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겨울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신랑이 과거에 가까이에 살던 전여친을 꽤 오래 만났던 사실은 알고있는데요 알게된 계기는 남친이 살던 방에 전여친 물건이 나오면서 알게 되었고 크게 신경은 안썼어요 과거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싶어서 따지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거의 같이 살다시피 한것 같더라고요. 처음엔 관리비도 전여친 통장에서 나가던거 나중에야 본인이 가져왔어요 뭐 반동거식이라고는 했지만 그냥 동거겠죠… 그러면서 전여친이 자기랑 엄청 결혼하고싶어해서 식기세척기랑 커피머신기, 건조기 그리고 침대를 들여놨었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더라고요 그것도 이제 헤어진 사람이니 오케이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신혼집을 알아보게 되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전여친이 사주었던 물건들, 특히 침대 다 버리고 시작하고 싶다고 하니 멀쩡한 물건 왜 버리냐며 커피머신기도 아직 잘 돌아가고 식세기도 다시 사려면 다 돈인데 세상물정 모른다며 우선은 다 쓰재요 저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 물건들을 전여친과 같이 골랐을지도 모르는데 추억이 있는 물건을 제 신혼집에 들이고 싶지가 않아요… 남자친구는 안그래도 결혼에 돈 많이 들어가는데 아무 의미도 없는 물건에 의미부여하는 제가 이해가 안된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뭐 결론은 경제적인 여유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라면 침대정도는 바꿀 듯 합니다.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그냥 너무 시른데.;;
그걸 감수하고 관리비까지 내가면서 살던 착한 여자가 가구까지 두고 도망간 상황이에요.
그렇게 남자만 호강시켜가면서 종년처럼 모시고 살았던 여자가 도망갔다고요.
얼마나 개같은 결혼생활이길래 관리비내주고 가전 가구 다 여자돈으로 사오는 그런 여자가 도망갔겠는지 생각이라는걸 좀 해보세요.
님은 그 여자 처지가 안될 거 같나요?
그리고 님이 못마땅해하는 그 가구 가전, 남자 돈으로 산 것도 아닌데 자기것처럼 아까워하고 있잖아요.
남자 돈으로 산 것도. 아.닌.데 . 님에게 돈아까운줄 모른다고 비난하면서 벌써부터 가스라이팅하고 있잖아요.
그남자가. 건방지게 한번 갔다온 주제에 깨끗한 님을 후려치고 있잖아요.
잘 보시라고요. 남자가 절절기어야되는 상황에 오히려 님한테 돈 안아낀다고 벌써부터 생트집잡고 가스라이팅부터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그 남자가 뭘 잘한게 있다고? 전동거녀한테 관리비를 물게한 남자가 님과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부양할거 같아요?
지금까지 한국 사회가 이혼녀가 재혼할 때 보인 반응을 남자 재혼때도 보여야죠.
중고를 새값주고 사게 된 님한테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어요?
여자는 중고인거 들통나면 시가부터 남자까지 더럽다고 손가락질 하는데,
남자는 왜 당하질 않죠?
더러우면 남자쪽이 몇배 더 더러운데.
공평하게 중고남자들은 손가락질 받고 장인장모한테 쌍욕 먹고 머리채 잡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