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9년생입니다
대학생때 배웠던 전공은 적성에 맞지않아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용을 배웠어요 스무살때부터 지금까지 쉬지않고 아르바이트를 했고,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 등 지금까지 모아둔 돈이 조금 있어요 이제는 동네에 조그만 샵을 차리려합니다 미용배운 시절부터 그게 목표였어요 근데 막상 차릴때가 되니 너무 겁이나요 손님이 없어서 월세도 못내고 굶으면 어떡하지 망하면 어떡하지 내가 놀지도 않고 일하면서 모아놓은 돈 이번 창업 한번에 다 날리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길만 걸어도 수십수백개의 온갖 종류의 매장들이 있는데 여기 사장님들은 처음 오픈할때의 마음가짐과 생각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다들 저처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창업을 준비하셨나요? 저는 사실 기대보다 걱정이 압도적으로 큰것같아요 친구들은 전공살려서 경력쌓고있는데 저는 나이만 먹고 망할수도있다생각하니 너무 무서워요 지인들은 부딪혀보라는데..이렇게 걱정 가득 안고 출발하는게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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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열심히 하면 1등할 수 있어 같은 이야기쟎아.
자영업은 그런게 아님.
뻔한 이야기지만 실력도 있어야하고, 영업이나 홍보도 할 줄 알아야하고.
인테리어도 감각이 있어야하고. 친절해야하고. 말투나 인상도 좋아야 함.
회사 다니면 총무팀에서 알아서 해줄 세무 증빙과 돈관리까지 혼자 다해야함.
이게 은근히 머리아픔. 귀찮고. 그래서 회사마다 총무팀이 있는 거임.
하기 싫은 일이니까 돈 주고 남을 쓰는 거라고.
미용만 잘한다 해서 되는 게 아님.
그렇게 하고서도 기존 미용실들과 차별화된게 또 있어야지.
예를들어 미용실에 강아지 데리고 들어올 수 있다 라고 광고를 크게 한다고 쳐보자.
유모차에 있어야하고 안전을 위해 리드줄은 하고 있어야 하고 짖음 많으면 안된다.
하지만 견주가 머리 하는 동안 옆에서 같이 있을 수 있도록 하는거야.. .
개만 분리 불안이 있는게 아니라. .개 키우는 사람들도 분리 불안이 있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미용실 같은데 다녀 오려면 혼자 두고 가기 신경 쓰이는거지.
염색도 하고 펌도 하고 싶은데 집에 개가 혼자 있으니까.
아니면 나 없다고 하울링 하고 있는거 아냐? 해서 불안하다고.
미용실에서 몇시간 같이 있을 수 있으면 그 사람들한테는 대박인거지.
기존에 다니던 미용실이 있어도 강아지 데리고 한번 가볼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어.
따로 시간을 내는게 아니라 산책하러 나간 김에 머리 하고 올 수도 있고.
샵에 있는 동안 개모차를 빌려준다고 홍보한다든지.
예를 들자는 거야. 그런식으로 뭔가 차별화를 하고. 타겟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럼 반대 급부가 있겠지. 예를 들어 개를 싫어하는 층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는 거고.
머리하러 갔는데 강아지들이 있으니 개를 안키워도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은 또 좋아할 수도 있는 거고.
근데 오픈하려는 동네가 또 강아지가 없으면 의미 없겠지.
주변에 저렴한 공영주차장이 있으면. 개 데리고 오는 지역 손님까지 받을 수 있겠지.
그런 식으로 계속 생각과 상황을 연결하고 어떤 층을 타겟할지 생각을 해보라고.
어떤 입지가 그럼 유리할지도 생각하고.
그리고 나서 비판적인 사람들한테 어떨까 물어봐.
상황도 잘 모르면서 무조건 도전 해봐라 잘된거다 하는 지인들은
아무 도움이 안되는 인간들이다.
비판하고 문제 지적하고 고민해주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해라.
미용실 보면 여러 미용사들이 연합으로 오픈하고 하는거 보면 초반에 자리잡기 쉽지 않은거 같긴 합니다. 다른 미용쪽도 입소문 탈정도의 실력 안되면 금방 사라져요
사업은 생각이 많으면 못 합니다.
결단력이 있어야 해요. 생각이 많아지면 사공이 산으로 가게되어 있어요
결정을 해야 하는데 그 때마다 수만가지 생각하면 감당 못 해요
그리고 어느정도 자신이 있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내 전용 단골이 좀 있다던가
아님 홍보에 자신 있다던가 등등이요
하기로 했으면 뒤도 볼지 말고 추진해야 합니다
단 자신이 있을 경우에요
전 제가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먹고 사는데 문제 없을정도로 법니다.
자신 있을 때 하세요
내가 돈이 많더라도.. 미용실을 해야겠다 싶으면 미용실에서 최소 1년은 일해봐야.. 어느계절엔 어떤손님이 오고.. 이런걸 파악하지 않겠어요??
편의점만 봐도 식당만 봐도
그냥 대충 운영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차린 사람은 분명 없을텐데
왜 망했을까...그런생각 종종 하거든요.
저는 직장인인데 솔직히 직장인이 맘 편해요.
네일이나 미용 이런건 초기에 창업들 마니 하시던데
다른 매장에서 일을 좀 한 후에 노하우라든지...좀 익히고 시작하는게 어떨지
첨에 창업하시는분들 시장조사 안하셨겠어요?
유동인구며 등등 다 분석 했을거고 알아봤을건데
그래도 망하는건....어쩔수 없으니 폐업하셨을거고
그러니...저는 지금 당장 보다는 좀 더 있다가 하시는게 어떨지
다른 매장에서 일 하시다가 단골들도 확보하시고 등등
미용실도 너무나 많은게 현실이라
모든일에 현장경험 없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자신감 넘쳐서 덤벼들어도 될까말까한 세상에 무슨 자신감으로 바로 사업을 한다는거에요.
자영업하면 떼돈은 몰라도 직장보다는 훨 마니 번다고 생각하고 못해도 직장인만큼은 된다고 생각? 하는 분들도 계시고 뭐
근데 막상 해보면 실전이라서 창업해서 50%는 망해서 떨어지고 나머지 48%는 근근히 버티는거 ?
지금은 회사 들어갔는데 급여가 많진 않지만 꾸준히 올라가고 정시 출퇴근에 공휴일 다 쉬고 너무 좋음
1인샵 가보면 컷트가격이 못해도 2만원은 되던데 솜씨는 그저 그렇다? 그럴바에야 동네 아줌마들 다니는 미용실도 그정도 실력은 되고 가격도 훨 저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