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신와르는 테러리스트···하마스, 인질 석방하라”

입력
수정2024.10.18. 오후 1:59
기사원문
윤기은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외교장관 “이제 페이지 넘겨야”
이탈리아 부총리 “휴전으로 이어지기 바라”
2016년 1월7일(현지시간)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와 독일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확인된 이후 하마스에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일의 테러 공격과 야만적인 행동의 주요 책임자였다”며 “프랑스는 하마스가 붙잡아둔 모든 인질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신와르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을 파괴하고자 했던 잔인한 살인자이자 테러리스트였다”며 “하마스는 이제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무기를 내려놓아야 하며,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은 마침내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신와르의 사망이 1년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의 종식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LCI 방송 인터뷰에서 신와르 사망이 하마스에 치명타를 입혔다고 평가하고 “이 지역의 평화를 향한 길을 위해 이제 페이지를 넘겨야 한다. 외교만이 적대 행위를 종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은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대한 정당방위를 수행했다”며 “하마스 지도자의 사망이 가자지구의 휴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나는 (지난해) 10월7일 테러 공격의 책임자인 신와르와 같은 테러 지도자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날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대인에게 가장 어둡고 치명적인 날이었을 뿐만 아니라 1년이 넘는 분쟁과 참을 수 없는 수준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를 촉발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네타냐후에 전화 “신와르 사망 축하”···해리스 “정의 구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확인된 것을 그동안 악화일로였던 중동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새 기회”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
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10180820001


신와르 사망 소식에 이스라엘 주민 ‘환호’···가자지구선 종전 희망·애도 교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 피살 소식에 1년 이스라엘 주민들은 환호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종전을 기대하는 한편 신와르의 사망을 애도했다. 미 일간 워싱...
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10181203001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