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3주만에 임신해서 현재 9개월된 아기 키우고 있는 30대 후반 아기엄마입니다 .
남편은 회사 동료였고 7살 연상입니다. 임신사실을 알리니 엄마가 좋아하겠다고 했던 남자입니다. 늦게 퇴근하고 와도 집안일 잘 도와주는 남자입니다 .. 그런데 저는 그냥 답답합니다. 작년에 시어머님이 1400주고 산 제 중고차를 400만원에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1400인지 모른상태에서 말을 꺼내셨고 그러기엔 좀 그래서 남편한테 그냥 내차 팔고 새차 살까? 했더니 냉큼 물어서 결국 새차 뽑았습니다. 차사는데 제 돈 다 들어갔구요. 남편 돈 보탠거 하나도 없습니다. 남편이 시어머님이 해준 남편명의의 다가구건물이 있는데 거기에 돈 보탠 셈 치라네요?? 어이가 없어서.. 임신안했으면 결혼도 없었을건데 ... 현재 어디 나갈 수도 없고 맨 집에만 있습니다. 저는 드라이브 하는 거 좋아하는데 차가 없으니 너무나 답답합니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차를 못몰게 합니다. 3년 운전했는데 말이죠. 크리스마스 날 카페가고 싶다고 했는데 아기 감기 나은지 얼마 안되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사람 많아서 감염 이유로.. 그러더니 다음주 주말에 부모님한테 새해인사 드리러 가지고 하더라구요. 카페는 감기걸린다고 못가게 하면서 부모님집에는 가자는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샤워하면서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아 이 남자는 나를 보모쯤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 그뒤로 남편이랑 말을 안합니다. 하기싫고 안할랍니다. 저도 그냥 남편으로 생각안하고 아기의 생물학적 아빠라고만 생각하려구요.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