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일영화상 최종 후보 발표
작품·감독·배우상 등 경쟁 치열
시상식 10월 3일 시그니엘 부산
한국 영화 16개 부문 시상 예정
■ 치열한 경합, 올해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
2024 부일영화상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제33회 부일영화상이 오는 10월 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다. 시상식 당일 최우수 작품상·최우수 감독상·남녀 주연상·남녀 조연상·신인상 등 16개 부문 영예의 주인공이 발표된다.
올해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년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작품과 후보를 가려냈다. 심사위원들은 영화 본연의 의미와 작품성,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달라진 관객의 영화 선호 변화 등 폭넓은 논의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상작을 결정했다. 수상작은 경합에 경합을 벌인 결과 심사위원 합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작품상 후보는 영화 ‘거미집’ ‘리볼버’ ‘서울의 봄’ ‘잠’ ‘파묘’ 등 5편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지운(‘거미집’), 김성수(‘서울의 봄’), 김한민(‘노량: 죽음의 바다’), 오승욱(‘리볼버’), 장재현(‘파묘’) 등 쟁쟁한 충무로 감독들이 올라 자웅을 겨뤘다. 심사위원단은 “누구를 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후보작들을 높이 평가했다.
남녀 주·조연상 후보도 눈에 띈다.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는 ‘거미집’ 송강호, ‘서울의 봄’ 정우성, ‘서울의 봄’ 황정민, ‘파일럿’ 조정석, ‘핸섬가이즈’ 이희준 등이 경쟁한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리볼버’ 전도연, ‘시민덕희’ 라미란, ‘잠’ 정유미, ‘정순’ 김금순, ‘파묘’ 김고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조연상은 예심에서 결정된 구교환(‘탈주’), 박지환(‘핸섬가이즈’), 송중기(‘화란’), 오정세(‘거미집’), 유해진(‘파묘’) 중에서 결정됐다. 여우조연상 후보는 염혜란(‘시민덕희’), 이엘(‘그녀가 죽었다’), 임선우(‘세기말의 사랑’), 임지연(‘리볼버’), 전여빈(‘거미집’)이 올랐다.
신인감독상과 신인 남녀 연기상의 주인공을 두고는 비교적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됐다. 신인감독상은 연출작이 장편 기준 2편 이내인 감독, 신인남녀연기상은 장편 기준 주·조연 출연작 3편 이내인 배우에게 수여한다. 신인감독상 후보엔 남동협(‘핸섬가이즈’), 유재선(‘잠’), 이정홍(‘괴인’), 정지혜(‘정순’), 조현철(‘너와 나’)이 올라 경쟁했다. 신인 남자 연기상 후보엔 김영성(‘빅슬립’), 노재원(‘세기말의 사랑’),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 등이 올랐다. 신인 여자 연기상 주인공은 김형서(‘화란’), 오우리(‘지옥만세’), 정수정(‘거미집’), 정이서(‘그녀의 취미생활’), 정회린(‘이어지는 땅’) 중에 선정됐다.
각본상에는 ‘절해고도’, ‘파묘’, ‘너와 나’, ‘잠’, ‘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으며, 촬영상에는 ‘리볼버’,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세기말의 사랑’, ‘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음악상 후보에는 김태성(‘파묘’), 모그(‘거미집’), 방준석·달파란·김성수(‘원더랜드’), 오혁(‘너와 나’), 이재진(‘서울의 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미술·기술상에는 ‘파묘’(미술), ‘서울의 봄’(미술), ‘거미집’(미술), ‘노량: 죽음의 바다’(VFX), ‘외계+인 2부’(VFX)가 노미네이트됐다.
올해부터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전문심사위원회를 통해 별도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는 본선에 오른 24편 작품 주·조연 배우를 대상으로 관객 투표와 전문가 집단 투표 등을 통해 결정됐다.
1958년 시작된 부일영화상은 2008년 부활 이후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국내 최초 영화상이다. 오랜 시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영화상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영화계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16개 부문 수상작(자)은 오는 10월 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