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엄마가 약을 주지 않아요.(일반 의약품, 전문 의약품 둘 다) 저는 현재 17살인데 약국에서 조제된 전문 의약품은 7살 이후로 안 먹어본 것 같아요. 그래서 안 먹은 지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초등 때 발가락이 골절돼서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줬을 때(아마 진통제, 소염제 계열이였을 거예요), 초등 때 독감에 쎄게 걸려서 엄청나게 고생했을 때, 작년에 코ㄹ나에 걸려서 인후통이 너무 심했을 때 등등 제가 의약품이 필요한 모든 순간마다 약은 화학이라 먹으면 몸 다 망가진다고 병원에 가면 병을 낫고 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병을 얻어 온다며 약을 주지 않고 아플 때마다 미제 영양제를 줬어요. 그런데 영양제는 영양제지 진통제가 아니라서 그 값비싼 미제 영양제를 먹는다고 해서 나아지는 건 전혀 없었어요. 이번에 감기가 독하고 엄청 유행이라 저도 감기 걸려서 너무 기운 없고 인후통 생기고 두통 생기길래 집에 있던 타이레놀 콜드 딱 1알 먹었는데 엄마가 타이레놀 콜드 꺼내져 있는 것 보고서 저한테 엄청 뭐라했네요.. 그리고 아플 때 약을 안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병원에도 안 데려갔어요. 사실 병원에 가긴 갔어요. 그런데 그때는 학교를 결석해서 병원 진료확인서 떼와야 하는 것 때문에 간 거고 진료확인서 떼 오라는 말이 없었더라면 엄마는 절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을 거예요. 지난번 아기가 많이 아픈데도 제때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이지 않았다가 결국 병이 훨씬 악화되는 바람에 몸상태가 심각하게 망가져 버린 사례를 봐서 저도 만약 그렇게 될까 봐 겁나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ㅠㅠ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2.가벼운 감기 몸살증.을 앓는 이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많은 합병증이도래되어
큰 합병증을 앓게되는 겁니다
3.어머님께서 돈을주지않으니 병원을가고싶어도 못가는처지라면
관할 보건소를 내원하십시요
4.보건소.에서 종합 감기.몸살증 진단 처방 비용은 학생증제시하면(무료 및)
매우 쌉니다(5백~1천원)
5.보건소.에서 학생증 제시 처방전을 받아가지고 약국에서 제조받으면
많이 싸게해줄겁니다
참고로:보건소에서 처방전을 받아가지고 다른 동네 약국가지 마시고
보건소 인근 보건약국에서 약을 조체받으십시요
저러다 자식하나 죽어야 정신좀 차릴려나
예전에 의사들이 나와서 하는말이 아플때 계속 참으며
몸속 세포들이 망가져서 큰일 난다고 약먹고 빠른회복이 좋다고 하든데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엄마가 괜히 그러겠어?
그리고 독감이나 코로나 걸린 정도론 나도 약 안먹는다.
푹 자고 면역력을 키워서 빨리 낳게 하는 거지. 몸이 잘 이겨내게.
우리나라는 항생제 처방을 너무 쉽게해서 문제가 많은 나라에 꼽히는 편이야.
OECD 국가 중 3위야. 항생제 남용이.
항생제 사용을 많이 줄였는데도 그렇다.
워낙에 약처방을 쉽게 쉽게 해주니까 대부분 애들이 그게 당연한거고
감기 걸리면 병원가서 주사 맞으면 금방 낫는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어디 조금 아프면 금방 가서 약받아오고 하는걸 우습게 아는데.
그게 좋은거 아니다.
양호실이라도 가서 약타서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