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이 흐르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붉은 불덩이를 배경으로 밤 스키를 즐기는 건데요. 당연한 얘기지만 위험한 행동입니다.
흐르는 용암 사이로
굴러떨어지는 붉은 바위...
스키를 타고 속도를 내는 관광객
뜨거운 수증기가 올라오는 분화구를
가까이 들여다보기도
현지시간 11일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는 가운데
몰려든 관광객
시칠리아섬에 있는 에트나 화산은
지난해 여름 4년 만에 분화한 뒤 크고 작은 분출 중
지난주에는 용암이 눈을 뚫고
1km 밖까지 흘러
절경에서 스키 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유독 가스, 고압 수증기 폭발 위험"
불덩이와 눈이 만나며 예상치 못한 폭발 가능성도
당국은 "적어도 500ｍ는 떨어져 달라" 당부 중이지만
관광객, 사진사, 등산객... 천여 명 몰려
8명 실종됐다 구조, 그중 한 명은 공황발작
구조 대원 통로까지 막힐 지경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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