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해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솔로지옥4' 박수지, 김재원, 김정현 PD가 프로그램의 핵심인 솔로들에 대해 언급했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로, 네 시즌 연속 흥행에 성공해 넷플릭스 한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시즌5 제작을 확정했다.
김재원 PD는 캐스팅 요건으로 '1순위는 무조건 외모'라고 강조하며 "저희가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을 캐스팅을 하는 게 아니라 연반인이라고 캐스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시즌1 프리지아도 마찬가지고 이관희, 육준서도 그렇고. 얼굴이 알려진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매력 있다면 우리 프로그램 틀 안에서 진정성 있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하다 못해 연예인이라고 연애 안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사랑 앞에서는 다 똑같은 인간일 뿐"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시안, 육준서 커플의 한 침대 스킨십 장면이 화제가 됐다.
김재원 PD는 "우리도 많이 놀랐다"면서도 "카메라 앞이라는 걸 배제하고 생각해보면 20대 남녀가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거라 문제 없는 일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수지 PD는 "MC들과 똑같은 표정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경악했다기보단 급속하게 친해지는 과정이 놀랍긴 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김재원 PD는 "시즌4까지 오면서 지켜보면 출연자들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인지라 방어 기제가 생기는 것 같다. 전세계적으로 보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포장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즌 시안-준서는 카메라 앞이라는 걸 잊은 것처럼 완벽하게 솔로지옥 세계관에 몰입해서 본인들이 연애를 시작하기 전 어떤 감정을 느끼고 행동하는지 진정성 있게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어 "가드를 내리고 열심히 해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다른 출연자보다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인데도 진정성 있게 꾸밈 없이 임해준 것 같아서 이번 시즌도 성공한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저렇게 진심이야?' 하고 놀라게 되는 것이 '솔로지옥'의 매력이라고 짚은 김재원 PD. 그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세상과 단절된 고립감'이다. 핸드폰 없이 일상과 단절된 채로 이성 간 상호 작용에만 집중했을 때 감정에 깊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안 생기는 분들도 가끔 있는데 결국 쇼에서 분량이 필연적으로 적어질 수밖에 없고 스토리가 생긴 분들 위주로 보여드리게 된다. 이번 시즌에서도 시안씨를 중심으로 서사가 펼쳐졌는데, 진정성과의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얼리티 데이팅쇼가 늘어나면서 출연자들의 각종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이를 검증하는 과정을 묻자 김재원 PD는 "민감한 개인정보는 제한 상태에서 생활기록부를 확인하기도 하고 주변 학창 시절 친구나 직장 동료 연락처를 받아 래퍼런스를 체크하기도 한다. 정신적인 부분도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데 이때 인생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검증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다만 "저희가 수사기관이 아니니 그 사람 인생의 모든 걸 확인할 수는 없어서 현실적 한계는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 정도로 유명한 프로그램에 설마 과거에 잘못한 사람이 나올까. 최소한의 인간적 신뢰는 있는 것 같다.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알려질 프로그램이라 문제적 출연자는 스스로 출연을 꺼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애초에 출연자들과 미팅을 진행할 때 위약금 등 패널티를 언급하며 주의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 계속)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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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솔로지옥4' 박수지, 김재원, 김정현 PD가 프로그램의 핵심인 솔로들에 대해 언급했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로, 네 시즌 연속 흥행에 성공해 넷플릭스 한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시즌5 제작을 확정했다.
김재원 PD는 캐스팅 요건으로 '1순위는 무조건 외모'라고 강조하며 "저희가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을 캐스팅을 하는 게 아니라 연반인이라고 캐스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시즌1 프리지아도 마찬가지고 이관희, 육준서도 그렇고. 얼굴이 알려진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매력 있다면 우리 프로그램 틀 안에서 진정성 있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하다 못해 연예인이라고 연애 안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사랑 앞에서는 다 똑같은 인간일 뿐"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시안, 육준서 커플의 한 침대 스킨십 장면이 화제가 됐다.
김재원 PD는 "우리도 많이 놀랐다"면서도 "카메라 앞이라는 걸 배제하고 생각해보면 20대 남녀가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거라 문제 없는 일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수지 PD는 "MC들과 똑같은 표정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경악했다기보단 급속하게 친해지는 과정이 놀랍긴 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김재원 PD는 "시즌4까지 오면서 지켜보면 출연자들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인지라 방어 기제가 생기는 것 같다. 전세계적으로 보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포장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즌 시안-준서는 카메라 앞이라는 걸 잊은 것처럼 완벽하게 솔로지옥 세계관에 몰입해서 본인들이 연애를 시작하기 전 어떤 감정을 느끼고 행동하는지 진정성 있게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어 "가드를 내리고 열심히 해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다른 출연자보다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인데도 진정성 있게 꾸밈 없이 임해준 것 같아서 이번 시즌도 성공한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저렇게 진심이야?' 하고 놀라게 되는 것이 '솔로지옥'의 매력이라고 짚은 김재원 PD. 그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세상과 단절된 고립감'이다. 핸드폰 없이 일상과 단절된 채로 이성 간 상호 작용에만 집중했을 때 감정에 깊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안 생기는 분들도 가끔 있는데 결국 쇼에서 분량이 필연적으로 적어질 수밖에 없고 스토리가 생긴 분들 위주로 보여드리게 된다. 이번 시즌에서도 시안씨를 중심으로 서사가 펼쳐졌는데, 진정성과의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얼리티 데이팅쇼가 늘어나면서 출연자들의 각종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이를 검증하는 과정을 묻자 김재원 PD는 "민감한 개인정보는 제한 상태에서 생활기록부를 확인하기도 하고 주변 학창 시절 친구나 직장 동료 연락처를 받아 래퍼런스를 체크하기도 한다. 정신적인 부분도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데 이때 인생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검증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다만 "저희가 수사기관이 아니니 그 사람 인생의 모든 걸 확인할 수는 없어서 현실적 한계는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 정도로 유명한 프로그램에 설마 과거에 잘못한 사람이 나올까. 최소한의 인간적 신뢰는 있는 것 같다.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알려질 프로그램이라 문제적 출연자는 스스로 출연을 꺼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애초에 출연자들과 미팅을 진행할 때 위약금 등 패널티를 언급하며 주의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 계속)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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