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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MZ직원 무더기 반대…"재고용 선배들 욕심 과해"

      정년퇴직 후 계약직(촉탁직)으로 재고용된 ‘숙련 재고용 직원’을 노조에 가입시키려 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시도가 내부 조합원 반대로 무산됐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중장년층 조합원들이 “선배들이 퇴직 이후에도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는 이유 등으로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퇴직 후 재고용된 직원을 다시 노조로 끌어들여 세를 불리려는 노동계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1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숙련 재고용 직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현대차지부 규정 개정 안건을 상정해 투표한 결과,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대의원 총 466명 중 269명이 표결에 참여해 32명(11.9%)의 찬성표를 얻는 데 그쳤다. 대의원 과반수 참석 요건은 채웠지만 3분의 2 이상 찬성 요건엔 턱없이 모자랐다.안건은 숙련 재고용 직원에게 노조 지부장 등 임원 투표권,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권,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권을 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퇴직 후 재고용된 직원도 본인이 임원 후보로 나설 수 있는 권한을 제외하면 기존 조합원과 같은 권리를 가진다.당초 안건 통과를 자신한 노조 집행부는 안건이 큰 표 차로 부결되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집행부는 “촉탁직에게 조합원 자격을 줄 때 고려해야 할 여러 문제를 두고 대의원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적으로 부결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경제계는 “합리적인 결론이 나왔다”며 결과를 반겼다. 장정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사협력본부장은 “촉탁직이 노조에 가입하면 정년까

      2024.11.14 23:28
    • 지노블, 연말 제주지사와 ‘광이멀스테이 풀빌라 펜션’ 파티 개최

      노블레스 결혼정보회사 지노블이 연말연시 파티를 제주도 지사와 함께 제주도 핫 플레이스인 ‘광이멀스테이 풀빌라 펜션’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광이멀스테이 풀빌라 펜션’은 전 객실 독채 구조로 각각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실내 온수 수영장 및 스파, 개별정원 등의 시설을 제공한다.이지윤 지노블 대표는 “가슴 뛰는 여행과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여유로움과 확실한 신원인증을 통한 나에게 맟는 상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노블만이 진행하는 제주도 파티는 지노블 지사가 제주도에 있어 더욱 풍성한 회원들 간 만남이 가능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지노블은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커플매니저들이 모여 만든 성혼전문 결혼정보회사다.이지윤 대표는 “지노블은 문어발식으로 보여주기에만 급급해 확장에만 주력하는 회사가 아닌 내실을 다지며 현 회원들 매칭에 집중하고 있다”며 “모든 회원들을 맞춤으로 밀착 관리하면서 회원들의 성혼율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노블은 제주도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노블은 여행과 만남의 설레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썸투어 프로그램과 낭만 가득한 한겨울 선상파티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정보회사 지노블은 상류층과 전문직 맞춤형 매칭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업가, 유학파, 명문대 및 전문

      2024.11.14 21:31
    • 배민·쿠팡이츠, 영세업체 수수료 9.8% → 2%

      배달 플랫폼, 음식점주 등이 참여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출범 115일 만에 상생안을 내놨다. 현행 9.8%인 중개수수료를 거래액에 따라 2.0~7.8%로 낮추는 게 핵심이다. 열두 차례 회의 끝에 어렵게 이뤄낸 합의지만, 일각에선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수수료 결정에 사실상 개입한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도 나온다.배달앱 상생협이 14일 공개한 제12차 회의 결과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3년간 입점업체의 중개수수료를 2.0~7.8%로 낮추기로 했다. 앞서 11차 회의에서 두 회사는 마지막 상생안을 제출할 시간을 달라고 상생협 측에 요청했고, 지난 11일 최종안을 냈다. 이 최종안에서 쿠팡이츠는 중개수수료 2.0~8.8%를 제시했지만,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배민과 동일한 상생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그 대신 점주들이 부담하는 배달비는 일부 올리기로 했다. 지금은 거래액과 상관없이 지역에 따라 1900~2900원이지만, 앞으론 △거래액 상위 35%는 2400~3400원 △35~50%는 2100~3100원 △그 이하는 1900~2900원을 내는 식으로 바뀐다.업계에선 이번 안을 통해 입점업체 부담이 변경 전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하위 20% 구간인 업체에 수수료를 2.0%까지 낮추는 안은 기존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 상생협은 소비자 영수증에 중개수수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에 합의했다.지난 7월 출범한 상생협은 3개월 넘게 수수료 인하를 논의해왔다. ‘수수료 5% 상한제’ 도입을 고수하는 입점업체 측과 매출에 직결된 수수료를 낮출 수 없다는 플랫폼 측이 팽팽히 맞서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도 수수료 상한제를 고

      2024.11.14 20:08
    • 삼성전자 노사, 5.1% 인상 임금협약 잠정 합의

      삼성전자 노사가 2022년·2023년 임금협약에서 잠정합의를 도출했다.14일 삼성전자와 회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임금인상률 5.1%에 잠정합의했다.이같은 결과는 2023년과 2024년 임금교섭을 병합해 새로 진행한 지난 1월 16일 이후로 약 10개월 만에 내놓은 합의안이다.또 노사는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전직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밖에 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은 2024년 3월 발표한 기존안을 적용받는다.특히 잠정합의안에는 경쟁력 제고 및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간의 상호 존중과 노력, 노사 공동의 CSR 활동 등을 통한 사회 공헌을 한다는 내용도 담긴다.전삼노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삼노는 "단체교섭 및 곧 다가올 '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2024.11.14 20:01
    • 솔리다임, 순익 365% 증가…최태원, AI 낸드 직접 챙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14일 SK(주)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약 11조 원을 투자해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했다.SK그룹 인수 직후 대규모 적자를 이어갔던 솔리다임은 지난해까지 누적순손실이 7조 원에 달했다.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SSD인 e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2분기 SK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이날 발행된 SK하이닉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올해 3분기 매출 6조 3,856억 원, 당기순이익 3,655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2분기 대비 매출은 61%, 순이익은 365% 증가했다.범용 낸드플래시 수요가 부진함에도 AI 서버 확대로 eSSD로 대표되는 AI 낸드는 HBM에 이어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솔리다임을 포함한 SK하이닉스의 전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 22.5%로, 지난해 19.2%에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솔리다임은 최근 세계 최대 용량인 122테라바이트(TB)가 구현된 QLC 기반 eSSD 신제품 'D5-P5336'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업계에서는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 선임으로 최태원 회장의 AI 반도체 강화 의지가 재차 확인됐다고 본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2024.11.14 19:45
    • 모로코 왕족된 듯…"원두 200종 중에 뭘로 하시겠습니까"

      ‘천년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 도시 곳곳에 붉은색과 주황색의 흙이 있어 ‘붉은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에 1910년 한 카페가 문을 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문을 닫기까지 유럽 ‘사교의 장’ 역할을 한 ‘다르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다. 바샤커피가 지난 8월 서울 청담동에 선보인 국내 1호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는 100년 전 다르 엘 바샤 팰리스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았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릴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를 까다롭게 관리하는 바샤커피가 동북아시아에 처음으로 낸 플래그십 스토어는 어떤 모습일까.궁금증을 안고 찾은 플래그십 스토어 1층 입구에 들어서니 온통 주황색과 금색이었다. 주황색은 마라케시를 상징하는 색, 황금색은 여기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이 화려한 벽지는 다르 엘 바샤 팰리스의 오리지널 커피룸을 구현하기 위해 바샤커피가 해외에서 공수했다.화려하고 앤티크한 분위기의 계단을 올라가면 옛 파리의 살롱처럼 다과, 커피와 함께 수다를 즐기는 커피룸이 펼쳐진다. 2층 구조의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특별한 이 공간을 위해 바샤커피 본사 직원들은 초기부터 한국에 들어와 인테리어부터 서비스까지 샅샅이 살폈다고 한다. 매장 곳곳에 있는 푸른 격자무늬 타일은 100년 전 오리지널 바샤 커피룸 정원에 있던 무늬를 따왔고, 모로코 특유의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아랍풍 미술품과 의복을 뒀다.바샤 커피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원두는 무궁무진하다.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이든 초콜릿, 바닐라 등 향긋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원산지, 맛, 향에 따라 200가지 이상

      2024.11.14 18:28
    • 이재용 '동행철학' 확산…"봉사·헌혈 나선 11만 삼성맨"

      뇌병변장애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중학생 소희(가명)는 작년까지 남의 도움이 없으면 걷는 것조차 힘들었다. 올해부터 기적처럼 스스로 서 있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 삼성 임직원이 마련한 기부금을 바탕으로 포기하다시피 했던 재활 치료를 지난해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소외계층의 아픔을 돌아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삼성 나눔위크’가 2주간 이어졌다. 삼성 임직원 11만여 명이 봉사, 기부, 헌혈 등 각종 나눔 활동에 나섰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도 멘토링, 설거지, 묘역 청소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동행에 참여했다.삼성은 14일 삼성전자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소희 어머니는 단상에 올라 “삼성 임직원의 기부는 희망의 시간을 선물해준 것과 다름없다”며 울먹였다.나눔위크 기간 소희처럼 희소질환이나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돕기 위해 특별 모금을 했다. 모금은 사원증을 태깅하면 한 번에 1000원이 기부되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이뤄졌다. 나눔위크 기간 아동 20명에게 총 2억원을 기부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3억5000만원이 모였다.올해 나눔위크에는 해외 법인도 처음으로 동참했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과 브라질연구소 임직원은 브라질 캄피나스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건물 벽을 페인트로 칠하고 아동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보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임직원은 청소년 멘토링, 일일교사, 무료 급식소 배식 지원 등에 참여했다.국내 사업장에서도 나

      2024.11.14 18:25
    • 정몽구재단 '동남아 지속가능 발전 포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와 함께 지난 13일 제2회 CMK 아세안 포럼(사진)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주제는 ‘동남아시아 지속가능 발전의 현안과 도전과제’로, 첫 세션 발표를 맡은 최재호 정몽구재단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테크를 육성하는 재단의 전략을 제시했다. 국가기관과 협력하는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을 통해 기후테크 기반 창업을 이끌어 탄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산림 회복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10년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산림 회복, 지역사회 기반 해결 방안 도출, 디지털 기술 기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이번 포럼은 정몽구재단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아세안 협력을 증진하고 정책 결정권자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원 기자

      2024.11.14 18:23
    • 두나무, 3분기 영업익 839억원…전년비 17.6%↓

      두나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어 8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893억 원으로 1.9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85억 원으로 98.5% 늘었다.두나무 관계자는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의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 호황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업비트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약 70%에 달하는 1위 회사로, 과거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해왔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11.14 18:20
    • 주인 바뀐 남양유업, 20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남양유업이 20분기 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갑질·횡령 등 수차례 논란에 휩싸였던 홍원식 회장이 물러나고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경영 체제로 바뀐 지 6개월 만이다.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억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이익도 4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은 경기 위축과 저출산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2426억8500만원을 기록했다.남양유업이 분기 기준 영업손익과 순손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 만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바뀌었다. 지난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됐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후 수익성 강화 중심의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신규 이사회 출범 이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일부 외식 사업 등 부진 사업 및 제품을 정리했다. 사업 구조 재편은 물론,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쇄신 작업도 벌였다.주주 가치 제고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6월과 10월 각각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 9월에는 자사주 4만269주(약 231억원)를 소각하며 주주 환원을 강화했다. 지난 10월 주주총회에서는 주식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하는 10 대 1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2024.11.14 18:14
    • 배달수수료 2~7.8%로 떨어진다…배달앱, 극적 타결

      내년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개 수수료가 현행 9.8%에서 2~7.8%로 떨어진다. 100일이 넘는 논의 끝에 극적 타결에 이르렀다.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상생안을 14일 발표했다.상생협의체는 배달 플랫폼과 입점 업체 등이 참여한 기구로, 중개 수수료 인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7월 23일부터 논의를 이어왔다.이날 도출된 최종 상생안에는 배민과 쿠팡이츠가 최고 수수료율을 현재 9.8%에서 7.8%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됐다.거래액을 기준으로 상위 35% 입점 업체에는 최고 수수료율인 7.8%를 부과한다.거래액 하위 20%에는 2%의 수수료율을 매기기로 했다. 상하위를 제외한 중간 업체는 6.8%를 중개 수수료로 낸다.특히 배민은 지금까지 일부 전통 시장에서 중개수수료 0%를 부과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상생안이 시행되면 입점 업체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현행 1900~2900원에서 최대 500원 가량 비싸진다.매출에 따라 배달비 역시 차등 적용돼 하위 20%는 지금처럼 최대 2900원만 부담하면 된다.배민과 쿠팡이츠는 내부 시스템 정비를 거쳐 내년 초부터 해당 수수료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조만간 발표한다.한편 이번 상생안은 4개 자영업자 단체 중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의 동의만 받아 반쪽 짜리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이번 안에 반대해 중도 퇴장했다. 이들 단체는 그간 배달 수수료율 상한선을 5%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정부는 이번 상생안 도출과 별개로 배달 플랫폼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히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2024.11.14 18:06
    • 배달앱 중개 수수료 2.0~7.8%로 차등화

      배달앱 1, 2위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9.8%인 중개 수수료를 2.0~7.8%로 내리기로 했다.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상생협 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양사 모두 거래액에 따라 상위 35%는 7.8%, 35~80%는 6.8%, 하위 20%는 2.0%로 수수료를 차등화한다. 대신 음식점주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현행 1900~2900원에서 1900~3400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현재 두 회사의 중개 수수료가 9.8%이고, 음식점주 단체들이 5% 상한제를 주장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쪽이 한발씩 물러나 합의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상생협 관계자는 “배민과 쿠팡이츠의 상생 방안이 입점업계의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온라인 음식배달 주문 시장에서 배민과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80%를 넘는다. 앞서 3위 업체인 요기요도 중개 수수료를 12.5%에서 4.8~9.7%로 차등화하기로 했다.일각에선 배달 플랫폼이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수수료를 내렸다는 지적도 나온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상생협 회의 결과가) 사회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입법을 통한 제도 개선 등 추가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압박했다.배민·쿠팡이츠, 영세업체 수수료 9.8% → 2%점주 배달비는 일부 올리기로…"정부, 수수료 개입 나쁜 선례"배달 플랫폼, 음식점주 등이 참여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출범 115일 만에 상생안을 내놨다. 현행 9.8%인 중개수수료를 거래액에 따라 2.0~7.8%로 낮추는 게 핵심이다. 열두 차례 회의 끝에 어렵게 이뤄낸 합의지만, 일각에선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수수료 결정에 사

      2024.11.14 18:03
    • '트럼프 쇼크' 금융시장 패닉...늑장 대응 논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우리 금융시장은 트럼프 랠리가 아니라 트럼프 쇼크에 빠져 있습니다.외환당국이 과도한 변동성을 우려하며 7개월만에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상승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전민정 기자입니다.[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불확실성이라는 새로운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통해 금융·외환시장을 점검한 데 이어….]최상목 부총리가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겨 핵심 경제당국자 모임인 F4(Finance 4) 회의를 열었습니다.'트럼프 트레이드' 여파로 전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선을 넘어서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장중 3%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서둘러 불안심리 진화에 나선 겁니다.최 부총리는 회의에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며 시장 개입 메시지를 던졌습니다.이런 구두 개입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턱밑까지 올랐던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하지만 오늘 원·달러 환율은 구두개입 이후 낙폭을 줄이다 다시 상승 반전해 장중 한때 1,407.8원까지 올랐습니다.결국 어제보다 1.5원 내린 1,405.1원에 마감하긴 했지만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대 불안은 계속됐습니다.트럼프 신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웃도는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구두개입과 미세조정만으론 뚜렷한 환율 방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만큼, 외환·금융시장 불안감을 잠재울 추가 대응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

      2024.11.14 18:00
    • 오피스텔 '찬바람'…기준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부동산시장 침체로 내년도 전국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0.3% 하락할 전망이다.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2년 연속 내려가는 건 2005년 기준시가 고시를 시작한 후 처음이다.국세청이 14일 고시한 2025년 기준시가 안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평균 0.3%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상업용 건물은 0.5%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건물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3000㎡ 또는 100실 이상 구분 소유된 물건이 대상이다. 고시 대상은 오피스텔 128만 실, 상가 112만 실 등 240만 실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가격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토대로 올해 9월 1일 기준으로 평가됐다.국세청은 올해 말 기준시가 고시 전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의견을 받기 위해 이번 기준시가 안을 먼저 공개했다고 설명했다.2025년 기준시가 안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올해보다 0.31% 하락했다. 올해(-4.78%)에 이어 2년 연속 내림세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4.37%)가 하락 폭이 컸고 인천(-3.59%) 세종(-1.11%) 등도 떨어졌다. 서울은 1.34% 올랐다. 상업용 건물은 올해보다 0.5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1.11%) 서울(0.85%) 등에서 올랐고 세종(-2.83%) 인천(-1.01%)은 하락했다.통상 기준시가는 상속·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매길 때 시가를 알 수 없으면 활용한다. 부동산 등의 상속재산을 평가할 때는 시가로 세금을 매기는 것이 원칙이다.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은 기준시가나 개별공시지가로 평가한다.기준시가가 하락하면서 내년에 오피스텔을 자녀에게 물려주거나 타인에게 팔 때 부담해야 할 세금도 줄어들 전망이다.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2024.11.14 17:55
    • 교보생명 '6년 풋옵션 분쟁' 연내 결론 날까

      ▶마켓인사이트 11월 14일 오후 3시 47분 6년간 지속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FI) 간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분쟁이 이르면 연내 매듭지어질 전망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풋옵션 중재 사건의 국제상업회의소(ICC) 2차 중재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나온다. 교보생명 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EQT파트너스, 싱가포르투자청)과 최대주주인 신 회장이 법정 다툼을 시작한 지 6년 만이다.2022년 초 FI가 신청한 2차 중재는 지난 3월 서류작업과 최종 심리를 마치고 9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미뤄졌다. 어피니티 컨소시엄 측은 법무법인 태평양과 피터&킴이, 신 회장 측은 법무법인 광장이 대리하고 있다.어피니티 컨소시엄은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2000억원(주당 24만5000원)에 인수하면서 주주로 합류했다. 당시 회사가 약속한 기한까지 기업공개(IPO)를 하지 못하면 신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되팔 수 있도록 신 회장과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IPO는 이뤄지지 않았고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2018년 주당 41만원(총 2조122억원)에 풋옵션을 행사했으나 신 회장 측은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며 거부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풋옵션 이행을 위해 국제중재로 장기 싸움에 들어갔다.2021년 9월 ICC의 1차 판결이 있었지만 분쟁의 핵심인 풋옵션 행사가격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차 판결에선 풋옵션 계약은 유효하지만 신 회장이 어피니티 측이 제시한 풋옵션 가격을 받아들일 의무는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어느 한쪽의 승리라고 하기 어려운 판결이었던 만큼 이례적으로 2차 중재까지 이어졌다. 2차 판정에선 풋옵션 가격을 산정

      2024.11.14 17:46
    • "김치·라면·과자…K푸드 수출 1000억弗 시대 연다"

      “대상 ‘종가’는 김치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에 도전합니다. 글로벌 김치 시장 규모를 100조원까지 키우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정찬기 대상 글로벌김치마케팅 팀장은 14일 경기 수원메쎄에서 열린 ‘제1회 K푸드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K푸드 수출 1000억달러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네이버가 후원했다.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네덜란드는 연간 농식품 수출액이 1300억달러, 한국은 120억달러”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K푸드를 1000억달러 수출이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팀장은 ‘김치는 엔비디아를 능가할 수 있을까’라는 도발적인 주제로 발표했다. 대상은 국내 1위 김치 제조업체다.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는 올해 국내외에서 약 5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K푸드 대표 상품인 김치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정 팀장은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김치 시장이 약 5조원 규모지만 2050년에는 15조원으로 커질 것”이라며 “동치미를 기본으로 한 탄산음료, 김치 분말, 트러플 김치 소스, 김치 스프레드 등 다양한 연관 제품을 만든다면 엔비디아만큼 영향력 있는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진병욱 농심 해외영업본부장(상무)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3억달러 매출을 올린 농심의 K라면 전략을 소개했다. 진 본부장은 “미국에서는 신라면 때문에 달콤(sweet)하면서 매운(spicy)맛이라는 의미의 ‘스

      2024.11.14 17:44
    • [포토] 도미노 '쌈장 스테이크 피자'

      도미노피자가 신메뉴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채끝 스테이크에 한국식 쌈장을 시즈닝해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도미노피자는 설명했다.  도미노피자 제공 

      2024.11.14 17:44
    • 라면3사 엇갈린 성적표…내수부진에 농심·오뚜기 울고 ‘삼양’만 웃었다

      올해 3분기 라면 3사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삼양식품은 해외에서의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00% 이상 성장한 반면 농심과 오뚜기는 해외 사업 호조에도 내수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급감했다.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0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89억원으로 31% 증가했다.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43% 늘어난 3,42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78%에 달했다.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 2,49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 1,929억원)을 뛰어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2569억원을 기록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불닭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신설한 인도네시아, 유럽판매법인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내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농심과 오뚜기는 해외 사업 호조에도 내수 부진 영향에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농심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5% 감소했다. 매출액은 8,504억원으로 0.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했다.국내 수출(+33.5%)을 중심으로 미국(+1.4%), 일본(+20.3%), 호주(+15.4%), 베트남(+20.4%)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국내 내수사업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시장규모가 축소됐다.특히 스낵(-6.6%), 음료(-13.8%) 카테고리에서 매출 감소폭이 컸다. 이에 대응해 농심은 내수시장 침체에 대응해 판촉비를 늘렸고, 해상운임을 포함한 수출

      2024.11.14 17:44
    • 야놀자, 3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클라우드 부문 호실적”

      야놀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7% 증가한 178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2,643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매출 역시 분기 최대다.야놀자는 글로벌 200여개국에서 거둔 통합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9조 9천억원으로 232% 성장하며 수수료와 구독료 수익배분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보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912억원으로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178% 늘었다.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인 플랫폼 부문은 매출 1천10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각각 2%, 7% 증가했다.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728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나 영업손실이 89억원 발생해 적자를 냈다.야놀자 관계자는 “거래처 미정산 사태와 일본 지진 등 여행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서비스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된 실적을 유지했다"며 "클라우드 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

      2024.11.14 17:44
    • 카지노 입장객 10만명…롯데관광개발 최대 실적

      제주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롯데관광개발은 올해 3분기 매출 1391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1년 전의 65배에 달했다. 회사의 3대 성장 축인 카지노, 호텔, 여행업이 고루 성장한 결과다.3분기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842억원이었다. 이 기간 카지노 입장객은 10만7500명으로 개장 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만 명을 넘어섰다.중국 본토뿐 아니라 대만 홍콩 일본 등지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며 호텔 부문 매출은 260억원, 여행업 매출은 268억원을 올렸다.이선아 기자

      2024.11.14 17:43
    • 美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CJ대한통운, 조지아에 조성

      CJ대한통운이 미국에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기능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조지아주 게인즈빌에 2만4904㎡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보관된 제품에 맞춰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복합 물류센터다. 90% 공간은 냉장·냉동 제품을 대상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에, 나머지는 상온 물류에 사용된다. 보관 상품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미국 농무부 인증 검사실과 급속 냉동 시스템도 갖췄다.주요 철도 노선인 노퍽서던 철도와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게인즈빌 인근에 건설 중인 조지아 북동부 내륙항이 완공되면 서배너 항구와 연결돼 수송 범위를 넓힐 수 있다.CJ대한통운은 북미 물류 시장을 공략 중이며 2025년 3분기 운영을 목표로 캔자스주 뉴센추리에도 2만7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하헌형 기자

      2024.11.14 17:43
    • 한진 물류센터에 '재고확인 드론' 떴다

      지난 13일 서울 가산동 ㈜한진 남서울종합물류센터 물류창고에 드론 두 대가 떠올랐다. 두 드론이 상공에서 박스 100개를 스캔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분. 이 드론엔 스마트 물류 기술이 적용된 재고 조사용 카메라가 장착됐다.한진은 이날 남서울종합물류센터에서 시연회를 열고 드론과 스마트 글라스를 공개했다. 드론은 최고 20m까지 떠올라 초속 30㎝로 물류창고 내 박스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한다. 드론이 스캔한 바코드는 창고관리시스템(WMS)에 연동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지게차를 활용해 박스를 내리고 별도 기기로 바코드를 스캔해 재고를 조사했던 것에 비해 최대 20배 빨라졌다. 공간 제약 때문에 직접 볼 수 없는 곳을 드론이 대신 확인해 작업 안정성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한진은 설명했다.스마트 글라스는 작업자가 창고에서 제품을 찾고 포장한 후 배송하는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 음성 명령으로 작동한다. 예컨대 배송 기사가 배송을 마친 후 “촬영”이라고 말하면 소비자에게 배송 완료 안내 문자와 함께 사진을 전송하는 식이다. 기존에는 배송 기사가 사진을 찍어 보내야 했지만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하면 이런 수작업이 필요 없어진다.한진의 ‘물류테크’ 강화는 CJ대한통운, 쿠팡 등과의 경쟁이 치열한 국내 택배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택배 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 33.6%,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24.1%,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이 1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위였던 한진은 CJ대한통운과 쿠팡의 약진으로 3~4위권으로 밀려났다. 한진은 물류테크를 도입해 현장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소요 시

      2024.11.14 17:42
    • SSG닷컴, 새 투자자 찾았다 1조원 확보…수익성 개선 올인

      이마트의 e커머스 자회사 SSG닷컴이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를 찾는 데 성공했다.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및 ㈜신세계가 SSG닷컴의 신규 투자자 올림푸스제일차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올림푸스제일차는 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으로, 기존 FI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보통주 131만6492주)를 오는 26일 넘겨받는다. 계약금액은 1조1500억원이다.기존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은 2019년 1조원을 투자해 SSG닷컴 지분을 15%씩 사들였다. 당시 약정에는 총거래액(GMV)과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이 지분을 SSG닷컴이 되사가야 한다는 풋옵션이 포함됐다. 이 조항이 그룹의 재무 리스크로 떠오르자 지난 6월 신세계그룹과 기존 FI는 풋옵션 효력을 소멸시키고 연말까지 이 지분을 제3자에게 되팔기로 약속했다.새 투자자 유치로 잠재적 재무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SSG닷컴 모회사 이마트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 이후 3년 만의 분기 최대 실적이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228억원으로 2020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다. 매출은 4조67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었다.이날 이마트는 자회사인 편의점 이마트24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마트24의 신규 출점 확대에 따른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양지윤 기자

      2024.11.14 17:41
    • "중국이 설마설마했던 일이"…면세점 빅4 '비명' 터졌다

      한때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던 한국 면세점산업이 혹한기를 맞았다. 국내 점유율 1위인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빅4’가 올 3분기 모두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코로나19 이후 4년간 적용된 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경 혜택도 올해 끝나는 만큼 향후 적자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14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3분기 4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작년 동기보다 손실 폭이 362억원 커지며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79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늘었다. 앞서 발표된 신라면세점(-387억원), 신세계디에프(-162억원), 현대면세점(-80억원)도 모두 적자를 봤다. 주요 면세점 4개사가 일제히 영업손실을 낸 건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진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실적 악화에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업계에서는 단기간 실적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오히려 적자가 더 불어날 공산이 크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감경 혜택이 올해부터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면세점 이익에 사회 환원을 위해 부과하는 이 수수료는 매출의 0.1~1% 수준으로 책정된다. 팬데믹으로 업황이 악화하자 지난 4년간 수수료의 절반을 깎아줘 면세점들은 매년 수백억원씩 비용을 절감했다. 하지만 올해치 수수료는 감경 혜택 없이 100%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납부 기한은 내년 3월까지다.공항 임대료가 오른 것도 면세업계에는 부담이다. 특히 주요 사업장인 인천공항 임대료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롯데면세점을 제외한 3사가 인천공항에 입점했다. 원래 인천공항은 고정

      2024.11.14 17:37
    • 신동빈의 디자인 경영…"롯데만의 가치 전달하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고, 각 계열사의 디자인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롯데는 이날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와 디자인 담당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디자인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디자인전략회의는 각 사의 디자인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룹 차원에서 이 회의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표들에게 롯데만의 디자인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 식품, 화학 등 롯데가 영위하는 다양한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롯데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모았다”며 “그룹 전체가 일관된 디자인 철학을 갖추면 롯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기업 성과도 향상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 롯데에 합류한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은 이날 회의에서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Empathy, From day to lifetime)’이라는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공개했다. 소비자의 일상 경험에서부터 전 생애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지낸 이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반의 디자인 경영을 이끌고 있다.신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롯데백화점, 롯데GRS, 롯데월드 등 15개 계열사가 준비한 롯데 디자인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차려진 부스에서 각 계열사는 보유 디자인 지식재산권(IP)을 공유하고,

      2024.11.14 17:36
    • 가격 불린 '스·드·메' 깜깜이 비용 없앤다

      이르면 내년부터 결혼식장 대관료,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 등 결혼 서비스의 세부 가격 정보가 공개된다. 결혼 서비스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결혼 서비스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결혼 서비스 시장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되는 ‘가격 거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표시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결혼서비스법을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안에는 결혼식장과 결혼준비대행 사업자에 사업 신고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다. 법이 제정되면 공정거래위원회 고시를 통해 서비스 품목별 세부 가격 공개도 의무화된다. 정부는 연내 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가격표시제 의무화에 앞서 업계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정위가 한국예식업중앙회, 주요 결혼 준비 대행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내년 상반기 세부 가격을 자율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결혼 관련 품목·서비스 가격 현황도 시범 제공할 계획이다. 대관료, 스드메 기본금 등 지역별 가격 분포가 공개된다.정부는 내년 3월까지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 계약의 표준 약관도 마련하기로 했다. 사업자가 스드메 패키지’ 등 묶음 상품에 포함된 서비스의 세부 가격을 상세히 설명하도록 규정하고, 계약서에 없는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것을 막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시행한 ‘결혼 서비스 실태조사’

      2024.11.14 17:30
    • 반기문 前총장 보석함 750만원 낙찰…소외계층 지원금으로 [뉴스+현장]

      연말연시 중소기업계 대규모 나눔문화 축제인 '2024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30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생활용품, 아동용품 등 후원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준비된 후원물품은 총 15만점이다. 수익금은 군경 성금품 지원, 소외계층 겨울용품 지원, 중소기업 자녀 장학금 등으로 쓰인다.개막식에서는 중소기업 CEO와 업종·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부금 전달이 이어졌다.정재계·문화계 주요 인사 주요 애장품 경매도 진행됐다. 애장품 경매는 총 6점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의 다도·보이차 세트, 반기문 UN 前사무총장의 보석함 세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찻잔 세트,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티셔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가방(백팩),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의 싸인 배트였다. 애장품 금액은 후원물품 판매 수익금에 더해져, 지원에 쓰인다.가장 고가에 팔린 물건은 우원식 의장의 다도·보이차 세트로 950만원에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국민레미콘 대표)이 낙찰받았다. 반기문 전 총장의 보석함은 750만원, 오영주 장관의 찻잔 세트는 700만원, 오세훈 시장의 티셔츠는 400만원에 낙찰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나눔 페스타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촉진해 침체된 소비 분위기를 전환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비용이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지원비용으로 이어지는 나눔축제의 현장"이라며 "십시일반으로 기부한 것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데 알차게 쓰겠다"고 말했다.영상취재:양진성, 편집:김민영, CG:서동현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11.14 17:30
    • 토스, 3분기 영업익 109억원...흑자 전환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전년 동기(514억 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은 47.5% 증가한 5,021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3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은 1조 4,163억 원으로, 작년 전체 매출(1조 3,707억 원)을 넘어섰다.토스는 광고, 간편 결제, 대출 중개 등 소비자 서비스 전반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말 기준 1,910만 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바탕으로 광고 서비스 분야도 성장했다.계열사인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에 기반해 3분기 영업이익 296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서비스의 고른 성장 및 계열사 및 관계사들의 실적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더불어 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플랫폼 본연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2024.11.14 17:25
    • '하루 전 태양광 발전량 예측'…동서발전, 디지털정부혁신 산업부 장관상

      한국동서발전은 13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제7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디지털정부 우수사례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의 정부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서 정부혁신 3대 추진전략인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 정부 분야에 총 75건의 사례가 공모됐고, 이 중 9건이 우수사례로 공유됐다. 동서발전은 공공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하루 전 전국 태양광 발전량 예측시스템'을 개발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구현의 혁신사례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계속해서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하루 전 전국 태양광 발전량 예측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12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

      2024.11.14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