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6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출시 일정과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으며, 데브캣의 '나크' 김동건 대표가 직접 영상에 등장해 모든 콘텐츠에 대해 발표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만의 감성, 그 세계의 낭만은 반드시 이어나가야할 소중한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낭만, 마비노기가 추구하던 판타지 세계에서의 삶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구성해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비노기 모바일이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 온라인 게임을 한 번도 안해본 사람도 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특히 모바일은 가로와 세로 버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어 유저가 원하는 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행사: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일시: 2025년 2월 6일(목) 11:00
내용: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일 및 세부 정보 공개
마비노기와 마영전의 왓 이프
마비노기 모바일의 세계관과 콘텐츠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존 마비노기와 비슷하지만 다르게 시작한다. 붉은 달이 떠있는 공간을 지나면 나오가 아닌 괴물들이 등장한다. 해당 공간을 지나오면 나오를 만나고, 친근한 티르코네일로 이동하게 된다. 여기서 유저들은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만나며 세계의 비밀을 풀어나간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왓 이프, 평행세계라고 볼 수 있다. G1에서 G3 여신강림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콜헨 마을, 티이, 카단 등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유저는 에린을 모험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나오는 일반 NPC가 아니라, 기억을 되찾기 위해 플레이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친구로 등장한다. 나오 외에도 타르라크, 루에리, 마리 세 전사와 다양한 기존 인물들 뿐 아니라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모바일까지 마비노기 시리즈는 중요한 사건을 공유하지만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선보인다. 음악과 화면 묘사 역시 기존의 느낌은 살리되 모바일만의 느낌을 위해 새롭게 편곡하고, 조정했다.
여유와 낭만이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된다. 제너레이션이라는 거대한 스토리 뿐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스토리들도 만나볼 수 있고, 마비노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채로운 생활 및 던전과 파티 등도 모두 준비되어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유저는 불멸의 존재로, 환생을 통해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패션, 염색 시스템도 당연히 존재하며, 키워드를 지정해 캐릭터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텔라그램 시스템도 확인할 수 있다.
15개 클래스, 던전과 사냥터
무기만 바꾸면 변경되는 클래스, 최고난도 던전은 추후 추가
유저는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중 하나의 견습 클래스를 선택해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추후 무기를 교체해서 자유롭게 클래스를 바꿀 수 있지만 처음에는 5개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후 견습 클래스는 각 3개씩 심화된 전직클래스로 진화한다.
전직 클래스는 총 15개로 전투 클래스인 전사와 궁수, 마법사는 전직 클래스마다 특별한 전투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전사는 검사, 대검전사, 검술사 ▲궁수는 궁수, 장궁병, 석궁사수 ▲마법사는 마법사, 빙결술사, 화염술사로 전직할 수 있다.
힐러의 경우 힐러와 사제에 이어 수도사를 통해 탱커 역할도 할 수 있다. 음유시인과 악사는 전투 보조 클래스지만 댄서로 전직하면 근접 딜러로 활약할 수도 있다. 마비노기의 대표적인 클래스인 만큼, 음유시인은 전투가 하나의 공연으로 느껴지게끔 디자인되었다.
캐릭터 최초 생성 시 5개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시작하고, 이후 전직에서는 15개 클래스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미 전직했더라도 플레이 중 무기를 바꾸면 자유롭게 클래스를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룬을 통해 특정 스킬 효과나 비주얼을 변형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전투 콘텐츠는 크게 던전과 사냥터 2종류로 나뉜다. 던전은 각 스테이지를 격파하며 보스를 공략할 수 있고, 사냥터는 필드에서 자유롭게 사냥, 재료 채집, 보물 탐색 등을 할 수 있다.
던전은 개별 컨셉을 살려 제작되었으며, 마비노기의 알비, 키아 던전 뿐 아니라 마비노기 영웅전의 폐허 던전도 플레이할 수 있다. 던전의 가장 큰 특징은 우연한 만남이다. 유저는 우연한 만남을 통해 같은 시간 같은 던전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만나 함께 던전을 공략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황금 돼지방, 보물 임프, 고양이 상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사냥터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랜덤 인스턴스 던전인 검은 구멍,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협동해서 처치하는 불길한 소환의 결계 등이다. 이를 통해 특별한 전투 경험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필드 보스, 심층 던전 등 고난도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필드 보스의 경우 성공할 경우 큰 보상이 제공되는데, 토벌 보상은 주 1회, 기본 보상은 매번 제공된다. 심층 던전은 알비, 키아, 라비 던전에서 난이도가 크게 상승한 던전으로, 새로운 기믹과 전투 패턴을 지닌 보스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반드시 파티로 도전해야 하는 최고난도 던전 어비스와 다양한 개인 던전이 추후 업데이트된다.
누구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버튼 하나만 누르면 게임을 할 수 있는 나침반, 성장 가이드 등 가이드와 편의성과 관련된 콘텐츠들이 마련되어 있다.
추후 로드맵도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 4월에는 어비스, 레이드, 신규 클래스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어비스는 파티로만 도전할 수 있는 최고난도 던전 콘텐츠이며, 레이드는 8인 협동 콘텐츠다.
6월에는 여신강림 2장 황야의 마녀가 공개된다. 이는 마비노기에서 보지 못한 G1과 G2 사이의 이야기다. 탄광마을 반호르, 가이레흐 언덕이 주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과 신규 던전, 신규 클래스가 함께 공개된다.
9월에는 여신강림 세 번째 장, 팔라딘이 업데이트된다. 마찬가지 신규 클래스 및 신규 사냥터, 던전이 추가되며, 유저들의 팔라딘 변신 역시 가능해질 예정이다. 주기적으로 주요 캐릭터 퀘스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동건 대표는 투명한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함께 개발방향을 공유하고, 유저들의 긴 기다림 만큼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듣겠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이 마비노기 세계로 많은 이들을 인도하는 새로운 입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