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쓰는거라 뭐 어떻게 써야할지를 잘 모르겠네요...
저는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 아이와 뱃속에 22주된 아기가 있는 임산부입니다!저희 아이는 어제가 졸업식이였고요~ 졸업식 3일전 미리 남편에게 아이가 좋아하는 색을 알려주며 꽃집에 예약해서 꽃다발을 당일에 꼭!사오라고 시켰습니다 -졸업식 시간은 오전 11시였어요 당일 남편은 꽃다발을 픽업해 원으로 오기로 했고 저는 먼저 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아이아빠는 그렇게 늦지않아 아이도 꽃다발을 받아 신나며 좋아했고 다행히 졸업식을 잘 끝냈어요~ 졸업식이 끝나고 아이가 갈비가 먹고싶다해서 갈비를 먹으러 가기 위해 남편 휴대폰으로 네비를 검색하다가 당근알림이 온걸 보니 꽃다발을 당근에서 구매했더라고요..? 새상품도 아니고 이미 전날 다른분이 졸업식에 쓴거..... 1만원에 올린걸 사온거였어요;;;;; 분명 아이 졸업식까지 시간도 있었고 미리 예약해라 신신당부도 했고 충분히 꽃집에서 새로 살수도 있었는데 당근에서 남이 쓰던걸 사온 남편이 어이도 없고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저녁,보려고 한건 아니지만 당근에서 구매한 내역을 봤다 왜그런거냐 라고 물으니 어차피 당일날 쓰고 며칠 있음 시들어져 버릴건데 새로 사는게 돈 아깝지않냐고 지금 졸업시즌이라 꽃다발이 많이 올라와서 샀는데 뭐 어떠냐 하네요.. 남편은 오히려 합리적인 소비라고 굉장히 뿌듯해하고 왜 자기를 칭찬해주지 않는지 이해를 못하는듯해요....... 아직 제가 휴직중도 아니고 일도 해서 소득이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네 뭐 남편이야기가 일리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첫 아이 졸업식이고 나름 기념을 하고싶은날인데...남이 이미 쓰던걸......참.....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이번에 첫 졸업식이라 가보니 다른애들은 인형 꽃다발에 엄마아빠가 많이 신경쓴것 같던데 저희는 그냥 분홍장미에 여러꽃이 섞인 일반 꽃다발이였거든요.. 근데 그게 당근에서 산거고 그거받고 아직도 좋아서 싱글벙글한 딸아이 보면 참 속상하고 짜증나고 그거 얼마나 한다고 저기서 샀나 짜증이나네요ㅠ 남편은 제가 임신중이고 호르몬 변화 때문에 예민한거라는데 정말 제가 예민한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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