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침묵 깼다, 故 서희원 애도 중 밤늦게 문자 "힘내고 있다" 먹먹한 사랑

[뉴스엔 이슬기 기자]

디자이너 이상봉이 故 서희원과 사별한 구준엽의 문자를 공개, 애도를 표했다.

4일 디자이너 이상봉은 자신의 계정에 "구준엽의 대만 아내인 쉬시위안(서희원)이 구정에 일본 여행중에 폐렴으로 인하여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가짜뉴스인줄 알았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여러 언론에 나오면서 너무 놀라 준엽에게 문자를 보냈다"라며 "힘내라고, 이게 진실인지, 지금 괜찮은지. 답장이 없어 (강) 원래에게 전화했더니 거기도 답이 없다고 했다. 밤늦게 문자가 왔다. 늦게 봤다고, 힘내고 있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봉은 밤늦게 구준엽으로부터 "힘내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준엽 힘내라. 그리고 서희원 씨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지금은 정신이 없겠지만 앞으로 닥쳐올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준엽이의 섬세한 성격이 걱정이 된다. 뭐라 위로의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엔"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준엽, 서희원은 20여년이 지난 후 재회, 결혼해 한국과 대만에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큰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서희원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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