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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똑같이 갚아줬어요
ㅇㅇ |2025.03.10 18:55
조회 88,304 |추천 541
안녕하세요~ 게시판을 잘못 써서 다시 올려요.
글 쓰는 의도는 딱히 없고 어디 말할데가 없어서..ㅎㅎ
지인들에게 얘기하자니 내 얼굴에 침뱉기고 가만히 있자니 꼬수워서 씁니다

시댁은 형편이 좋지 않고 친정은 좀 여유 있으세요.
그래서 그런가 남편이 유독 경조사나 행사 챙길때 친정에 드리는 용돈은 아끼려고 해요. 핑계는 지금 우리 형편이 안 좋지 않냐고.
얼마전에 친정엄마 생신이셨는데 늘 하던대로 용돈 10만원만 드려라 하더라고요. 저는 이번에는 15는 드리고 싶어서 이번달에 여유 좀 있으니 5만원만 더 드리자 했다가 돈도 없는데 빚내서 친정 챙기는 여자 됐고, 그 이후로 각자 생활비나 공동저축 각출하고 개인용돈 금액 올려서 양가 경조사 각자 챙기기로 했어요.
그게 고작 몇달 전이고 전 오히려 좋죠. 친정에선 오히려 저 용돈 주시면 줬지 달라곤 안 하시니.
오늘 남편이 시어머니 이러이러해서 상황상 급전이 좀 필요하다고 100만 해줄 수 있냐 하시더라 얘기하면서 공동저축액에서 살짝 빼쓰자 얘기하네요ㅋㅋㅋ
지난번 친정엄마 생신때 5만원 여유도 없어서 못챙겨드릴만큼 우리 형편이 빼듯한데 100이 무슨 먈이냐고 너무 해드리고 싶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5만원도 없는 우리 상황에서는 100만원은 무리다 얘기하니 뭐라 먈은 못하고 그건 그렇지 하며 시무룩해 있네요
말이라도 평소에 잘 했으면 됴와드렸을텐데~
추천수541
반대수11
베플ㅇㅇ|2025.03.11 06:34
돈 5만원에 벌벌떨고 심지어 내로남불 좀스러운 남자랑 몸부대끼고 살면서 이런 사소한 에피소드를 사이다라고 생각하며 사는 삶이란..
베플ㅇㅇㅇ|2025.03.11 02:38
꼴랑5만원 아까워하면서 본인 엄마한테는 백만원빌려주자고 말꺼내는자체가 양심이없는거지 잘하셨어요 아쉬울것없는데 한치앞도 못보는 남편이네
베플ㅇㅇ|2025.03.11 06:42
계속살겨?
베플ㅇㅇ|2025.03.11 03:36
어우 친정엄마생신에 5만원 더 드리는게 아깝냐 남편 어휴.. 정떨어져서 살 부대끼고 어떻게 사신대요
베플ㅇㅇ|2025.03.11 08:59
피임 열심히 하세요. 저런 내로남불 지지리 궁상이랑 사는 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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