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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야할지 참고살아야할지

쓰니 2025.02.09 13:53 조회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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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한마음에 이혼를검색하다가 여기가 글을제일많이 올리는거같아 저도 올려봅니다
저는 35살 애둘엄마에요 딸둘이고 4살 2살 입니다
저는 헤어디자이너고 지금은 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주 2일만 일하면서 4살아이는 어린이집 두살아이는 집에서 육아하고있어요 남편은 첫째임신하고나서 갑자기 일을그만두고 2년동안 백수로 집에서 게임만하고 저는 주5일근무하면서 집생계책임져왔고 저희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셨는데 당연히 둘이 같이일해서 열심히 돈모으라고 연세도있으신데도 혼자서 아이를돌봐주셨습니다 엄마한테는 차마 남편이 일안하고 집에만있다고 말못했어요 걱정할꺼고
그럼 남편한테 애보라고하실꺼고 저는 게임중독남편한테 아이를맡기고나와서 일을하는게 너무불안해서 엄마가 힘들지만 봐주시길원했거든요..남편은 새벽네다섯시까지 게임하고 오후 네다섯시까지자고 일어나서 또게임하고 제가일끝날때쯤 나와서 저랑 아이를 픽업해오는거 그게 하루일상이였고 아이와 놀아주거나 집안일은 거의 하지않았고 결국 참다못해저는 양가부모님께 말하고 이혼하겠다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그때서야 정말잘못했다며 바로 일을구해서할꺼고 잘하겠다며 용서를빌어 저는다시한번 기회를주고 남편을 지켜봐왔습니다 처음엔 바로 일을구해서 하고 아이와도놀아주고 살도빼면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둘째를임신했고 남편이이젠 잘하니 낳아도되겠다싶어서 둘째를 낳았는데 어느순간 또 일을 점점가기싫어하고 게을러지면서 전으로돌아가더라구요 결국 다니던 회사를또 저한테 통보식으로 그만뒀다고하면서 배달을 해보겠대요 지금보다 더많이 벌어올수있다고 열심히 전업으로 해보겠다더라구요 반대를계속했지만 이미 일을그만두고왔고 어쩔수없이 열심히해보라고했지만 역시나 맨날 집에서 새벽까지 게임하고 저는 육아하고 애들일어나서 활동하는 시간 오후에는 펑펑자다가 밥먹고 또게임만하고 길이너무미끄러워서 못나간다 내일 많이하면된다 라는식으로 하루하루 나가는걸미루고 배달콜이많은 점심시간대에도 나가지도않고 잠만잡니다.. 이제는 저사람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고 같이살고싶지가않아요 차라리 저혼자 일해서 어떻게든 열심히애들 키우고살아도 될거같습니다
아빠라고 있어봤자 놀아주지도않고 목욕시켜주는거 하나밖에없어요 없어도 지금과 별다를게없을거같아요
그런데 자꾸걸리는게 애둘이 아빠가없다는게 너무걸려요
이혼가정에서 자란아이가 된다는사실이 너무미안하고
걱정되요 저만 그냥 참고살면 괜찮은걸까 싶기도하고
그러자니 정말 저꼴보면서 너무스트레스받고..또 제가일하는동안 저희엄마한테 애들을봐달라고 해야하는데
엄마가 힘들어하실꺼고 그렇다고 지금헤어디자이너 일을그만두고 다른일을하기엔 지금보다 수입이덜할거같고경력이아깝고 일이 오전10시부터 8시까지 늦게끝나는 직종이라서 결국쉬는날말고는 저희엄마가 아이들을 떠안게되는 상황이라서..어떻게해야될까요 쓴소리도 달게받겠습니다 답변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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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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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i2025.02.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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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있는데 친정어머니가 애기를 봐야 하는 현실. 참~내 돌봄 노동은 오직 여자의 몫이던가. 나이먹어도 돌봄 노동을 해야 하는 겐가
남편이 룸메이트 인데 집에 있어도 아무 쓸모짝이 없네 기가 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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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5.02.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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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녀의 엄마로 살 것인지 2녀 1남의 엄마로 살 것인지 결정하셔야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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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025.02.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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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있는데 친정어머니가 애기를 봐야 하는 현실. 참~내 돌봄 노동은 오직 여자의 몫이던가. 나이먹어도 돌봄 노동을 해야 하는 겐가
남편이 룸메이트 인데 집에 있어도 아무 쓸모짝이 없네 기가 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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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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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이야 사람보는눈 없어 고생하고 산다지만 친정부모님은 무슨죄요? 돈도못버는데 집안살림도 안하는놈은 어따쓰려고 데리고 사는거지? 남자에 미치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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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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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이야 쓰니가 벌고 남자가 살림 육아에 도움이라도 된다면 애들 클때까지 참고살라고 하겠지만 저건 그냥 쓰레기잖아요. 처자식 소중한줄 모르고 그어떤 책임감도 없는 놈은 빨리 버리세요. 자식들이 그꼴 다보고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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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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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너 진짜 못난딸이다..불안해서 엄마한테 애 키우라고 한거 보면 조카 이기적인..어우 너같은 딸 있으면 난 진짜..속터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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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잏2025.02.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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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구실을 못하는데 이혼가정이냐 아니냐가무슨 소용이있어요,, 애들이 좀 더 커서 인지할때쯤 아빠는 놀고먹는거 보고 자라느니, 엄마가 혼자 열심히 키우는거 보여주는게 낫겠네요; 그냥 천성이 게으른사람인것같은데 손 많이가는 애 둘 놓고도 저러고있는거보면 갱생불가임 제 친한친구라면 정말 이혼고려해보라고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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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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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가 저런아빠 보고 뭘 배우겠어요? 이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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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2025.02.10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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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도 벌어다 주지 밤일도 해주지 집안일도 해주고 애도 봐주고 그 남자가 뭐가 아쉽겟음???절대 안변함.평생 그럴게 사느니 이혼하는게 나음.아빠있는것보다 없는게 나을때도 있음.뭘 한다고 아빠가 필요함??? 하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저러다 바람도 피고 돈 까지 말아 먹음 더 힘들어짐.그낭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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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2025.02.1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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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철저히 애 입장에서 그런 아빠는 없는게 더욱 행복해요. 제가 어린시절 그랬습니다. 아빠 안죽나? 안없어지나? 엄마는 이혼 언제하나? 기다렸는데. 엄마가 이혼을 안하더라구요? 고역이였어요. 그 점을 평생 엄마를 원망 하며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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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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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들한테 지금은 아빠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뚱뚱하고 냄새나는 아저씨만 보일거 같은데. 그런거 자주보면 애들 눈만 낮아져요. 어디서 꼭 지 아빠같은 남자 만난다구요. 빨리 분리시키시는게 딸들을 위하는 길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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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1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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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거 남편이 아니라 님 첫번째 아이인데 지체장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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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5.02.1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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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목만 보고 쓴다 어서 이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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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2025.02.1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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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고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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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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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컴퓨터를 깨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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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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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아빠한테 아이들이 뭘 배울까요?? 저도 비슷한상황이였고 매일 싸웠는데 아이도 스트레스받고 저도 스트레스받으니 아이를 잘 못챙겼었어요 이혼한다고하니 그제서야 잘하겠다느니 시댁식구들까지와서 뻔한소리 하길래 저는 이렇게 하다가는 또 끌려다니겟다 싶어서 변호사써서 이혼소송했어요 자꾸 질질끌고 소장안받고 해서 1년 넘게 걸렸구요 지금은 이혼한지 몇년 지났는데 이제 부인도없고 본가에서도 쫒겨나니 똥줄이 타는지 일 열심히하고 지 밥벌이 하고 양육비도 조금이지만 매달 잘 보내줍니다 저는 제일 하면서 아이만 신경쓰고사니 우리아이 어디가서도 성격좋고 사랑많이받은 아이같아요 친구들한테도 인기많고 아빠가 같이살진않지만 전화자주하고 종종보러오니 아빠찾지않아요 명절때도 아이랑 둘이서 영화보고 놀러다니고 여유롭게 지내요 아이한테도 저한테도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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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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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러니 연애,결혼 조온나 신중해야함ㅋㅋㅋ 비혼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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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025.02.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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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있는데 친정어머니가 애기를 봐야 하는 현실. 참~내 돌봄 노동은 오직 여자의 몫이던가. 나이먹어도 돌봄 노동을 해야 하는 겐가
남편이 룸메이트 인데 집에 있어도 아무 쓸모짝이 없네 기가 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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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25.02.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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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네아이들은 이혼가정보다 못합니다. 이혼가정은 나중에 양육비청구나 추후 남편 나이가 더든후 부양가족등에 있어서 좀더 결정하기가 수월할겁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결혼할때 생각해보세요, 남자부친이 일도안하고 집에서 겜만하며 남자모친 할머니갈아서 여태살았다면 결혼시키실건가요? 그쪽부모 노후도 문제있는 부친정리안한 댓가를 자녀가 치루게하는 남자모친...그런결혼을 누가시켜요. 님은 님하나만 참는게아니라 어머니 노후 현재삶. 아이들교육과 앞으로의 미래를 희생시키며 가정을 유지시키는중인겁니다. 님하나만 참는다 생각하지만 님하나가 제대로 내리지 못한 결정으로 인해 아이들과 어머니까지 희생시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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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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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녀의 엄마로 살 것인지 2녀 1남의 엄마로 살 것인지 결정하셔야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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