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은 집들이 없이 '선물'만 챙긴 직장 동료 때문에 고민이라는 30대 여성의 사연을 어제(13일) 보도했습니다.
사연자에 따르면 문제 직장 동료는 직장 구조 특성상 '상사'는 아니지만, 연차가 가장 오래돼 '선배님'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최근 그는 본가를 떠나 독립을 하면서 후임들에게 '집들이 선물'을 달라며 조르고 다녔다는데요.
후배들이 '알겠다'고 하자, 그는 TV, 소파 등 고가의 물건 링크를 보내며 "선물은 받는 사람이 필요한 걸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연자는 "(선배가) 원룸에 맞게 작은 것들로 골랐지만, TV만 해도 50만원대였다"라며 "한 명에게 사달라고 요구하기엔 너무 과해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후배들 역시 사연자의 생각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선배는 과거 어린 후임들에게 '복직 기념 선물'을 요구했던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번엔 집들이를 이유로 선물을 받은 선배가 '집들이를 하지 않는다'고 말을 바꾼 게 문제라고 합니다.
최근 한 후임 직원이 "(몇 달 전에) 선물도 다 드렸는데 집들이는 언제 하나요?"라고 묻자, 선배가 "그렇네? 근데 집들이는 안 할 것 같아"라고 답했다는 겁니다.
사연자는 "분명히 집들이 명목으로 선물을 받은 건데 집들이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런 선배의 행동, 이해되시나요?"라고 물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영준 기자 (jang.youngj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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