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입’에 비트코인 상승세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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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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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불투명 영향
15일 비트코인이 미국의 12월 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진 영향으로 상승세를 멈췄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거래 현황이 표시된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동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1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1억 2474만 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선 1억 248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8만 7799달러를 나타냈다.

9만 3000달러 돌파 등 연일 최고가를 기록 중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8만 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진 영향이다.

그는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행사에 참석해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12월에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시장의 호재로 여겨졌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상자산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12월 금리 인하는 생각했던 것만큼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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