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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이혼한 아버지의 범죄사실 남자친구에게 말해야 할까요

쓰니 2025.03.17 22:51 조회31,42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3개월째 만나고 있습니다.
둘 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길 원하고, 썸탈 때부터 결혼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서로 마음이 잘 맞아 힘든 일이 있어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의지하며 이겨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만난지 얼마 안되었음에도 몇년 후까지 관계가 잘 지속된다면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입니다

다만 제가 아주 어릴 적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여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와도 사실상 필요에 의한 연락만 1년에 한두번 정도 하며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아빠 쪽으로 갔던 친언니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아버지의 근황을 물어봤더니 몇년 전 양육비 지급 문제로 재혼한 아내와 싸우다가 살인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가있다고 하였습니다

말도 못할 적에 아버지와 떨어져 남남이나 다름없는 사이지만 저를 낳은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물며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날이 올 것이고, 애써 꾸며낸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 사람과 완전히 독립된 개체이고 저만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듣기에는 다르게 들릴 수도 있을 겁니다
관계가 오래 지속된 후 말하게 되었을 때 헤어지게 된다면, 그것 또한 상대의 소중한 시간을 잡아먹은게 될 수 있으니까요

남이나 다름 없는 사람이니 없는 취급하고 말하지 않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연애초에 솔직하게 털어놓고 선택을 기다리는 게 나을까요?


+많은 관심과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에서도 말씀해주시는 것과 같이, 아직 어린 나이와 동시에 3개월 차 연애에 그런 고민을 하는 게 이르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 전반에 걸친 문제이고, 허나 헤어진다고 해도 이후 30대, 40대가 되었을 때 같은 문제를 마주한다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한 심경 뿐입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이혼가정에서 자라 아버지와 일찍이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혼가정이야 요즘은 흔한 일이니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제가 직면한 문제는 비교도 안될 만큼 큰 일이니까요. 저에게 고정관념이 박힐 수 있는 약점이기에 아직까지 어디에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이가 어떻든 만나는 상대방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 마음에 한참 이르지만서도 섣불리 물어본 것 같습니다.어찌 되었든 이렇게 태어난 것도 제 팔자이자 운명이니까요, 제 뜻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받아들여야겠죠.

지금이야 사귀던 중 알게 된 일이지만,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정말 모르고 있던 게 아니잖아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니 앞으로에 대하여 인생 전반적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지 당분간은 깊게 생각해보려 합니다.

많은 우려와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함께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일들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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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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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개월 만났는데 뭘 말해요. 어디 가서도 입도 뻥끗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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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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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6살 3개월 만난 정도 사이에 그런걸 말해와도..쓰니도 모르던걸로 해두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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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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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연끊고 산지 오래되서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고 정말 결혼이 진행될때 아버님도 찾아보고 인사드려야하지않냐 말나오면 그때 말해도 안늦는다. 이제 석달 만난 남자가 어떻게 변할줄 알고 그런 얘길 다 하나? 돌고돌아 쓰니 등에 칼 꽂는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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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3.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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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견례 얘기 나오고 할때즘이면 몰라도 3개월차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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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oo2025.03.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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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중요한 문제인데 말하지 말란사람들은 뭐야.
모르면 모르되 알고도 어케 말을 안해. 더 정들고 사랑이 깊어지기 전에 말해야지.
솔직해야합니다. 선택권은 남자한테 줘야하는 상황이고요.
다른범죄도 아니고 살인입니다.
평생 비밀로 숨겨질 문제가 아니예요.
부부가 되면 나중에 가족관계증명서 뗄일도 생기고,
친자로 어차피 등록이 되어있는데,
살인자의 딸이 본인한테 숨기고 결혼까지 했다는걸 알았을때
상대방의 배신감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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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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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견례 얘기 나오고 할때즘이면 몰라도 3개월차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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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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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어릴때 헤어져 행적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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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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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굴 만나도 말하지마삼! 앞으로 애비라는 인간 만날일도 없을테고, 쓰니의 잘못도 아니잖아요. 생사도 모르고 살았다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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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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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인이라니....... 이건 평생 꼬리표일텐데 참...... 내 팔자다 생각하고 살기엔 너무 억울하잖아요. 연락도 안하는 사람인데... 그렇다고 숨길순 없는거고 이해할 남자 만나기도 힘들거고. 그저 씩씩하게 살아가라는 말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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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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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서로 마음이 잘 맞아 힘든 일이 있어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의지하며 이겨내고 있습니다.' 꼴랑 3개월 만나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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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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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개월이면 얼마 만나지도 않았는데 그런 깊숙한 이야기까지 꺼내는건 아닌것같아. 아직 26이고 지금 당장은 쓰니가 남자친구를 좋아하더라도 후에는 어떻게될지 모르니 지금은 얘기는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 3개월이면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기도하고 나의 약점이 어떻게 이용될지도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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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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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 안하면됨. 나중에 너도 몰랐다고 하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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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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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르쇠로 일관하시길...나라면 결혼해서도 말 안할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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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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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물학적 아버지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범죄 사실에 대해서 결국은 말해야할 날이 올 겁니다. 베댓들 웃기네요. 뭐 3개월은 이를 수 있다고 쳐요. 그럼 시간이 조금 더 흘러서도 숨기라고 하려고요? 역지사지 모르시나; 뭐 경범죄나 주정차위반 이런 것도 아니고 살인인데? 1년 안에 헤어질 거면 몰라도 그 이상 사귈거면 말하세요.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 앞두고 날벼락 맞을 남자친구는 무슨 죈가요. 언니가 엄마랑 연락을 아예 안 한다는 보장도 없고 사람 죽일 정도의 성격이면 나중에 먹고 살기 힘들어질 때 100% 쓰니한테 돈 달라고 요구해올겁니다. 남편될 남자는 무슨 잘못이라고 마른 하늘 (살인자 장인어른) 날벼락 맞아야함? 반대로 남자 아버지가 살인죄를 저질러서 수감되었고 3개월 사귄 여친한테는 비밀로 해도 되겠죠? 이러면 쌍욕 썼을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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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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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년이면 몰라도 고작 3달 그리고 둘다 26살.. 글쓴이 연애안해봄?.. 절대 말하지마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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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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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하기 싫으면 그냥 헤어지고 그 남자랑 계속 가고 싶으면 털어놓고 선택권은 남자한테 줘야죠 이게 성별 바꿔서 말했음 당연히 털어놓으라 했을 일을 댓글들 이중성 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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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2025.03.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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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라면 말하느니 헤어질듯 진지한얘기했던것도 의미없다고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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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사탕2025.03.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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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하지마요. 아버지랑 연락하고 지내는것도 아니고 오래전에 헤어졌으면 모르는 사람이랑 다를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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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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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6살 돼도 이렇게 생각이 어리구나 16살 때 만났던 그 놈은 정말 족쳐 죽여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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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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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서라 아서 26살에 3개월 만났는데 뭔 결혼이야 됐고 나중에 한 1년 이상 만나고 상견례 전에 부모님 찾아뵙고 인사 드리자 정도로 구체화 되면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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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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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웃기네 ㅋㅋㅋ생각이없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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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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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개월 ㅋㅋ장난치나 왜케 어린애들은 얼마만나지도 않고 결혼하니마니 정신차리시고 상견례하게되면 그때 말할지말지 고민해보세요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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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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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얘기보다도 3개월밖에 안만났는데 결혼??
사람은 4계절을 두번은 지내봐야 아는거예요
3개월이면 아직 좋은 모습만 보여줘서 서로 아무것도 모르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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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5.03.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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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친과 둘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할 수 있는가에 따라야겠네요. [진지한 결혼상대에게 감정이 더 깊어지기 전에 내 치명적인 결격 사유를 고백하고 상대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 vs 결혼이라는 건 서로 뜬구름잡듯 말했던 것 뿐 아직은 그냥 사귈 뿐인 사이에 불과하며 남자 인성도 완전히 파악이 덜 되었는데 내 약점을 내 입으로 까발려 긁어부스럼 만드는 것]. 전자라면 해야되는 거고 후자라면 안해야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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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ㅏㅏㅏㅏ...2025.03.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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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인자라 ….. 미치겠다ㅜㅜㅜㅜㅜㅜㅜㅜ 이해해주는 남자 만나요 근데 이해해주는 남자 없을듯요 왜냐면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요 아혼했지만 친언니랑 연락하고 내 친부모가 살인자라고 하면은… 구냥 처음부터 말하고 그냥 결혼하지 말아요 그냥 내 팔자다 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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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3.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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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할 나이가 아닌데 그걸 떠들고 다닌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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