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전국 7개 지역서 산불…인명·재산피해 속출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5-01-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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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25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에 도착한 귀성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01.25. pmkeul@newsis.com /사진=김얼

설 연휴 첫날인 25일 전국에서 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축사·주택·사업장·선박에서도 화재가 나 인명·재산 피해가 있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확인된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7건이다. 산불이 난 지역은 △경기 화성시 △전북 남원시 △세종 전동면 △충남 공주시 △대구 동구 △강원 횡성군 △전남 장성군이다.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헬기는 20대다. 차량은 100대, 인력은 408명 투입됐다.

경기 화성산불은 오전 11시41분 마도면에서 발생해 1시간52분 만인 오후 1시33분 진화됐다. 대구 동구산불은 오전 11시57분 백안동에서 발생해 1시간33분 만에 꺼졌다.

전북 남원 대강면에선 오전 11시58분 산불이 나 1시간27분 만에 진화됐다. 전남 장성산불도 오후 1시42분쯤 서삼면에서 발생한 뒤 1시간48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세종산불은 오전 11시48분 전동면에서 발생해 49분 만에, 충남 공주산불은 오후 12시50분쯤 사곡면에서 발생해 40분 만에, 강원 횡성산불은 오후 1시31분 갑천면에서 발생해 49분 만에 잡혔다.

산불 외에도 곳곳에서 불이 났다. 오전 1시43분에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 추산 9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오전 2시35분엔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주민 6명이 구조됐다. 일부는 긴급 대피하거나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오전 6시26분엔 세종 연기면 한 돼지 축사에서도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00마리가 넘는 돼지가 소사하고 건물도 불에 탔다. 오전 10시35분엔 인천 중구 남항부두 인근의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지만, 작업자 3명이 대피했다.

화재사고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오전 10시40분쯤엔 경기 남양주의 한 가구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오후 1시29분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인테리어업체에서 불이 나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후 1시 30쯤엔 충남 서산시 대나무밭에서도 불이 났다.

설 연휴 첫날 전국 7개 지역서 산불…인명·재산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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