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출신 최준용이 내란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 하차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MBC '기분 좋은 날'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지난 11일 방송되고 15일 재방송된 최준용 출연분에 대한 비판성 게시물이 다수 게재됐다.
시청자들은 "최준용 같은 내란 선동자를 출연시킵니까?", "최준용이 왜 나오나요?", "최준용 출연 금지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기분 좋은 날'에 걸맞은 방송을 원합니다. MBC 뉴스에서는 내란 수괴, 동조 세력 비판하면서 왜 저런 사람이 MBC에 나오는 건가요. MBC에서 안 보고 싶으니 출연 금지 시켜 주세요', "왜 MBC '기분 좋은 날'에 최준용 같은 내란 옹호, 계엄을 지지하는 저런 사람이 나오는 건가요?", "최준용 방송에서 보기 역겹습니다. 당장 방송에서 퇴출시켜 주세요", "최준용 하차 요구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역시 16일 논평을 내고 "MBC가 내란 옹호 연예인 최준용이 웃고 떠들며 음식 먹는 모습을 버젓이 방송했다"며 "국민 정서를 심각하게 무시한 무책임한 편성이다"고 지적했다.
최준용은 1월 3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 대회에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는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며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을 깨워줬다.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 드리자"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준용은 15일 윤석열 체포 소식에 분노했다. 최준용은 "저희가 대통령 지켜드릴 것이다. 이렇게 된 것 여러분과 끝까지 갈 생각이다. 후퇴하면 안 된다. 전진하겠다"며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다고"라고 주장했다. 최준용 아내 한아름은 대성통곡까지 했다.
한편 최준용은 지난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SBS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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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최준용이 내란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 하차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MBC '기분 좋은 날'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지난 11일 방송되고 15일 재방송된 최준용 출연분에 대한 비판성 게시물이 다수 게재됐다.
시청자들은 "최준용 같은 내란 선동자를 출연시킵니까?", "최준용이 왜 나오나요?", "최준용 출연 금지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기분 좋은 날'에 걸맞은 방송을 원합니다. MBC 뉴스에서는 내란 수괴, 동조 세력 비판하면서 왜 저런 사람이 MBC에 나오는 건가요. MBC에서 안 보고 싶으니 출연 금지 시켜 주세요', "왜 MBC '기분 좋은 날'에 최준용 같은 내란 옹호, 계엄을 지지하는 저런 사람이 나오는 건가요?", "최준용 방송에서 보기 역겹습니다. 당장 방송에서 퇴출시켜 주세요", "최준용 하차 요구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역시 16일 논평을 내고 "MBC가 내란 옹호 연예인 최준용이 웃고 떠들며 음식 먹는 모습을 버젓이 방송했다"며 "국민 정서를 심각하게 무시한 무책임한 편성이다"고 지적했다.
최준용은 1월 3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 대회에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는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며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을 깨워줬다.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 드리자"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준용은 15일 윤석열 체포 소식에 분노했다. 최준용은 "저희가 대통령 지켜드릴 것이다. 이렇게 된 것 여러분과 끝까지 갈 생각이다. 후퇴하면 안 된다. 전진하겠다"며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다고"라고 주장했다. 최준용 아내 한아름은 대성통곡까지 했다.
한편 최준용은 지난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SBS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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