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외식만 하면 다투는 부부입니다 남편은 남의 시선은 신경 안쓰는 가족이 소중한 사람이고 저는 다른 사람에게 겸손하고 예의바름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입니다 저희는 외식만 하면 말 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집니다 그 이유는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오늘 있었던 일을 나열 해 보겠습니다 고깃집을 갔고 테이블 오더로 주문하는 식당이었는데 한참 먹다가 막걸리를 추가 주문 했는데 식당에 손님이 꽤 많아 직원들이 바빠보였어요 남편이 아직 막걸리가 나오지 않았느냐는 말에 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바빠보이니 조금 기다려보자 하였습니다 잠시 뒤 남편이 퉁명스럽게(글쓴이 본인이 느끼기에) " 여기 막걸리 안 나왔는데. ' 라며 직원을 불러 말을 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불친절하게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전에도 몇번 이야기 한 적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고 " 막걸리 주문 했는데 아직 나오지 않았다 막걸리 부탁드려요 " 라고 친절히 말해달라 부탁했습니다 이 부분은 남편도 인정하고 전부터 고치려 했었습니다 문제는 다음에서 일어났습니다 적당히 익어진 고기들을 접시에 덜어두다 보니 접시에 기름이 고였는데 그 기름을 테이블에 부어버리는 겁니다 (숟가락 한수저 정도) 고깃집이다 보니 테이블에 비닐이 덮어져 있었지만 전 그 행동이 좋아 보이지 않았어요 다른 접시들이나 휴지에 버릴 수도 있는거 아니냐 아무리 비닐에 깔려 있다 하더라도 좋지 않은 행동이다 그때부터 남편 얼굴이 굳더니 어차피 비닐은 버려질테고 여기에 부어도 뭔 상관이냐 너는 너무 남의 시선을 신경쓴다 가족이나 소중히 대해라 등등 점점 언성이 높아지다보니(댓글 보니 이 부분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수정하겠습니다 피해 줄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좁았고 제 성격 상 공공장소에서 절대 그럴 성격이 아닙니다^^투닥투닥 하다보니 옆에서 힐끗 거릴 정도였습니다 이것도 제 성격탓에 혼자 신경 쓴것 일 수도요ㅠㅠ) 주변 시선이 저희쪽으로 쏠렸고 조금 있다 남편이 먼저 일어나더군요 저는 계산을 하고 따라 나가 사람들 있는데 이게 무슨 행동이냐 하니 넌 다른 사람이 더 중요하지 라고 저에게 말했어요 지금 둘이 잘잘못 따지다가 이혼하네마네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현재로선 이혼 하고 싶습니다 어딜 가나 무례한 이 사람때문에 외출하기 싫어요 물론 이 사람 입장에서도 지나치게 나와 관련 없는 사람이 중요 시 되니 그게 싫겠죠 근데 제가 정말 지나쳤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친절병,착한병 걸려있는거 압니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돈을 지불 했더라도 예의는 갖춰야 한다 생각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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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니 입장이어도 같이 다니기 싫을 듯.
아마 연애할 때 이미 걸렀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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