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1 말년 닌텐도, 연간 매출 11조원 마무리 전망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닌텐도는 4일 2024년 4분기까지의 9개월간 연결 순매출이 9,562억엔(약 8조 9,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닌텐도 회계연도는 매년 4월 시작한다. 영업이익은 2,475억엔(약 2조 3,253억원)으로 46.7% 줄었고, 순이익은 2,371억엔(약 2조 2,276억원)으로 41.9% 감소했다.
이는 2023년 9월 출시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과 10월 출시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의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진 데다, 스위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닌텐도는 2025년 3월기 연결 기준 순매출이 1조 1,900억엔(약 11조 1,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800억엔(약 2조 6,294억원)으로 47.1% 줄고, 순이익은 2,700억엔(약 2조 5,355억원)으로 45%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닌텐도는 실적 발표에서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판매량이 3분기까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닌텐도 스위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닌텐도 스위치를 계속 플레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월에 '동키콩 컨트리 리턴즈 HD'를 출시했고, 3월에는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 X: 데피니티브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닌텐도는 신형 기기 '닌텐도 스위치2'를 2025년 이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4월 2일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선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현장 체험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