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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사온 꽃을 준 남편

ㅡㅡ 2025.02.21 11:11 조회10,113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처음 글을 쓰는거라 뭐 어떻게 써야할지를 잘 모르겠네요...

저는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 아이와 뱃속에 22주된 아기가 있는 임산부입니다!저희 아이는 어제가 졸업식이였고요~ 

졸업식 3일전 미리 남편에게 아이가 좋아하는 색을 알려주며 꽃집에 예약해서 꽃다발을 당일에 꼭!사오라고 시켰습니다
-졸업식 시간은 오전 11시였어요

당일 남편은 꽃다발을 픽업해 원으로 오기로 했고
저는 먼저 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아이아빠는 그렇게 늦지않아 아이도 꽃다발을 받아
신나며 좋아했고 다행히 졸업식을 잘 끝냈어요~

졸업식이 끝나고 아이가 갈비가 먹고싶다해서 갈비를 먹으러 가기 위해 남편 휴대폰으로 네비를 검색하다가 당근알림이 온걸 보니 꽃다발을 당근에서 구매했더라고요..?

새상품도 아니고 이미 전날 다른분이 졸업식에 쓴거.....
1만원에 올린걸 사온거였어요;;;;;

분명 아이 졸업식까지 시간도 있었고 미리 예약해라 신신당부도 했고 충분히 꽃집에서 새로 살수도 있었는데 당근에서 남이 쓰던걸 사온 남편이 어이도 없고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저녁,보려고 한건 아니지만 당근에서 구매한 내역을 봤다 왜그런거냐 라고 물으니 어차피 당일날 쓰고 며칠 있음 시들어져 버릴건데 새로 사는게 돈 아깝지않냐고 지금 졸업시즌이라  꽃다발이 많이 올라와서 샀는데 뭐 어떠냐 하네요..

남편은 오히려 합리적인 소비라고 굉장히 뿌듯해하고
왜 자기를 칭찬해주지 않는지 이해를 못하는듯해요.......

아직 제가 휴직중도 아니고 일도 해서 소득이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네 뭐 남편이야기가 일리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첫 아이 졸업식이고 나름 기념을 하고싶은날인데...남이 이미 쓰던걸......참.....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이번에 첫 졸업식이라 가보니 다른애들은 인형 꽃다발에 엄마아빠가 많이 신경쓴것 같던데 저희는 그냥 분홍장미에 여러꽃이 섞인 일반 꽃다발이였거든요..

근데 그게 당근에서 산거고 그거받고 아직도 좋아서 싱글벙글한 딸아이 보면 참 속상하고 짜증나고 그거 얼마나 한다고 저기서 샀나 짜증이나네요ㅠ

남편은 제가 임신중이고 호르몬 변화 때문에 예민한거라는데 정말 제가 예민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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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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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2.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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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남편이 알뜰하다 합리적이다 하는데 그래 다 좋다 이거야. 근데 그렇게 당당하면 와이프한테 왜 이야기 못해? 와이프는 미리 말했잖아. 예약해서 좋아하는 색상으로 사오라고. 이게 낭비라고 생각했고 마침 합리적인 소비를 발견했으면 말을 해야지. 이러이러한데 새 꽃다발 사오는 것 보다 이렇게 사는게 어때? 설령 먼저 사버렸다 하더라도 이게 더 나을거 같아서 이러이러하게 샀어. 라고 미리 말을 해주던가. 회사에서도 일할때 이런 사람들 꼭 있음. 누구는 바보라서. 돈 아까운줄 몰라서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중요하거나 의미있는 거라서 이러이러하게 준비좀 부탁드립니다~ 하는데 막상 다르게 해놓고 이게 더 저렴하더라구요~ 아끼면 좋잖아요~ 가까운 곳에는 이것만 팔더라구요. 하는 사람들 있음. 미리 의논도 안하고 하다못해 사왔을때라도 미리 말을 해주던가. 나중에 근데 내가 요청한건 이건데 구매 할 수 없었나요? 하면 천연덕스럽게 자기 맘대로 판단하고 먼저 요청한 사람한테 말 한마디 의논한마디 없이 그거 걸릴때까지 아무 말 없다가 걸리면 그게 뭘 어쨌는데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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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팅크2025.02.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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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생일에도 당근에서 구입! 남편옷도 당근에서! 남편신발도~! 혹여 남편이 서운해하면 합리적인 소비라며 뿌듯해하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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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넙데데2025.02.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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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아이가 좋아 하는데 하여간 저놈의 허영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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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5.02.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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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엇보다 주인공인 아이가 좋아했고!! 버린 거나 시든 것도 아닌 전날 쓴 꽃다발이 왜요?? 5만원짜리 새 거 샀으면 애가 더 행복했을까요? 애 둘 엄만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 돈으로 더 맛있는 거 사주거나 선물 사주면 서로 윈윈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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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ㅡㅡ2025.02.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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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같음 잘 했다고 칭찬했을 것 같아요. 예쁜쓰레기 저렴하게ㅠ잘 사서.. 주문해놓고 갔다가 설명보다 부실한데도 억지로 돈주고 샀던 경험이 있다보니.. 완성품 상태보고 좋은거 저렴한게 나쁜건 아닌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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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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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꽃다발을 당근해서 사왔다고 하면 난 기분 나쁠 거 같은데, 아빠 마음이 겨우 그정도인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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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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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싫음 구질구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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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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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라면 싫음 게다가 첫 졸업식인데 중고는 지나 쓰지 애한테 중고사줌??? 내가 중고물품 싫어하고 안사서 그럴수도 있는데 특별한날에 애를 속인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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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2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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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댓글들,, 다 ㅈㄴ구질구질하게 살고있거나 특별한 날에 좋은거 안받아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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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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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근에서 꽃다발 사는 거 나도 함 그럴 수 있음 근데 아내가 신신당부하고 몇 번이나 강조한 말을 싸그리 개무시하고 몰래 지 맘대로 사오고 어쩌다 들킨 게 말도 안되는거임 속고 속이고 대화도 안하고 이게 부부임? 사람간의 예의조차 안차린 미친 남편을 두고 다들 지금 저렴하게 샀으니까 잘했다는 게 그 포인트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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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5.02.2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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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싫음 남편같은 남자. 이거 잘 확인헤야함 결혼전에… 선물 되팔아서 자랑처럼 선물하닌 놈도 많고 되팔이나 우리가족이나 내 지인에게 선물?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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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5.02.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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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꽃은 당근 자주 이용하는데 뭐 문제있음?? 당근으로 꽃만큼 좋은 걸 찾기도 어려운데? 그런데 굳이 내가 당근에서 물건을 사서 주는거라고 이야기 해야 할 필요가 있나?? 당장 명품백을 사줘도 백화점 상품권으로 사면 현금으로 안 사줬다고 발광하는 애들도 있는데?? 허영덩어리들 생각해서 맞춰주면 맞춰줬다고 ㅈㄹ이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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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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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에 그지 깽깽이 새끼들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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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ㅎㅎ2025.02.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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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허영심에서 좀 벗어나라 메퇘지야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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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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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나가는 여자인제 조카 예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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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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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다가 말하면 공감 못받고 니가 허영심 많네 소리만 들어요 ;; 요즘 판에 도태된 남자들이랑 아들못잃는 남미새 아줌마들만 바글바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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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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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앞으로 남편 옷 당근에서 사주세요. 어차피 몇년 입고 버리는데 뭐하러 새옷 사냐고. 당신이 너무 알뜰하고 합리적인걸 좋아하는것 같아서 샀다고 해요. 니 옷도 당근에서 사라고 하면 난 궁상떨기 싫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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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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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였으면 많이 서운하고 화남 이제 시부모님 선물은 무조건 당근에서 살거임 그것도 남편에겐 말 안 하고 선물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이거 당근에서 사서 반값에 샀다 너무 합리적이고 좋다라고 뿌듯하게 칭찬해달라고 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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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2025.02.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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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생일에도 당근에서 구입! 남편옷도 당근에서! 남편신발도~! 혹여 남편이 서운해하면 합리적인 소비라며 뿌듯해하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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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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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직 졸업 많이 남았고 애도 좋아했으니 잘된걸로 치고 그냥 넘어가세요.. 스트레스 받으면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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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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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남편이 알뜰하다 합리적이다 하는데 그래 다 좋다 이거야. 근데 그렇게 당당하면 와이프한테 왜 이야기 못해? 와이프는 미리 말했잖아. 예약해서 좋아하는 색상으로 사오라고. 이게 낭비라고 생각했고 마침 합리적인 소비를 발견했으면 말을 해야지. 이러이러한데 새 꽃다발 사오는 것 보다 이렇게 사는게 어때? 설령 먼저 사버렸다 하더라도 이게 더 나을거 같아서 이러이러하게 샀어. 라고 미리 말을 해주던가. 회사에서도 일할때 이런 사람들 꼭 있음. 누구는 바보라서. 돈 아까운줄 몰라서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중요하거나 의미있는 거라서 이러이러하게 준비좀 부탁드립니다~ 하는데 막상 다르게 해놓고 이게 더 저렴하더라구요~ 아끼면 좋잖아요~ 가까운 곳에는 이것만 팔더라구요. 하는 사람들 있음. 미리 의논도 안하고 하다못해 사왔을때라도 미리 말을 해주던가. 나중에 근데 내가 요청한건 이건데 구매 할 수 없었나요? 하면 천연덕스럽게 자기 맘대로 판단하고 먼저 요청한 사람한테 말 한마디 의논한마디 없이 그거 걸릴때까지 아무 말 없다가 걸리면 그게 뭘 어쨌는데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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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2025.02.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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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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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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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명분이라는 게 있는거고 사랑이나 성의가 외부로 표현될 때는 어쩔 수 없이 물질로 표현되는거고 마음 가는데 물질도 간다는데 그 아빠 자식의 첫번 째 졸업식에 굳이 4만원 아꼈어야 했나? 쪼잔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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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5.02.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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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엇보다 주인공인 아이가 좋아했고!! 버린 거나 시든 것도 아닌 전날 쓴 꽃다발이 왜요?? 5만원짜리 새 거 샀으면 애가 더 행복했을까요? 애 둘 엄만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 돈으로 더 맛있는 거 사주거나 선물 사주면 서로 윈윈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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