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책기조가 바뀌면서 우리 대미 투자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관이 합심, 우리 진출기업의 이익보호를 위해 긴밀히 대응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기준 최대 대미 투자를 진행 중인 우리 진출기업이 미국의 고용 창출과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고, 상당수가 공화당 지역구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미 측에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는 향후 트럼프 신(新) 행정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차분하고도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업계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 신 행정부 및 업계 주요 인사 등과 협의가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개별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업계와 지속 소통하면서 대미 통상 관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