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밑에 1분 50초 가량의 요약영상이 있으므로 보셔도 무관합니다.*
우선 제가 찾은 영상 중에 제련 미니게임을 가장 잘 설명 한 영상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칼/도끼/편자(말발굽) 모두에 대해 설명이 잘 되어 있고
핵심 이야기는 2분 50초 부터 시작하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만... 하필 꼬부랑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 밑으론 해당 영상을 더 이해하기 쉽게 한글로 + 제 경험을 토대로 설명 드리는 부분입니다.
뒤에서 말했듯 킹덤컴에는 대장간에서 제련을 할 수 있는데. 칼/도끼/편자 이렇게 세 종류가 가능합니다
칼은 어떤 종류든(롱소드, 숏소드, 곡도) 다 똑같은 미니게임이고, 도끼 역시 도끼류 끼리는 같은 미니게임을
편자는 편자끼리 같은 미니게임을 공유합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게 칼 만들기 인데. 개념만 알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칼 미니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쇠를 달궈야 하는데 게임에선 이게 디테일하게 설명이 안 됩니다
마우스를 앞으로 밀면 쑥 들어가고, 뒤로 밀면 쑥 나오는데 이게 디테일하게 나눠져서 가열 되는 건지,
아니면 어떤 경계가 있는건지 체득 하기 전엔 이해가 좀 어렵지요.
실제로 게임 상에선 이렇게 상단/중단/하단 의 개념으로 파트가 쪼개져 있습니다.
마우스를 살짝 한 번 밀면 1칸씩 이동하는 개념이지요(앞이든 뒤든).
그래서 3부분을 골고루 가열 해 주는 게 가장 좋은데.. 이게 생각보다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상단에서 풀무질을 해서 충분히 대운 다음 중단으로 가면 중단이 어쩐지 빨리 익는 거 같기도 하고
하단이 좀 느리게 익는 거 같기도 한데.. 이 부분의 체득이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위의 영상에선 이 가열 부분을 아예 계산을 해서 설명 해 줍니다.
대충 미니게임을 시작하면 이런 느낌으로 검을 화로에 올리고
플레이어가 풀무질을 해서 바람을 화로에 불어넣습니다.
이때 풀무가 움직이면서 바람이 훅- 하고 나오는데. 이걸 '1회' 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1번의 진행 방향으로 검의 상단을 화로에 올린 상태로 풀무질을 '3회'
그 다음 밀어서 중단을 넣고 풀무질 '3회'
하단을 넣고 풀무질 '3회' 후 풀무질 '2~3회'(영상에서는 2회라고 나옵니다만 체감상 3회도 괜찮습니다.) -> 총 6회 후 2번 진행방향
중단을 넣고 '2회'
상단을 넣고 '2회' 후 모루로 옮기기
이러면 칼이 골고루 가열 되서 망치로 때리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망치로 때리기 부터는 사실상 리듬게임 입니다.
마우스로 망치를 상단~하단으로 움직여 가며 칼을 계속 내리치고, 저렇게 불똥이 많이 튀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망치를 굳이 높이 들 필요가 없이 적절한 타이밍에 클릭(혹은 망치 때리기 액션)을 해 주면서 검을 위 아래로
옮겨다니면 그냥 불똥이 잘 튑니다.
이때, 한 자리를 2번 이상 때리면 안 됩니다. 골고루 옮겨 줘 가며 때려 줘야 제련이 빨리, 잘 끝납니다.
핵심은 망치를 드는 높이가 상관 없다는 것. 타이밍만 맞다면 짧게 클릭 해서 연타로 때려도
불똥만 잘 튀면 무조건 높은 퀄리티의 물건이 나옵니다.
벗뜨.. 이렇게 길고 장황하게 쓰면 수녀님 100% '으엑 으른양 글 개 길어 읽기 싫어 귀찮아' 라고 할 거 뻔히 알기에
영상으로도 찍어 왔습니다.
*풀무 소리에 집중하세요
요악하자면
상단 3회 가열/중단 3회 가열/하단 3회 가열/옮기지 말고 하단 2회~3회 가열/중단2회 가열/상단 2회 가열 후 모루로
입니다
헨리가 휘파람을 불면 최적의 타이밍으로 계속 잘 때리고 있다는 신호긴 한데 휘파람을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리듬게임으로 치면 퍼펙트 100 콤보를 하고 있는 상태와 퍼펙트를 그저 100번 칠 뿐인 상태의 차이인데
킹덤컴에선 다행이 100콤보를 안 하고 퍼펙트를 100번만 쳐도 전부 점수로 인정 해 주는 시스템 입니다.
검/롱소드는 제작법을 공유하고,
도끼는 가열 부분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미니게임이 없으니 대략 11~12회 가열 하시면 됩니다.
편자는 어차피 등급이 없으므로 막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진짜 꿀팁..
제련에 한정해선 패드로 플레이 하는 게 진짜 엄청 쉽습니다.
마우스는 생각보다 클릭 타이밍, 이동 디테일이 떨어지는데
패드는 우측 스틱 딸깍(말 그대로 엄지로 살짝 밀고 놓으면 됩니다.) 듀얼센스 기준 R2 딸깍(클릭) 하면 되고
이 속도를 아주 자연스럽게 조절 가능합니다. 특히 듀얼센스는 유선연결 시 햅틱피드백과 터치패드에 불이 들어오고
R2에 적응형 트리거 기능이 걸리므로 망치질 상태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R2 트리거가 당겨지고
망치질이 안 좋으면 적응형 트리거가 걸리기 때문에 지금 망치질을 잘 하는지 아닌지 판단하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련 한정 듀얼센스로 하고 있습니다..
이하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즐겜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