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별보기
  • 최상목 “내년 의대정원 원점서 협의”

    최상목 “내년 의대정원 원점서 협의”

    최 대행은 이날 오후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서 "국민의 걱정과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의료에 헌신하기로 한 꿈을 잠시 접고 진로를 고민하는 전공의, 교육과 수업 문제로 고민하셨을 교수님과 의대생 여러분께도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최 대행은 이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 학생이 2024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의 현장 교육 여건까지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과 이 부총리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대목에서도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엿보인다.

    2025.01.11 01:37

  • 박종준 경호처장 사표, 최 대행 즉시 수리

    박종준 경호처장 사표, 최 대행 즉시 수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를 받고 있는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전격 사퇴했다. 박 전 처장은 앞서 4일과 7일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지만, 세 번째 요구엔 응했다. 박 전 처장은 이날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처음부터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변호인단 준비가 늦어졌다"며 "경찰이 친정인 제가 경찰 소환을 거부하고 수사를 받지 않는다면 국민 누가 수사를 받겠나"라고 말했다.

    2025.01.11 01:35

  • 34% vs 36% 계엄 이전으로 회귀

    34% vs 36% 계엄 이전으로 회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여권엔 파멸적이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찬성 의견(64%)이 반대 의견(32%)을 압도하는 가운데 나온 수치다. 탄핵(12월 14일) 후 조사인 12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12%포인트 빠졌다.

    2025.01.11 01:32

  • [사진] 미 전·현직 대통령 총집결, 카터 마지막 길 배웅

    [사진] 미 전·현직 대통령 총집결, 카터 마지막 길 배웅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대성당에서 엄수됐다. 이날 전·현직 대통령들이 카터 전 대통령의 관을 향해 가슴에 손을 얹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두 번째 줄 왼쪽부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여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2025.01.11 01:31

  • 새 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여당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새 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여당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국회 본회의 내란특검법 재표결 부결(8일), 대법원장 추천 방식의 새 특검법안 발의(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 1소위 의결(10일)까지 속도전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를 모두 추천하게 돼 있고, 국방 외교 등 기밀 사항은 언론 브리핑을 할 수 없게 하는 등 위헌 요소를 상당 부분 덜어냈다는 게 민주당 주장이다. 국민의힘은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을 중심으로 자체 내란 특검법안 수정안 마련에 착수했지만 자체 법안을 서둘러 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25.01.11 01:29

  • 검찰 ‘계엄 모의’ 노상원 구속기소…“사태 직전 나흘간 김용현 공관 찾아”

    노씨는 지난해 12월 1일과 3일 경기도 안산 패스트푸드점에서 전·현직 군 관계자들과 계엄 사전 모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한남동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관을 총 20여 차례 방문했다. 김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다음날인 지난달 4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과 만나 계엄 관련 법률 검토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025.01.11 01:25

  • 87체제 대안 '4년 중임제' 최다 거론…"정상국가 가는 길 개헌에 달렸다"

    87체제 대안 '4년 중임제' 최다 거론…"정상국가 가는 길 개헌에 달렸다"

    승자독식에 기반을 둔 5년 단임제가 "제왕적 대통령으로 시작해 식물 대통령으로 마친다"는 말이 나올 만큼 국정 운영 난맥상을 되풀이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도 "87년 체제의 문제는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보다 대통령 권력과 국회 권력이 어긋났을 때 서로 아무것도 못 하게 할 수 있는 ‘비토크라시’"라고 지적했다.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통령 권한을 의회와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가 바람직하다"고 했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감사원장 등의 대통령 임명권을 제한하고, 책임총리제를 헌법에 명문화하자"는 의견을 냈다.

    2025.01.11 01:23

  • “전·현직 5명 참석, 분열된 미국 통합의 순간”…트럼프 푸른 넥타이 눈길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된 지미 카터(향년 100세)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국장·state funeral)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 5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모두 모여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고인을 추모한 장면을 두고 뉴욕타임스(NYT)는 이렇게 평했다. 장례식이 열린 이 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한 바이든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1976년 대선 출마 당시 자신이 상원의원 중 처음으로 공개 지지를 밝힌 일을 거론하며 "지미 카터의 변하지 않는 인격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CNN 등이 생중계한 장례식에서는 1976년 대선에서 카터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파트너였던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이 생전에 미리 써둔 추도사를 그들의 아들인 스티븐 포드, 테드 먼데일이 각각 대독해 눈길을 끌었다.

    2025.01.11 01:19

  • LA산불 18만명 대피령, 최소 10명 사망…피해액 73조원 달해

    LA산불 18만명 대피령, 최소 10명 사망…피해액 73조원 달해

    이번 산불로 지역 주민 18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고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역대 산불 중에서 사상 최고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JP모건을 인용해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2025.01.11 01:14

  • 미국 12월 고용 서프라이즈…연준 금리 인하에 '먹구름'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000개), 로이터 통신의 전문가 전망치(16만개)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월 일자리 증가폭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실업률은 예상 밖으로 낮아졌다"며 "노동 시장이 1년 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2025.01.11 01:14

  • 스테이블코인, ‘실물연계 자산’ RWA…알트코인도 쏠쏠

    스테이블코인, ‘실물연계 자산’ RWA…알트코인도 쏠쏠

    블룸버그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취임으로 올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를 받던 알트코인에 트럼프 당선 여파로 큰 폭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신정부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 발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의 독점적 지위를 보호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해왔다"며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법(FIT21) 법안 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불확실성을 단계적으로 제거, 시장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최대 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올해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25년은 RWA 성장의 중추적인 해"라며 "기관투자자의 접근 방식이 개선되고, 기술이 주요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RWA가 다음 암호화폐 시장 사이클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1.11 01:07

  • AI 비서가 우버 예약, 부모 간병…첨단 기술이 바꿀 미래

    AI 비서가 우버 예약, 부모 간병…첨단 기술이 바꿀 미래

    야카리노 CEO는 "올해 X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할 것이다"고 자신하며 ‘트렌드 지니어스’라고 불리는 X의 새 AI 기반 광고 기능을 공개했다. 트렌드가 무르익는 적절한 순간에 우리 광고주의 광고가 시작될 것"이라며 "트렌드가 사그라지면 광고는 멈추고 바로 다음 광고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카리노 CEO가 는 올해 출시되는 X머니를 설명하며 "2025년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능"이라며 "특히 크리에이터와 결제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11 01:05

  • 정용진, 이명희 이마트 지분 10% 전량 사들인다…“책임 경영 강화 조치”

    정용진, 이명희 이마트 지분 10% 전량 사들인다…“책임 경영 강화 조치”

    신세계그룹은 이번 주식 매매 계획에 대해 "정 회장이 이마트 최대주주로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정 회장 개인 자산을 투입해 이마트 지분을 매수하는 것은 이마트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 의식과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의 계열 분리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마트 부문을 맡은 정용진 회장이 지난해 3월 회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백화점 부문을 이끌어 온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도 같은 해 10월 회장으로 승진하며 계열 분리를 공식화했다.

    2025.01.11 01:01

  • 머스크 리스크…잇단 돌출행보에 국제적 반감 확산

    머스크 리스크…잇단 돌출행보에 국제적 반감 확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광폭 행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이기도 한 머스크는 최근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문제까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언급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치와 외교를 넘나드는 머스크의 행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25.01.11 01:00

  •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 대회인 ‘2025 다카르 랠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이 올랐다. 정해진 길을 달리는 일반적인 서킷 경주와 달리 다카르 랠리에선 형체를 구분하기도 어려운 거친 사막의 오프로드를 GPS와 로드북(roadbook)에 의지해 15일 간 달려야 한다. 이런 이유로 전 구간 완주율은 매년 50% 수준이며 숨지거나 다친 이도 30여 명에 달해 ‘죽음의 레이스’로 불린다.

    2025.01.11 00:59

  • 눈물일까 땀방울일까, 마음 씻겨주는 이 물방울

    눈물일까 땀방울일까, 마음 씻겨주는 이 물방울

    바흐의 가장 명상적인 곡 - 요한 세바스찬 바흐(J.S.Bach)의 ‘프랑스 모음곡’ 전집 음악치료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작곡가는 바흐와 모차르트다. 특히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은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더불어 가장 명상적인 곡이다. 따뜻한 선율 속 정화된 슬픔 -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 B단조 Op.115’ 말년에 심신이 쇠약해진 브람스는 절필을 선언하고 무력하게 지내다가 우연히 당대 최고 클라리네스트 리하르트 뮌펠트의 연주를 듣고 영감에 휩싸여 클라리넷 곡을 여러 개 썼다.

    2025.01.11 00:58

  • [부고] 원익환씨

    2025.01.11 00:56

  • [인사] CJ 外

    2025.01.11 00:54

  • 노인 기준 65세→70세…복지부, 논의 본격화

    45년째 그대로인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노인 연령 기준은 65세로 1981년 제정된 노인복지법의 경로 우대 조항에서 처음 비롯됐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많은 분이 대략 70세 정도로 올리는 방안을 생각하시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지하철 무임승차나 기초연금 등 복지 혜택 축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법 개정에 앞서 노인회·전문가 등과 먼저 사회적 논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11 00:53

  • "사랑이 죄는 아니잖냐" 속 뻥 뚫리는 '심·춘·흥' 난장판

    "사랑이 죄는 아니잖냐" 속 뻥 뚫리는 '심·춘·흥' 난장판

    ‘원조’의 귀환, 지난 연말 국립극장으로 돌아온 ‘마당놀이 모듬전’(30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공연 현장이다. 원조 창작진(손진책 연출·박범훈 작곡·국수호 안무)이 머리를 맞대고 마당놀이 대표 레퍼토리인 심청전과 춘향전, 흥보전을 하나로 엮은데다, ‘마당놀이 레전드 3인방’ 윤문식·김종엽·김성녀까지 모두 모였기에 ‘모듬전’이다. 춘향전과 흥보전, 심청전이 마치 음악의 대위법처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도 하나의 구조 속으로 절묘하게 포개진다.

    2025.01.11 00:42

  • [Attention!] 이은결의 마법, 뮤지컬 무대서 살아난 ‘하츄핑’ 판타지

    [Attention!] 이은결의 마법, 뮤지컬 무대서 살아난 ‘하츄핑’ 판타지

    하츄핑과 트러핑은 흔한 인형탈이 아니라 퍼펫을 활용했는데, 인형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캐릭터의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관객의 상상력 속에서 캐릭터가 완성되는 연출 기법이다. 이은결 연출은 "일루션이라는 장르는 능동적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적 혹은 아날로그적 연출과 표현들이 강점"이라며 "그동안 경험으로 축적한 일루션 노하우를 활용해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마술적 장면 연출들을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난 아데니-존스는 나이지리아 요루바 부족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강렬한 색감의 추상화를 선보인다.

    2025.01.11 00:37

  • 응원봉 든 20대 여성 vs 빨간봉 든 이대남, 사랑하면 안 될까

    응원봉 든 20대 여성 vs 빨간봉 든 이대남, 사랑하면 안 될까

    물경 30년이 된 영화 ‘스피치리스’(미국 개봉 1994년 한국 개봉 1996년)를 소환해서 생각하면 미국사회가 우파 남자, 좌파 여자의 갈등과 대립 문제를 고민한 것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미국도 우파 남자, 좌파 여자 갈등 고민 케빈과 줄리아는 당연히 사사건건 부딪힌다. 모든 걸 다 떠나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가 믿는 정치사회경제적 가치를 두고 사사건건 벌어지는 말싸움에 완전히 지치고 만다.

    2025.01.11 00:33

  • [먼나라 이웃나라 역사 프리즘] <62> 피로스의 승리
  • 탁 트인 한강 바라보며 천차만별 ‘싱글 오리진 홍차’ 음미

    탁 트인 한강 바라보며 천차만별 ‘싱글 오리진 홍차’ 음미

    커피 원두에 콜롬비아와 케냐가 있고, 와인에 보르도와 부르고뉴가, 위스키에 싱글 몰트가 있다면 홍차의 세계에선 어떨까? 흔히 홍차라 하면 영국 유명 브랜드의 티백 제품이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홍차의 세계에도 특별한 ‘싱글 오리진’의 개념이 존재한다. ‘싱글 오리진 홍차’란 특정 생산지나 다원(茶園)의 단일 차밭에서 수확하고 가공한 홍차를 말하는데 그 지역 특유의 토양이나 기후, 다원의 개성 등을 담고 있어 와인만큼이나 매우 다채롭고 풍부한 맛과 향기를 지닌다. 메뉴에 ‘다르질링 세컨드 플러시 캐슬턴 2023’이라고 쓰여 있다면 이는 다르질링 지역에서 2023년 5월경 수확한 캐슬턴 다원의 싱글 오리진 홍차라는 뜻이다.

    2025.01.11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