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올해 30 이 된 여자입니다.
제 고민은 다름이 아니라
열심히 살아 왔고 일도 열심히 해 왔는데,
인맥이 너무 좁아요.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내성적인 편이었고
대학교 때도 사람을 되게 가려 사귀는 편이었어요.
뭐랄까 너무 술만 먹고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친구들은 다 멀리 했었는데
그만큼 경계심이 강해서
사람들을 쉽게 만나지 않았네요.
그러다 보니 인맥이 너무 좁아요.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일만 하는 게 좋은 건지도 잘 모르겠고
성취감이 드는 직업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제 인생이 없고 제 삶이 일밖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내일부터 다시 운동을 갑니다.
그런데 운동은 일시적으로 해소가 되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행복하진 않더라구요.
여러분 저처럼 고립 된 삶을 살면서
외로운 적이 있으신가요 ?
외로우시다면 어떻게 해결 하시나요?
동호회아 나 소모임을 해 보려고 노력 중인데
시간이 잘 안 맞네요.
제가 쉬는 날이 거의 없어서
소모임도 한 달에 1번 참여 할까 말까 합니다.
공부 하는 직업이라
공부도 열심히 해내 가고 있는데 …
너무 외롭네요 여러분들은 외롭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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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성격이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있을 때 가장 편하잖아요. 저도 그런데,
인맥이 필요한 이유를 저는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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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야 엄청 만나고 다녔지만 나이 들어보니 그 인맥이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되는 경우는 없던데... 평생 관계 맺고 싶은 친구 다섯 손가락도 안되지만 전혀 외롭지 않음. 난 혼자 너무 잘 놀거든 ㅋㅋㅋㅋ 찐친이라도 만나면 기빨려서 혼자 노는 게 좋음
사람만난거 명절때 1년에 두번 부모님 뵈러 고향다녀온거 그게 다임.
1도 안 외로움 개재미있음... 볼게 너무 많아..ㅋ 평생 이렇게 살수있음. 유일한 취미가
자전거 타기인데 한강에 가끔 혼자 자전거 타러나감. 근데 올겨울 추워서 한번도 안나갔음.
술담배도 안함
그나마 남편과 아이와 있으면 편안하지만 그외의 다른사람은 모두 불편해요.
불편을 참아가면서 사회생활도 하지만 편안하지 않습니다.
이게 나고, 나는 이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가족을 뺀 나머지 사람들과 같이 있는걸 편안해할 수 없어요.
근데 그게 뭐가 어때서요?
나 죽어서 장례식장에 사람 많이 오는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죽은뒤에 손님많이 오는게 의미가 있습니까?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성격이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있을 때 가장 편하잖아요. 저도 그런데,
인맥이 필요한 이유를 저는 하나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