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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에는 치와와·비글·리트리버가 있었다
‘개농장’에는 반려견이 있었다.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7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한 개 농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였다. 철창 안 삶을 살던 약 70여 마리의 개들은 케이지로 하나 둘씩 옮겨졌다. HSI는 2015년부터 국내 식용견 농장 폐쇄와 농장주 자립을 위해 ‘식용견 농장 폐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홍성 농장 폐쇄는 16번째로 진행된 구조 작업이다.홍성 개 농장 속 개들이 갇힌 곳은 동물 학대의 상징인 ‘뜬장’은 아니었다. 다만 철장 안에 갇힌 개들은 우리가 흔히 상상했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 철장 안에서 활동가를 보고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반겼던 개들은 실험견의 대명사 비글부터 반려견으로 가장 인가 많은 종 중 하나인 치와와,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돗개, 썰매견으로 유명한 시베리안 허스키, 몸매가 다부진 보스턴 테리어, 고가의 견종으로 알려진 차우차우까지 마치 ‘펫샵’을 연상시켰다. 천사견으로 사랑을 받는 골든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