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업 의사에서 중학교 축구팀 지도자까지, 화려한 스펙의 솔로남들이 ‘나는 솔로’에 떴다.
12일 SBS PLUS ‘나는 솔로’에선 25기 솔로남들의 프로필이 공개됐다.
성악가 출신의 영수는 H 보험회사에 본부장으로 재직 중으로 대학시절 교통사고를 계기로 직업을 바꾸게 됐다고.
영수는 “내 취미가 바이크 타기였다.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를 다니다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는데 입원 중 보험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기존 직업인 성악가가 비교적 자유로운 일이다 보니 보험직도 병행할 수 있었다”며 관련 비화를 전했다.
이어 “지금도 연주회를 하지만 성악 일이 주 수입원에서 부 수입원으로 바뀌다 보니 즐겁게 음악을 하고 있다”라는 고백으로 능력자의 면모를 뽐낸 그는 “나의 내년 목표는 월 1억 돈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솔로녀들을 놀라게 했다.
청주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는 그는 “만나는 분이 어디 사는지에 따라 이사를 가면 된다. 내가 하는 업이 전국을 돌아다니는 일이라 장거리 연애가 아니라 상대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어필했다.
이어 영호가 1988년생 ‘약사’로 밝혀진 가운데 영식은 “나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업무를 보는 은행원이다. 나이는 1990년생”이라며 자기소개를 했다. 나아가 “내가 연식에 비해 경력이 짧은 건 대학생활 중 세계여행을 위해 휴학을 했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취업이 늦고 사회생활이 늦다 보니 조금 느리더라도 밀도 있는 삶을 추구하려고 한다”고 했다.
영철은 1990년생으로 프로 축구선수 출신. 이날 그는 “연세대 체육교육학과를 나와 현재 중학교 운동부 지도자 일을 하고 있다. 내 꿈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감독으로서 2002 대한민국 4강 신화를 넘는 그런 꿈을 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등장한 광수는 “나는 1986년생이고 직업은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돈 버는 일보다 내가 의미 있게 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라는 발언으로 솔로녀들을 당황케 했다.
뿐만 아니라 “원래 꿈은 물리학자였고 계속 시도했는데 집중을 하기 어려워서 그만뒀고 인공지능을 개발해서 특허를 냈다. 이후 법학석사를 취득했지만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사진 찍고 글을 쓰고 예술을 더 가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줄줄 늘어놨다.
반전은 광수의 진짜 직업이 ‘개업 의사’였다는 것. 이에 송해나는 “의사가 왜 안 자랑스러워?”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상철은 S반도체 회사의 직원으로 현재 MBA 과정을 밟는 중. 상철은 “내 일상은 굉장히 단조롭다. 일, 집 ,헬스장, 독서실이 전부다. 이성친구가 한 명도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뤄서 안정적으로 사는 게 나의 꿈”이라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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