거같아.. 자식들이 하고싶은거 할수있게..멋진 부모가 되기 전까지 키운다는게 엄청난 일인듯 싶어.. 그래서 다 때가 있는듯.. 개돼지 마냥 나이만 차서 부모노릇도 못하면서 지가 낳은 자식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들도 많이 봐서(tv에 많이 나옴)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닌듯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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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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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거 아동학대로 신고하면됨. 학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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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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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70먹은 아버지도 죽어라고 약안먹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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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2025.03.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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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동학대이거나 어마어마하게 무식하고 고집세거나 둘중 뭐가됏든 벗어나야할 집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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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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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약먹으면 치료가되는게아니고 증상이 완화되면서 생활하기가편안해짐.. 근데 가족구성원 전체다 안먹으면 조금이라도 이해라도 해보려하는데 약이 있다고??? ㅋㅋㅋㅋ 지는 쳐먹으면서 자식은 그냥 쌩으로 버티라고???? 대단한 애me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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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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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 안데려가고 약 안주는거 아동학대입니다. 선생님께 말해서 분리조치 등 대책을 세워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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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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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안아키가 한때 유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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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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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집구석에 타이레놀이 어디서 나온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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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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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을 안 받니? 17살이면 병원에 스스로 갈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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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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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혹시 가족력으로 무슨 약에 알러지 반응 같은게 있는지 알아봐.
엄마가 괜히 그러겠어?

그리고 독감이나 코로나 걸린 정도론 나도 약 안먹는다.
푹 자고 면역력을 키워서 빨리 낳게 하는 거지. 몸이 잘 이겨내게.

우리나라는 항생제 처방을 너무 쉽게해서 문제가 많은 나라에 꼽히는 편이야.
OECD 국가 중 3위야. 항생제 남용이.
항생제 사용을 많이 줄였는데도 그렇다.

워낙에 약처방을 쉽게 쉽게 해주니까 대부분 애들이 그게 당연한거고
감기 걸리면 병원가서 주사 맞으면 금방 낫는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어디 조금 아프면 금방 가서 약받아오고 하는걸 우습게 아는데.
그게 좋은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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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2025.03.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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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하세요. MBC실화탐사대 프로그램 제작팀입니다. 올려주신 글과 관련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고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담당작가 번호 010-5653-6276 담당작가 메일 juyeong265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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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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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는 뭐하나요 아빠에게 이야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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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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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게 애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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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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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능 낮은 사람 같은데, 그렇게 양약 싫어하면서 타이레놀은 집에 또 왜 구비해뒀대요? 지는 아프면 쳐 먹나봐요?ㅋㅋ 아프면 약을 먹는게 상식입니다. 뭘 화학약품이라 몸이 더 나빠져 또라이인가. 영양제는 화학약품 아닌줄 아나 ㅋㅋ 다 임상실험등 거쳐서 나온 약들인데, 물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극소수이고 그 부작용때문에 약 못먹겠다 싶으면 본인이나 아프면서 그러고 살라하세요 남한테 강요하지말고. 암걸려도 항암치료 절대 하지말고 그냥 아파 죽으라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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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2025.03.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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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상한 어머니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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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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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여기 저처럼 사신분도 있네 저도 학창시절 내내 저리 살았고 저희 어머니도 약안먹는거 신봉하는 사람이예요. 저는 30대때 디스크가 심하게 발병해서 일도 못하는 지경이라 결국 시술받기로 결정했는데 제 어머니는 아예 저 거들떠보지도 않았아요. 유튜브에 보면 다 자연치유된다는데 왜 그런걸 하냐며. 병원의 도움을 받을때는 받아야죠 그리고 솔직히 병원이나 약을 남용하는 사람이 요새 있나요? 다 내가 아플때만 받는거지. 글쓴이는 그래도 올바른 생각 가지고 계시니까 몸 잘 챙기세요 안그럼 저처럼 골병듭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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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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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이면 약국가서 사먹어도 되지 않아?
양호실이라도 가서 약타서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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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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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집은 옷 폰 먹는건 잘 안사줘도. 어디 아프면 바로바로 병원가게 해줬는데. 바로 치료안하면 병 키워서 치료비 몇배가 되는 경우도 많고. 아픈거 오래참으면 안좋아요. 만성통증 증후군도 그렇게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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