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데이비드슨
글의 중립성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었습니다. (2009년 3월) |
로버트 앨런 데이비드슨(Robert Allan Davidson, 1952년 8월 3일 ~ )은 미국의 야구 심판이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심판 경력
1982년부터 1999년까지 메이저 리그의 내셔널 리그에서 심판직을 수행했다. 1999년에 노조 협상 전략의 일부로 사임했으나, 2003년에 마이너 리그 싱글 A의 미드웨스트 리그의 심판으로 복직하였으며 이 후 마이너 리그를 전전하다가 2006년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심판직을 수행하였다. 2007년 1월에 메이저 리그 심판으로 복귀하였다.
메이저 리그에서 심판직을 수행할 때 그는 1992년 월드 시리즈 뿐 아니라 1988년과 1991년부터 1996년까지의 내셔널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심판직을 수행했으며, 1995년과 1998년에는 내셔널 리그 지구 시리즈에서, 1987년과 1993년에는 올스타전에서도 심판직을 수행하였다.
그는 자주 보크를 선언했기 때문에 별명이 보크 밥(Balkin' Bob, Balk-a-day-Bob)이었다.[1]
에피소드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006년에 데이비드슨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심판직을 수행하였다. 그 당시 그는 두번에 걸친 미국 편파적인 오심으로 언론 및 다른 나라로부터 애국심판(Patriotic Ump)으로 불리기도 했다.
예선 2라운드 미국 대 일본 경기
2006년 3월 13일 오전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예선 2라운드 경기가 애너하임 애인절스 구장에서 열렸다. 당시 출전국은 미국과 일본이었다.
3대 3 동점이었던 8회 초에 일본은 8회초 니시오카 쓰요시의 안타와 마쓰나카 노부히코, 후쿠도메 고스케가 연속 사사구를 얻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인 니시오카가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시 미국의 감독이었던 벅 마르티네스는 3루주자가 좌익수의 포구보다 먼저 달렸다고 항의하였고, 주심이었던 데이비드슨은 2루심인 브라이언 나이츠에게 물어본 뒤 이를 받아들여 니시오카를 아웃시켰다. 이에 당시 일본 감독이었던 왕정치가 항의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이 후 TV중계의 화면에서 이는 오심으로 드러났다. 이 경기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끝내기 안타로 미국의 4대 3승리로 끝났다.[2]
예선 2라운드 미국 대 멕시코 경기
2006년 3월 17일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예선 2라운드 경기가 애너하임 애인절스 구장에서 열렸다. 당시 출전국은 미국과 멕시코였다.
0대 0이었던 3회에 미국의 투수 로저 클레멘스가 던진 공을 멕시코의 마리오 발렌수엘라가 치자 공이 솟더니 오른쪽 폴을 맞고 그라운드로 튀어나왔다. 야구 규칙에 의하면 폴을 맞고 넘기는 경우 홈런으로 인정이 된다. 그러나 당시 1루심을 맡고 있었던 데이비드슨은 홈런사인을 내지 않고 머뭇거리다가 2루타를 선언했다. 멕시코 감독이 항의했고, 선수들이 공에 노란 페인트가 묻은 것이 안보이냐며 들어보여 4심합의까지 보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경기는 당시 2라운드 탈락이 확정된 멕시코가 2대 1로 승리하였고 미국도 이 경기의 패배로 2라운드에서 탈락하였다.[3]
각주
- ↑ 미국인도 "미국인이 부끄럽다" - 스포츠 칸 2006년 3월 14일(2009년 3월 23일 확인)
- ↑ 추악한 미국 일본에 ‘어거지 첫승’- 스포츠 칸 2006년 3월 13일(2009년 3월 23일 확인)
- ↑ “멕시코 발렌수엘라 선수 홈런을 2루타 선언한 미국 심판 오심 MBC 뉴스데스크 - 2006년 3월 17일(2009년 3월 23일 확인)”. 2016년 3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6월 1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