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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1 월급쟁이

항목 참조.

2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등장인물

"사람마다 마음속의 우선순위란 것이 있지. 나한텐 내가 봉급쟁이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해. 누군가 봉급을 주면, 그때부터 그걸 추구하는 방식이야 예술이든 놀음이든 내 마음이야. 하지만 봉급을 안주면? 그건 다 쓸데없는 짓이라고. 그걸 왜 해? 그냥 끝나. 내 말 알아듣겠어?"
"그 자는 분노나 격정에 사로잡히지 않아. 자기 말대로 자신을 '샐러리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지. 다만 자기 작업에 예술적인 완벽함을 추구하는 '샐러리맨'이야. 왕궁 세무관 같은 합리성에, 미친 예술가가 결합된 듯한 인물이라고."

-조슈아 폰 아르님

아노마라드 대륙의 뒷세계에서 손꼽히는 암살자 중 하나. 테오스티드 다 모로의 의뢰를 받아 조슈아 폰 아르님을 암살하기 위해 그를 쫓아다닌다. 오른손이 왼손에 비해 기형적으로 두껍고 발달하였으며 악력 또한 대단하여 사과를 악력만으로 쥬스로 만들어 버리거나, 사람의 목을 부러뜨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돌진해오는 커다란 사냥개를 잡아채서 그 억센 목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꺾어버리는 게 가능한 괴물. 목을 부러뜨리기에 최적화된 손이라고 한다. 크기, 악력 등등등... 그가 오른손가락을 쥐락펴락하는 광경이 마치 갈퀴 같다고 묘사된다. 덕분에 주 살해법은 이 오른손으로 목을 쥐고 단번에 꺾어버리는 식이다.

이 정도의 강자가 왜 뒷세계에서만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초월적인 강자로, 표면적으로 대륙의 최강자들로 유명한 인물들조차 평가절하할 정도로 강한 실력을 가진 강자. 실제로 그들 중 한명인 레코르다블의 '청동번개' 용병대장 두르가나와는 실제로 붙어 패배시켰으며, 체면같은 걸 따질 필요가 없었다면 단숨에 이겼을 거라고 자신한다. 예외적으로 그와 조슈아의 강자에 대한 대화 중 "여행 중 만난 검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내용은 재미로 검을 맞대었지만 최후에는 양쪽에게 다시 싸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자였다고 말하고 정면으로 붙었다간 힘들었거라는 이야기를 하며 대륙 각지에는 숨겨진 강자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만났다는 곳이 벨크루즈 지방이라는 것 등으로 인해 팬들은 이 검사가 나우플리온이 아닐까 추측한다.

항상 챙이 넓은 검은 솜브레로를 쓰고다니며 짧은 금발을 가지고 있는 섬세하고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이다. 본명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조슈아에게 스스로를 샐러리맨이라고 소개한다. 조슈아와 비슷한 의미로 음악이나 시 같은 분야에 취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런 부분에서 실력도 뛰어난 인물이다[1]. 또 조슈아만큼은 아니지만 성격도 특이한 편. 항상 몸에 여유가 넘치며 여유있게 행동한다. 다만 몸에 상처가 나자 바로 태도가 돌변하기도 했다.

어떤 사정으로 손이 그렇게 된 건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칼라이소에서 조슈아의 몸에 들어갔던 유령들 중 하나의 발언에 의하면 가나폴리를 멸망시킨 악의 무구의 조각의 힘으로 이렇게 됐다고 한다. 이건 마법적인 위력도 가지고 있기에 손의 사정권 안에 들어가게되면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리체 아브릴만이 굉장히 예외적인 상황으로 살아남았다. 그나마 리체도 그 마법적인 영향으로 죽을뻔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슈아가 위험을 무릅쓰고 코르네드를 강령해야 했다.

하이아칸의 극장 화재사건부터 페리윙클 섬을 거쳐 비취반지 성으로 돌아올 때까지 끈질지게 조슈아의 뒤를 쫓는다. 하지만 스스로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번번히 실패, 최후에는 히스파니에 폰 아르님의 계략에 빠져 쇠사슬에 묶인 채 가라앉는 배와 함께 수장되어 버리는 듯 했으나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서 조슈아의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그땐 이미 의뢰자인 테오스티드 다 모로애니스탄 뵐프가 사망한 뒤였기 때문에 조슈아를 죽여봤자 돈을 받을곳이 없다고 뒤돌아서 가 버린다. 진정한 월급쟁이 그러면서 일종의 경고 차원에서 조슈아에게 조슈아를 노리는 거 같진 않지만 네냐플에 솜씨 좋은 자객이 숨어 있으니 조심하란 소리를 한다.[2] 이 '솜씨좋은 암살자'는 문맥 전개상 윈터러에 등장하는 칸 통령의 4익 중 1익인 재단사 류스노[3]보리스를 암살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 걸 말한 듯하다.

실버스컬을 보러 갔다가 최종 시합에서 보리스 진네만의 솜씨를 봤고, 더 성장하면 붙어볼 만한 검사가 될 거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4]

그가 사실은 데모닉 편 초반부에 언급된 "필멸의 땅으로 떠난 데모닉", 즉 갈리페르 폰 아르님이라는 설이 있으나 거의 신빙성 없는 소리인데다, 관련 근거는 거의 없으니 무시해도 될 듯하다.

루시 에테른과 깨알 플래그가 있다. 4권의 이네스 아가씨 편에서 루시 에테른과 부딪히는데, 이 때 그녀에 대한 감상이 조용한 여자. 이후, 리체를 인질로 잡아갈 때 리체에게 하는 말이 난 여자가 말이 많은 것이 싫어.

전민희 작가의 블로그에서 나온 질문 답변에 의하면, 샐러리맨의 눈동자 색은 파란색...일지도 모른다.
Q."샐러리맨의 눈 색은 어떻게 되나요?"
A."모르겠네요. 파란색?"

이후 등장할 일이 없는 줄 알았지만....

매우 뜬금없이 테일즈위버에서 로아미니의 프롤로그 챕터에서 등장했다.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붉은 보석을 운반하는 중이었다. 다만 로아미니가 보석을 슬쩍해버린 덕분에 임무는 실패. 그는 쉬는 시간이라고 하며 로아미니를 죽이기 위해 그녀를 추격한다. 블루 코럴에서 그녀를 죽이기 직전까지 가지만 칼츠 상단 소속 용병들 때문에 물러난다. 지하의 탑까지 쫓아와서 로아미니를 죽이려 들지만 로아미니의 몸에 심어진 방어 마법에 의해 오히려 당한다. 이후 지하의 탑에서 죽었나 싶었지만 데모닉에서도 그러했듯이(...)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 어떻게 살아있냐는 로아미니의 질문에 "이 일은 누군가를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살리는 데에도 능숙해야 하거든."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 날 때마다 로아미니를 죽이러 오겠다고 말한 뒤 사라진다.

  1. 물론 어디까지나 취미로 즐기는 수준에서 뛰어나단 소리지, 조슈아처럼 천재 소리를 들을 레벨은 아니다.
  2. 조슈아의 몸을 걱정해준것이 아니라 '나중에 내가 잡아먹게 딴 놈한테 먹히지 말고 있어라'라는 뉘앙스다. 더 간단하게 해석하자면 '나중에 내 일감과 봉급(...)이 될텐데 뭣 하러 지금 처리하냐?' 같은 느낌.
  3. 조슈아와 샐러리맨이 처음 만났을때 샐러리맨이 진짜 강자의 이름을 거론하며 류스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4. 이때 보리스의 결승 상대였던 루이잔은 보리스에 비하면 애송이이고 경기에서도 보리스가 봐줬다며 까였다. 보리스는 폰티나 공작의 보호를 받는 대신 루이잔의 오른팔을 베어 검사로서의 생명을 끊기로 했으나, 루이잔이 동생을 대하는 모습에서 예프넨을 연상하며 계속 갈등한데다 나우플리온이 자신에게 티그리스를 가르친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윈터러를 들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것이 아닌 검술이 발휘되는 것에 당황해서 억지로 중단하다가 루이잔의 공격을 여러차례 허용했다. 이게 샐러리맨의 눈에는 봐준 것으로 보인 듯. 굳이 루이잔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도 보리스에겐 진검승부 도중 형을 떠올리며 갈등하거나 자기 힘을 억제할 여유가 있었던 셈이니 봐줬다는 것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