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도 체포명단 포함…A급 수거대상 충격
김제동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C 김제동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 체포 명단에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MBC와 JTBC 등에 따르면, 노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는 '500명을 수집하겠다'며 정치인은 물론 연예인, 체육인, 언론인 등의 이름이 써 있었다. 기존 체포명단 14명 외 김제동과 전 축구감독 차범근, 유시민 작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이 포함됐다.
노 전 정보사령관은 체포 대상을 A부터 D까지 알파벳 등급으로 분류했다. 김제동과 유 작가, 김 총수,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은 A급 수거 대상에 포함됐다. 1~3차 등으로 수거 계획을 나눴으며, 비상계엄 선포 후 차례로 체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총선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계엄 후 3선 개헌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장기집권을 꿈꾼 흔적도 발견됐다.
김제동은 2023년 MBC에브리원 '성지순례'로 3년 만에 예능물로 복귀했다. 다음 해 후속인 '고민순삭-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까지 진행했지만, 이후 방송 활동이 없는 상태다. 성지순례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예능물에 출연하지 않은 건) PD들 책임이다. 날 부르지 않았다"며 "성직자들과 이야기할 때 혼자 사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더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에는 개와 둘이 살아서 안 되고, 아이들이 없어 가족 프로그램에도 못 나간다. 그래서 성직자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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