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투

포항 전투는 유엔군과 북한군이 한국 전쟁 초기에 벌인 전투로, 1950년 8월 5일부터 8월 20일까지 포항에서 전투가 진행되었다. 포항 전투는 부산 교두보 전투의 일부이자 당시 벌어진 큰 규모의 교전 중 하나였다. 전투는 3개 북한 사단이 동해안으로 침투하려는 공세를 유엔군이 저지함으로써 유엔군의 승리로 끝났다.

포항 전투
한국 전쟁의 일부
날짜 1950년 8월 9일 ~ 8월 20일 장소 경상북도 포항시 결과 대한민국 및 유엔군의 전략적 승리
교전국
미국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휘관
더글라스 맥아더 월턴 워커	마상철 최인두 오진우

미국 해군과 미국 공군의 지원을 받은 대한민국 국군이 부산 교두보의 동쪽 측면을 방어하고 있었다. 조선인민군 사단 몇 개가 산악 지역을 통과해 유엔군 방어선을 돌파하려고 하자, 대구로 이어지는 유엔군의 주보급선이 위치한 포항 인근의 거친 산악 지형에서 전투가 발발했다. 2주 동안 유엔군과 북한군은 격렬한 교착전을 벌였으며 포항을 뺏기고 빼앗는 전투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마침내 북한군의 보급로가 끊기고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북한군은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 전투는 북한군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전 전투에서 압도적 수와 장비로 승리를 거두었던 것과는 달리 지속적인 소모전으로 인해 보급로 자체가 위태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