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한우농장서 또 럼피스킨…일주일 만에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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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0.11.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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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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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강원 양양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어젯밤(10일) 럼피스킨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국내 농가에서 발생한 9번째 럼피스킨입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양양과 고성 등 강원도를 중심으로 4건이 발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10마리 중 럼피스킨에 감염된 소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매몰처분할 예정입니다.

또 양양군과 인접한 5개 시군(속초·인제·홍천·평창·강릉) 소재 소 농장과 도축장, 사료 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늘(11일) 밤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으며,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입니다.

현재 강원도 양양군 등 6개 시군은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발령 중이며, 인제 지역 사육 소는 추가 백신접종이 지난 7월 완료됐고, 양양‧속초‧홍천‧평창‧강릉 지역 소는 추가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발생 차단을 위해 관계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매개 곤충 방제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임신말기 소나 송아지 등에 대한 백신접종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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