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가 되기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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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1.11.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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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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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英 왕립 구르카 소총연대 '임진 전사 훈련' 돌입

동북아 합동 훈련 및 작전 역량 확대위한 중요한 진전


대한민국 육군과 영국 왕립 구르카 소총연대 소속 장병 100여 명이 '임진 전사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 [주한영국대사관 제공]
영국 왕립 구르카 소총연대 소속 영국 육군 장병100여 명이 11일부터 10일 동안 대한민 육군과의 연합훈련인 '임진 전사 훈련(Exercise Imjin Warrior)'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한국과 영국 간의 지속적인 국방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상호 운용성과 작전 준비 태세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 전사 훈련은 6·25 전쟁 당시인 1951년 영국 글로스터셔 연대가 적군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사흘간 요충지를 방어한 역사적인 임진강 전투를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이번 연합훈련은 세 번째 실시된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때 체결된 다우닝가 협의에 따라 두 나라가 지역 안보 유지와 동북아 합동 훈련 및 작전 역량 확대를 위해 약속한 협력을 실천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구르카 소총연대는 남아시아 네팔 국적 군인들로 구성된 독특한 연대로 영국군에서 2세기 이상 활동해왔다.브루나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독특한 유산을 바탕으로 쌓은 뛰어난 전투 기술과 위기 대응력, 그리고 적응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부대의 신조인 "겁쟁이가 되기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라는 문구는 용기와 의무에 대한 그들의 헌신을 상징한다.

앤디 램 주한영국대사관 국방무관(해군 준장)은 "임진 전사 훈련은 양국 군 간의 중요한 상호 운용성을 구축할 뿐 아니라 두 국가의 파트너 십을 뒷받침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은 영국과 한국군의 협력 정신을 담고 있으며 지역 안정과 위기 대응력에 대한 두 나라의 노력을 강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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