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40분 입장 대기시간 3시간
트럼프發 무역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
순금 한돈, 올해만 7% 이상 치솟아
트럼프發 무역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
순금 한돈, 올해만 7% 이상 치솟아
6일 오전 10시 40분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접속 대기 시간. /홈페이지 캡처
6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한국 금거래소 홈페이지의 대기 인원은 1만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대기 시간은 3시간에 달한다. 30분 전인 이날 오전 10시 10분쯤에는 대기 인원이 2000명, 대기 시간은 1시간에 불과했으나 금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금거래소에서는 순도 높은 금과 골드바, 순금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통상 금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거나, 대외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질 때 강세를 보인다. 지난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 유럽연합(EU)에 이르기까지 연달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캐나다 등의 국가들이 관세 ‘맞불’을 놓겠다며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금값은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KRX 금시장의 금 시세는 매일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순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도 전날 기준 56만4000원으로 올해 들어 7.02% 상승했다. 시장에서 세공비, 부가세 등을 더하면 돌 반지는 60만원 상당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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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연 기자 minsy@chosunbiz.com