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고 집주인 행세를 하며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로 송치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경 부산 남구의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씨가 A씨의 손을 뿌리치고 집 밖으로 달아나자 뒤쫓아가 폭행한 혐의도 포함됐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귀가하는 B씨를 뒤따라가 홀로 집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집주인인데 배관을 확인하러 왔다"며 초인종을 눌러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 같은 사건이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라는 점에서 주의를 당부하며, 유사한 사건 예방을 위해 거주지 보안 강화와 의심스러운 인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