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이종혁 작가 이언주)' 275회에는 배우 송혜교가 출연했다.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격했다는 송혜교는 이날 "새해에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라며 새해 첫 게스트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조세호는 개그 욕심으로 긴장됐다는 송혜교에게 "오늘 모델 신현지한테 '언니 잘 부탁한다'라고 연락이 왔다. '언니 진짜 재밌는 언니다. 늪이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도 "다들 주변에서 그런다. '송혜교 씨가 재밌다'고"라고 맞장구 쳤고, 송혜교는 "개그에 욕심이 없는 편이 아니다. 다들 그렇게 이야기 하더라 '얘 웃긴 거 다른 사람도 알아야되는데'라고. 근데 저는 제가 웃긴 적이 없다. 그 상황에 진지하게 말하고 받아치는 건데 그게 친구들은 웃긴가보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조세호는 송혜교와 인연에 대해 "TV에서만 보다가 처음 봤다"면서 "너무 감사한 게 녹화 전 결혼 선물을 주셨다"라고 말하며 고마워 했다.
특히 송혜교는 제작진 선물까지 준비했다고. 유재석은 "초대도 하지도 않았는데, 선물을 주시냐"고 감탄했고, 조세호는 "죄송합니다. 실례가 될 것 같아 연락을 못 드렸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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