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지정에 한경협 회원까지… '대기업 중량감' 하이브
국내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하이브"가 국내 최대 민간 경제단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기존 경제 단체와의 접점이 크지 않은 만큼 방시혁 의장의 이번 결정이 단순한 기업 네트워크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대기업 총수로 지정된 방 의장이 1년도 안 돼 한경협에 가입한 탓이다. 지위상 가중되는 부담을 감수하고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와의 갈등, 과즙세연 논란 등으로 점철된 이미지 실추를 만회하려는 의도라는 시각이 많다. 한경협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64회 정기 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원사 가입 승인을 알렸다. KT와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해 하이브, 두나무, 메가존클라우드, 한국IBM 등 신규 회원 46개사가 한경협 식구가 됐다. 방시혁 의장은 이날 정기 총회에 직접 참석해 재계의 일원으로 데뷔전을 소화했다. 지난해 5월 하이브의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지정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 재벌 총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