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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2-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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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미약' 24기 영식, 일방적 사랑과 반성 "모솔찐따 개선, 악플 자제 부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13 19: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24기 영식이 지질한 행동 후 또 한번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12일 방송한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옥순은 영수, 영호, 영식, 영철, 상철과 1대 5 데이트를 진행했다.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영식은 "저는 옥순바라기예요. 추운 겨울이던 제 마음에 봄 같은 설렘을 줘서 따뜻했습니다. 옥순님. 나를 뽑지 않아도 그냥 좋아했던 거로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휴대전화를 꺼낸 영식은 "인기녀 옥순. 너 마음 복잡할 테니까 최대한 요약해서 얘기할게. 내 마음속 1순위는 옥순이고 내 마음 변하지 않을 거란 이유는 네가 그냥 좋아서이고 너를 좋아하는 이유를 찾으라면 첫인상은 차가운 공주 같았던 네가 첫날 심신미약이던 나에게 너는 아무 감정 없이 별 보러 가자고 했겠지만 되게 심쿵했었어"라며 편지를 읽었다.

모두가 고개를 푹 숙였지만 영식은 굴하지 않았다.

이어 "둘째, 첫인상 0표 이후 짜장면 먹고 데이트 갔다 온 여자들을 기다리면서 첫날에만 보였던 별밤을 새고 제일 먼저 용기 내서 따로 얘기해 보자고 한 게 너였어. 셋째, 랜덤 데이트 뽑기권 때 내가 우연히 뽑은 카드가 '내 드라마 속의 주인공은 '너였어'라는 문구였어. 그게 문득 생각나더라. 첫날밤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은 옥순의 별들이었던 거지"라며 오열했다.

옥순은 "영식아 왜 울어"라며 당황했다. 영철은 웃음을 못 참았고 영호는 조용히 휴지를 건넸다.



영식은 "처음부터 너무 힘들었다. 눈치 보고 내가 진짜. 나 진짜 너무 힘들었다. 눈치 보고 더 하려고 하면 다른 분들은 내 자리를 뺏기는 것이 아닌가 할 거 아닌가. 내가 달걀말이 해서 옥순 기다렸는데 영수 형이 요구르트 먹자고 했는데 내가 거기서 어떻게 기분 안 나쁘게 얘기해서 옥순에게 내 마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며 자신이 계속 눈치를 봤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옥순이가 좋은데 얘기를 더 하고 싶은데 이런 시스템이 내가, 나는 솔직히 잘난 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키도 작고 깔창도 신고 그런데 2.5cm밖에 안 된다. 내가 첫인상 0표가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18분간 영식의 스피치가 이어졌다는 자막이 흘렀다.

영식은 "'나는 솔로'에 나와서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었어. 그냥 나는 그게 다야. 그런데 내가 물었지? 나한테 1%라는 마음이 있냐고 했을 때 네가 뭐랬어? 있다고 했잖아"라고 강조하다 말을 멈췄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실수를 했는데 멍해지더라. 그런데 뭐 어쩌겠냐. 최근까지 최대한 배려를 하다가 이번에는 팍 터졌다. 사람이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내가 이제 이기적으로 하자 했을 때 화산이 폭발했다. 내게 1%라도 마음이 있냐고 하니까 있다고 하더라. 설렘을 느낀 것만 해도 '나는 솔로'에서 끝난 거다. '나는 솔로'에서의 사랑이 이게 사랑이구나 했다. 마음이 후련해지더라"라고 밝혔다.

식사를 마치고 옥순과 5명의 남자들은 다시 숙소로 이동했다. 이동 중 영식은 "술 먹고 헛소리가 나왔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옥순은 '5:1 데이트' 총평에 대해 "침울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내 매력을 어떻게 숨겨야 할까'도 잠깐 생각하고, '함부로 나를 드러내면 안 되겠다. 사람이 감정이 이렇게 빠르게 깊어질 수도 있구나. 되게 솔직하고 투명한 사람이네"라고 말했다.



이후 영식은 계정을 통해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자 방송을 보시고 화가 난 시청자분들의 마음 이해합니다. 제가 그 당시에는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막걸리도 마시고 해서 울분이 쏟아진 것 같습니다. 그간 제 게시물들 보셨겠지만 작년 솔로나라 촬영에서의 모솔찐따의 모습을 기억하고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토킹 살인, 범죄자 취급 등 도넘은 비난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많이 힘드네요 ㅠㅠ"라며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24기 영식의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식은 앞선 방송에서 정숙과 랜덤데이트를 할 때도 실언을 한 바 있다.

영식은 "우리가 결은 맞지 않나. 난 진짜 재밌다"라고 말했고 정숙은 "그렇다. 말도 통한다. 나 1순위냐. 내가 보는 영식님은 1순위가 완전히 강한 것 같다"라며 궁금해했다.

영식은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영식은 이후 인터뷰에서 "(세차 완료한) 내 차 (데이트) 나가니까 정숙이를 시뮬레이션 돌리는 AI로 이용하겠다는 느낌인 거다. 옥순과 처음 데이트를 나가게 되면 많이 당황스럽지 않겠냐. 속도도 얼마나 해야하는지 모르고 약간 속도를 쌩쌩 달리는 스타일인데 천천히 달리면 당황스러울 거 아니냐 잘됐다. 정숙을 옥순 데이트 하기 전에 시뮬레이션 하는 용으로 쓰자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영식은 계정에 "1월 22일자 방송에서 정숙님과 랜덤데이트를 끝내고 개인 인터뷰에서 정숙님을 '마음이 있는 이성과의 데이트를 위한 시뮬레이션용으로 이용했다"는 발언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로나라에 들어가기 전 꾸밈없는 나 자신을 보이자라는 생각으로 방송에 임하면서 부족한 제 모습(외적인 부분, 센스, 대화능력)을 느끼고 많이 자책하고 울기도 하였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그러다 보니 몰입을 더 하게 되고 몸도 좋지 않아 정상적 사고가 안 되는 상태에서 관심 있는 상대에게 올인을 하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는 정숙님에게 랜덤데이트를 나가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데이트에 서투른 사람이니 네가 멘토로서 연습상대가 되어줘'라고 직접 말하기도 하였으나 데이트 후 개인 인터뷰에서 정숙님에 대한 실언을 했습니다.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제 언행에 대해서 다시 한번 반성하고 당사자인 정숙님에게도 사과하였습니다"라며 반성했다.



영식은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답답하고 부족한 영식의 모습을 보이더라도 진심으로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한 바 있다.

'나는 솔로'에서 일방적인 감정을 폭발해 지질한 행동을 보여준 24기 영식이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반성한 만큼 24기 최종회 후 진행될 라이브 방송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SBS Plus·ENA, 24기 영식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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