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커플 결별' 찍어야"…채코제·원지 '결혼 발표'는 같이, '식'은 따로 [스타이슈][종합]

스타뉴스 원문 기사전송 2025-02-05 12:12 최종수정 2025-02-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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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채코제, 원지 /사진='살롱드립' 영상 캡처

인기 여행 유튜버 원지(이원지), 채코제(본명 박재일)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다.

원지는 구독자 수 100만 명에 육박하는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를 운영 중이다. 올해로 9년 차, '1세대' 여행 유튜버로서 김태호 PD의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에도 고정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런 그가 지난달 21일 '깜짝' 결혼 발표로 세간을 발칵 뒤집어놨다. 여행 콘텐츠는 물론, '혼족'(1인 가구) 브이로그 영상으로 공감을 유발했던 원지이기에 충격을 더한 것.

원지 본인 또한 결혼에 대해 "여러분 조금(많이) 놀라실 수도 있는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한다. 제가 무려 결혼을 한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워낙 혼자 재밌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터라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유튜브를 하며 이렇게나 많은 분이 제 소소한 일상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데 늘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소식을 전하는 데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늦게 말씀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예비 남편'에 대해선 "저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며 "예측 불가한 기본 큰 제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재밌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라는 한마디만 남겼다.

이 가운데 구독자 수 76만 명을 보유한 또 다른 대형 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결혼을 발표하고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채코제 역시 원지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열애 언급 없이 결혼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그간 웹예능 '살롱드립', JTBC '아는형님' 등과 본인들의 채널에서 '비즈니스 커플'로 투샷을 선보여왔던 채코제, 원지. 공교롭게도 결혼 발표 시기가 겹치며 더욱 화제로 떠오른 이들이다.

채코제는 5일 오전 "좋은 소식이 있다. 구독자님들 저 결혼합니다. 약 6년간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기쁘고 설레는 소식이 아닐까 한다"라고 알렸다.

'예비 신부'에 대해선 "제가 탄 비행기에서 우현이 만났다. 우연한 첫 만남이 인연이 되었고 그렇게 사랑을 싹 틔우게 됐다. 저와 다르게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채코제는 '예비 신부'에 관해 "유튜버 및 방송 쪽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혹시 모를 오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원지 때문에 놀란 가슴 겨우 진정했는데 또 결혼 소식이라니 축하합니다", "원지 소식 보고 놀란 가슴 채코제 소식 보고 까무러친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 "갑자기 터트리기로 원지랑 짠 거냐. 원지 때 너무 놀라 그런가 덜 놀랍다. 다들 열심히 일도 하고 연애도 하고 무지 축하한다", "비즈니스 커플 결별 콘텐츠 찍어달라"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한편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