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다"…교통사고 난 반려견 잡아먹은 中 순찰 대원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5-02-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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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이이'. /사진=SCMP

중국 반려동물 위탁 센터에서 탈출한 개가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인 후 고속도로 순찰대원에게 잡아먹힌 사실이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 여성이 휴가를 떠나기 위해 중국 남부 선전에 있는 반려동물 위탁 센터에 자신의 반려견 '이이'를 잠시 맡겼다.

견주 허락으로 울타리가 쳐진 잔디밭에서 놀던 반려견은 불꽃놀이에 깜짝 놀라 센터를 빠져나갔다가 실종됐다. 견주는 "이이는 사랑하는 내 가족"이라며 5만위안(약 1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인근 감시 카메라를 조사한 결과 이이는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길가에 방치됐다. 이후 고속도로 순찰대원 2명이 방치된 이이를 고속도로 회사 주방으로 데려가 요리해 직원 8명이 나누어 먹었다. 요리한 주방장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유기견이라고 생각했고, 이미 죽은 상태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고속도로 회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관련 직원들에 대해 엄격한 조처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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