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입니다.
지인이 정말 괜찮은 사람 소개시겨준다길래 만났고 상대도 공무원이였습니다. 솔직히 외모적으로 이상형은 아니셨어요. 그러면 너는 얼마나 잘나서 얼평이냐 하실텐데 키170에 호감형이란 얘기 많이 듣습니다...ㅜ 그래도 얘기는 나눠보자 생각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결혼 가치관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그 분이 본인은 맞벌이 가능한 공무원이나 공기업 여성분을 원한다. 빌라에서 시작해서 아파트로 넓혀 가는 그런 삶을 꿈꾼다 처음에는 다 가진 것 없이 시작하지 않냐 뭐 그런식으로 말씀하셨어요 그건 그 분의 생각이니까 존중하는 바이지만 저는 동의하기 어려웠고 또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은근히 느껴지는 공무원 부심과 맞벌이 하면서 애기 키우며 같이 고생하는 그런 삶은 저는 원하는 삶이 아니여서 그 분과 맞지 않는구나 생각하고 에프터 거절했어요 주선자에게도 최대한 정중하게 대화에서 성격이나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좋은 분이라는 건 알겠고 오늘 감사하다 요런 식으로 얘기했고 주선자도 아쉽지만 알겠다고 했어요 서로 감정 상하기 싫어서 구구절절 설명하진 않았고 외모도 말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주선자가 뒤에서 저보고 속물이라며 엄청 따진다고 말하고 다닌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를 부풀려서 저도 공무원이면서 공무원 눈에 안 찬다, 남자가 집이 없어서 그렇다 이렇게 말하고 다녔더라고요 네. 솔직히 눈 높은 거 사실이구요 인물도 보고 직업도 봐요 그리고 어느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하고 싶기도 합니다 저희집도 아버지 대기업 재직하시고 있고 엄마도 공무원이세요 저도 제가 원하는 사람 만날려고 노력하며 살구요 직장도 정년까지 다닐겁니다! 안 따지는 건 아니잖아 물어보면 할 말 없지만 속물소리 들을 짓을 제가 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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